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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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발 정책대결 좀 합시다.
폭풍전야의 새벽이 밝았다. 마감뉴스에서는 이면계약서는 진정성이 없다고 보도한다.임의로 김경준이 찍었거나 이명박이 찍었다는 어떤 정황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또 김경준은 검찰이 자신을 회유했다며 친필을 공개했다고 한다.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따라서 정국이 요동을 친다 대통합신당 정동영측과 무소속 이회창 측은 유세를 중단하고 검찰에 대한 강한 불신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참 한심스럽기 그지없는 행태들이다. 어찌되었든 그동안 검찰의 조사를 기다렸고 그 발표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번 발표로 선거의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문제의 본질은 그것에 있는 것만은 아니다. 생각해보라 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는 이후보가 예나 지금이나 의혹투성임..
2007.12.05 -
가계빚 610조 ....그 돈 다 어디로 갔을까......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중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했다고한다. 지난 2004년 10월 3.8%를 기록한 후 3년 1개월만에 최고치란다. 이같은 물가 오름세는 최근 두바이유 기준으로 국제유가가 90달러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석유류 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작황 부진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농산물 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고유가와 국내 소비 회복 등은 다분히 구조적인 변화로 볼 수 있는 만큼 소비자물가 불안이 단기간에 끝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한다. 한국은행은 3일 “직장인 대출 등 은행 신용대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가계신용(대출·신용카드 외상구매액 등을 합친 것) 잔액..
2007.12.04 -
대선 후보의 광고 공정해야한다
요즘 어디를 가나 초미의 관심사는 대선이다. 보기 싫어도 눈에 띄는 것이 벽보요 플랜카드에 선거운동원이다 .신문 인터넷 미디어는 어떤가 귀에 딱지가 붙을 정도로 지겨운 것을 밤낮으로 보게된다. 문제는 그것을 보며 불쾌감이 없어야 하는데 이번 대선을 보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책은 온데간데 없고 오르지 물고 물리고 남 헐뜯기 이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다. 인터넷 광고는 어떤가 .상대방 후보를 헐뜯고 비방하는데만 혈안이지 자신의 정책이나 비젼을 제시하는 곳은 없다. 대통령선거에서 동정심을 유발해서 당선되는 것은 참여정부 하나면 족하다 보기 싫어도 눈에 띄는 광고들....팍팍 밀어 팍팍 밀어....얼마나 밀어달라는 얘기인지..... 돈이나 조직력이 뛰어난 사람은 어느 광고든 좋은 자리 다 차지하고 얼..
2007.12.04 -
웃는 것도 기술이다
사람들은 웃을 때 가장 행복해 보인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생활 속에서 하루에 얼마나 웃으며 살까 누가 웃겨주지 않으면 스스로 웃는 시간이 채 10분도 안된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그만큼 현대생활에서 스트레스로 인해 웃을 일이 사라진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그냥 웃으면 왠지 실없어 보이고 바보같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래서 아마도 요즘 웃음치료사라는 직업이 새로운 직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사람들은 웃음에 인색하다고 한다. 그건 아마도 유교적인 전통에 기인한 바도 있겠지만 외국인에 비해 웃음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말을 듣는 이유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런 웃음을 웃지 못하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과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에게 똑같은 상황을 연출하면 누가 더 자연스럽게 웃을까..
2007.12.03 -
뽑기의 추억 그리고 대통령 선거
5년에 한 번 돌아오는 대통령 선거 때만 되면 늘 이런 생각이 든다. 어릴 적 학교 앞 문방구에서 나를 유혹하던 뽑끼 경품에 눈이 어두워 있는 돈 다 털어넣던 유년의 생각을 하면 지금도 웃음이 난다. 뭐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그리도 목숨을 걸었는지...그때 그 뽑끼를 생각하면서 나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꼭 추억의 뽑끼처럼 흥미롭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역대 대통령의 면면을 생각하면 그냥 대충 뽑던 그 뽑끼가 아니라 한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요한 선택이라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우리는 언제쯤 두고두고 존경받는 대통령을 볼 수 있을까 철새처럼 부유하는 정치인들의 이합집산과 국민의 안위보다는 자신의 입신양명에만 골몰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정치 후진국이라는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 ..
