세상 사는 이야기(770)
-
불쾌한 이마트 영수증 이벤트
5월 5일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이마트에 들렀습니다. 너무 일찍 갔는지 많은 사람들이 아직 들어가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0시부터 개점인데 9시 30분 개점인줄 착각하고 간 우리 가족은 30분을 기다려서 1층 식료품 매장에 들러 시장을 보았습니다.몰라보게 오르는 물가 때문에 마음껏 시장 보기도 힘든 요즘입니다. 꼭 필요한 것만 적어서 꼼꼼하게 가격을 비교하면서 시장을 보고 나오는데 영수증과 함께 주는 이벤트 행사에 눈길이 갔습니다. 헉, '그랜저TG, 살림장만 경품 대잔치' 누구나 기대를 갖게 경품 상품도 다양하더군요. LCD TV(42인치),냉장고 ,에어컨,세탁기,컴퓨터와 신세계 상품권....등등...... 나들이를 갖다 와서 컴퓨터를 켜고 이마트 홈페이지를 들어가니 바로 배너광고가 눈에 들어..
2008.05.06 -
MB 정부가 제일 잘하는 것은 전봇대 뽑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서 느끼는 변화는 참 많습니다만 그중에 가장 잘 하는 것은 전봇대 뽑기가 아닐까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광우병 논란이 일고 있고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아 서민들 등골이 빠질 지경이라는데 MB는 말로는 국민을 섬기겠다고 하면서도 국민의 여론에 반하는 수입 쇠고기 문제를 급하게 결정하고 또 물가관리 품목까지 지정하며 의욕을 보였지만 물가 관리를 전혀하지 못하는 등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정부의 이중적인 행보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앓던 이 빼듯이 국민의 고충을 쏙쏙 빼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일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대불공단 전봇대 언급 여파인지는 몰라도 그동안 도로에 떡 버티고 있어 사고 위험이 높았던 전봇대 하나는 쑥쑥 잘 뽑아주려나 봅니다. 어린이날 ..
2008.05.05 -
요즘 사이버수사대는 믿을만 한가요?
요즘 옥션과 하나로텔레콤등 포털사와 정보통신회사의 인터넷상에서의 정보유출로 인하여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몇 년 전에 내가 당했던 황당한 사건과 똑같은 일들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 당시의 일로 나는 사이버수사대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웃음만 난다.그 사건 속으로 들어가 보자. 벌써 4~5년 전의 일이다. 당시 나는 한게임 바둑을 즐기고 가끔 고스톱과 포커 게임을 하곤 했었다. 한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회사라 정보 유출에 대한 것을 생각하지도 않았는데.....어느 날 신용카드 결제 예정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내가 알지 못하는 사용대금이 세차례에 걸쳐서 165000원이 결제 예금 고지서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즉시 은행에 전화해 물어보니 우선 경찰에 사고 신고를 하라고 ..
2008.05.02 -
광우병 걸린 청와대 핵심관계자의 말....
"이 대통령도 방미 중에 몬태나산 쇠고기를 먹었다. 거기나 여기나 도축하는 과정이 같고, 한국에 수입될 쇠고기가 미국 현지에서 먹는 것에 비해 광우병 위험이 높은 것도 아니다" 이말은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쇠고기 시장 개방에 대해 야 3당이 29일 국회의 쇠고기 시장 개방 청문회 합의와 야당의 이명박 대통령 출석,대국민 사과 주장 등과 관련, "무책임한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며 한 소리다. 도대체 이것이 한 국가의 핵심 관계자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인가 광우병 위험이 높은 것도 아니니 수입해도 된다? 위험이 있으면 아예 들여오지 않는 것이 국민의 건강과 안위를 위해서 당연한 것 아닌가? 참여정부의 설거지를 했다는 말 또한 정말 되먹지 못한 물억이기 발언이다. 명확하게 반대할 의사가 있었다면 참..
2008.04.29 -
아내 몰래 연금을 깬 죗값을 받고 있습니다
무슨 말을 먼저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고해성사하는 심정으로 이글을 씁니다. 저는 88올림픽이 열린 이듬해 결혼을 하고 아들 둘을 두었습니다.처음 결혼해서 시작한 것은 가구점이었는데 이즉 살면서 가장 열심히 살았던 때가 아니었나 생각이 드는군요.옛날 가구를 파는 곳이었는데 처음에는 배달할 것이 없어서 자전거로 큰 것은 용달을 불러서 배달을 했습니다.물론 돈이 없다보니 차살 엄두를 내지 못한 것이죠. 경기도 판교 부근에서 물건을 도매로 가져와서 소매를 했는데 공방이 없는 곳에서 혼자 하다보니 점점 단골도 많아지고 장사도 곧잘 되었습니다. 3년만에 빌린 돈을 값고 좀더 넓은 가게로 이사를 했습니다. 차량도 그때 대우에서 처음 나온 라보를 하나 구입을 했습니다.사업은 점점 나아졌지..