2007.11.29 -
82조가 날아갔다
글로벌 신용경색의 후폭풍이 국내에 불어닥치면서 주식 채권 원화등 한국 원으로 표시되는 원화 자산 가격이 동반하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연일 이어지며 21일 현재 코스피 주가는 닷새 기준으로 165포인트 떨어지며 시가총액 82조 날아갔다고 한다. 외국인들은 하루에만 468억을 순매도하며 열흘동안 이익실현하며 셀코리아(한국자산팔기)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한다. 지수가 오르면 이익실현하는 사람도 있고 또 사는 사람도 있을 터 지난 일을 돌아보면 주식해서 돈버는 사람 정말 보고 싶은데 통장을 까본것도 아니고 맨 거덜난 사람만 눈에 뵈는 것은 왜일까 예전에 동호회에 가입도 하고 책도 열심히 사서 공부도 하고 5년이라는 세월을 허비한 생각을 하면 지금도 끔찍하다. 멀리 보지 못하고 단기매매만 하다 결국 가산만 ..
2007.11.29 -
이명박 후보는 참여정부가 키웠다
요즘 어디를 가나 화제는 단연 대통령 선거다. 시골마을이나 작은 도시나 서울이나 화두는 대통령 선거인데.... 참 아이러니한 말들을 많이 듣는다. "이명박 그 사람 참 대단한 사람이예요". "사실이든 아닌든 수없이 많은 의혹에 연루되고도 여론조사를 보면 늘 고공행진을 하니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아마도 통합신당 김근태 선대위원장의 국민의 노망 발언도 이런 국민들의 여론에 대한 답답함에서 나온 실언이 아닐까 생각된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그많은 문제 투성이의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왜 늘 지지율 1위를 하는 것일까 어제 새벽 동대문과 남대문 시장을 나가 보았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사람들로 붐비는 곳 외형적으로는 다른 날고 별반 다르지 않지만 속속을 들여다 보면 정말 한숨이 나올지경이다. 지게꾼이나 동대문..
2007.11.29 -
사랑초를 키우면 사랑이 옵니다
하트모양을 닮은 잎때문에 사랑초라 불리는 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진한 자주빛 잎은 나비와 닮아서 낮이면 훨훨 날아가는 듯 하다가 밤이면 피곤한 날개를 접고 잠이드는 사랑초 키워보니 사람과 참 닮은 점이 많고 키우기도 너무 쉽습니다. 저는 6년전 어머니가 작은 항아리에 잘 키운 꽃을 하나 주시면서 이거 한 번 키워보렴 하시며 주시길래 잎이 하도 예뻐서 집에 갖다 놓았는데 아 얼마후 꽃이 피기 시작하는 것 아니겠어요? 수수하고 작은 꽃들이 얼마나 많이 피던지 정말 화초 키우는 재미를 전혀 모르는 제가 처음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계기였습니다. 더 신기한 것은 아침에는 사람이 일어나듯 날개를 쭉 피고 나비처럼 날아오르다 저녁이면 피곤한 몸을 눕히듯 날개를 접고 잔다는 점이었습니다. 궁금해서 사랑초에 대해서 알..
2007.11.26 -
아직도 이런 성경책이 남아있을까요?
어릴 적 부터 홍천군 화촌면 송정리 제 동네에는 성당이 있었지요. 동네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었고 일요일 아침이면 종소리 울리곤 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성당엘 다녔지요. 아마도 TV문학관 황순원의 독짓는 늙은이를 촬영했던 가마터를 보면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를 피해 내려와서 옹기장들이 살던 곳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때 할머니께서 갖고 다니시던 성경책을 제가 갖고 있는데 아직도 이런 성경책을 갖고 계신 분이 또 있을까요? 딱히 알아볼 곳도 없고 해서 사진을 찍어 올려봅니다. 책은 페인지가 200페이지인데 너무나 가벼워 150g정도이고 한페이지마다 겹쳐서 한 장을 만들었는데 그래도 들은 것 같지도 않게 가볍습니다. 셩요셉셩월 이란 제목이며 1887년에 활판한 것으로 되어있..
2007.11.26 -
텔미 텔미 부르다 싸운 사연
고향에 갔다 오는 길에 인제에 있는 청정 조각 공원에 잠시 쉬려고 내렸다. 조각 공원 안에서 커피 한 잔을 빼들고 남근 모양의 나무조각품을 감상하고 있는데 고등 학생들이 의자에 앉아서 팝콘을 먹으면 이야기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참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였다. 이야기의 요지는 이렇다. 요즘 한참 뜨고 있는 원더걸스의 텔미 열풍에 서로 모이면 누가 텔미 춤을 잘하나 노래를 잘하나 초미의 관심사란다. 그런데 선생님이 출장을 가셔서 자율학습을 하고 있는데 두녀석이 누가 텔미 노래를 잘하나 가사를 제대로 외우고 원곡에 충실하게 부르나 내기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처음 부르던 녀석이 텔미 텔미 테테테테~텔미를 부르는데 일부러 침을 튀기듯이 앞녀석의 얼굴에 침이 비오듯 튀었다..
2007.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