2008.04.27 -
화가 이중섭의 그림이 춘화라구?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가수하면 박수근과 이중섭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그것은 토속적이고 한국적인 맛을 가장 잘 살렸기 때문인데 박수근이 일상의 소재를 소박하게 그려냈다면 이중섭의 그림 속에는 유독 아이들이 많이 등장하고 그 아이들은 대부분 벌거벗고 있다. 그림 대부분이 벌거숭이라고 한때 춘화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었는데...... 그의 삶은 일본인 아내 마사코와 태성이와 태현이와 함께 했던 너무나 짧았던 행복과 안타까운 이별에 대한 그리움으로 점철되어 있다. 전쟁으로 피난을 떠난 제주도에서 단란했던 기억이 이중섭에게는 가장 소중하고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는 듯하다. 아내와 아이들을 어쩔 수 없이 일본으로 보내고 난 후 괴롭고 그리운 마음을 그림으로 달래는 이중섭....그 절절함이 그림 속에 고스란..
2008.04.26 -
약을 사러 어촌 마을로 가는 이유
내가 사는 곳의 행정구역은 00시다.그렇지만 나는 약을 사러 4km가 넘는 인접 00군으로 간다. 시에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이 없기 때문이다.사람들은 대부분 병원을 찾아가지만 나는 큰 병이 아닌 경우에는 먼 약국을 마다하고 간다. 처음 의약분업이 되었을 때는 나도 병원에 가서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서 약을 타곤했다. 그런데 갈때마다 사람기다리는 것에 지치고 약을 타러 가서 또 기다리는 것이 너무나 불편하고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시간을 쪼개 쓰는 사람에게 기다림은 너무나 짜증나는 일이다.물론 내 건강 지키는데 그게 무슨 대수냐고 하는 사람 있을지 모른다.그렇지만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늘 감기 아니면 몸살인데 1~2시간씩 기다리다보면 없던 감기와 몸살이 올 것 같아서 의약분업 예외지역을 찾..
2008.04.25 -
동대문에는 장애인 할인 주차장이 없다?
하루 4천대 이상의 차량이 24시간 쉴새없이 드나드는 동대문 주차장은 초현대식 1,200대 동시 주차가 가능한 메머드급 시설을 갖춘 최고의 주차장으로 특히 저녁 8시부터 새벽 3-4시경이면 지방에서 몰려 든 상인들의 차량으로 동대문의 열기만큼 주차장의 열기도 뜨겁다. 지하 6층 지상 5층 규모로 최고의 쇼핑환경을 갖춘 상가 유어스는 지하 6~1층에 총 1,200대 차량이 주차가능한 주차장과 지상 1층 캐릭터캐주얼 및 영캐주얼, 2층 여성캐주얼 및 여성정장 전문매장, 3층 남성복과 여성멀티 공간이 위치해 있다. 유어스는 동대문 주차장을 운영하기 시작한 동부건설이 지난 93년부터 기부체납형식으로 서울시 부지를 20년간 무상사용하기로 하면서다. 1만 5천평 규모에 초기투자비가 250억을 들여 만들어 운영하다 ..
2008.04.24 -
대통령 할아버지 거짓말하면 나빠요!
며칠 전 볼 일이 있어 시청에 갔다가 눈에 띄는 포스터가 하나를 보았다. 아이들 사진이 실려있고 대통령 할아버지 거짓말하면 나빠요! 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도대체 시청에 이런 벽보가 붙은 연유가 무엇인가 가까이 가보니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글인데 공무원 연금을 조정하려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개악이라며 총파업할 것을 예고하는 포스터였다. 편지글을 그대로 옮겨보면 사랑하는 아빠에게 아빠 저 희정이예요. 대통령 할아버지는 왜 자꾸 아빠를 나쁘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매일 밤늦게까지 일하는 아빠를 무지 싫은가봐요. 늦게 오는 건 싫지만 희정이는 아빠가 무지무지 좋아요. 근데 요즘 아빠가 이상해졌어요. 뭔지 아세요? 연금이 뭔지 모르지만 텔레비젼에서 그 내용이 나오면 아빠는 담배만 피우시며 너무 ..
2008.04.22 -
고향에서 담아온 꽃풍경
주말에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계절은 봄인데 벌써 여름처럼 날이 참 더웠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 혼자 농사일을 짓기 힘드셔서 아들 4형제가 모여서 농사일을 도와드리고 했지요. 당연히 해야할 일인데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고향에 자주 가지 못한 것이 늘 미안하고 죄스런 마음 뿐입니다. 아버지는 논일을 하시고 아들 4형제는 밭일을 했습니다.밭일을 마치고 점심시간에 여기저기 다니면서 꽃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지난해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 묘소 가는 길에도 이름모를 꽃들이 많이 피어있더군요. 생전에 어머니는 꽃을 좋아하시고 모르는 꽃이 없으셨는데........이젠 물어볼 사람도 없네요..... 아래 사진 중에 아는 꽃은 배꽃 복사꽃 민들레 애기똥풀 밖에 없으니..... 혹시 이글 보시는 분중 꽃이름을 ..
2008.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