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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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밥에 더 열 올리는 아파트 관리소장 불쾌해...
아파트를 다시 보여 달라는 손님... 지난 주 토요일 있었던 일이다. 그동안 몇 차례 통화했던 고객으로 부터 지난 번 봤던 아파트를 다시 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유치원 들어가기 전인 아이들 둘을 둔 젊은 부부였는데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사할 요량으로 그동안 수없이 많은 발품을 팔았지만 눈에 쏙드는 집을 찾지 못해 속이 탄다고 했다. 이번에 보여줄 곳은 세대수가 많지 않은 레저형 아파트인데 처음 시공할 때 앞 배란다와 뒷배란다 확장공사를 해 공간이 무척 넓어보이는 아파트다. 레저형 아파트가 다 그렇듯이 평소에는 거주민이 별로 없고 주말이나 피서철에만 북적거리는 것이 특징이고 거주형 아파트 보다 매매가 자주 나오는 편이다. 가족과 함께 아파트에 도착을 하니 관리소에 아무도 없다. 할 수 없이 1층 입구를..
2012.08.28 -
스프없이 끓여 먹는 간장라면 담백해....
라면 끓일 때 스프를 넣지 않는 이유 나이 들면서 음식을 가려야 하는 일이 잦아졌다. 건강할 때는 가리는 것 없이 입맛 닿는대로 마음껏 먹었는데 이제는 그런 즐거움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어릴 때 부터 부모님이 해주시던 음식 맛에 길들여져 있어 아직도 그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 않은데 가장 어려운 것이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 식습관이 본디 짜게 먹는 습성이 있다지만 다른 집에 비해 좀더 짜게 먹는 집안 내력 때문일까? 어머니가 평생 고혈압 때문에 약을 드시다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는데 나 역시도 지난 해 부터 혈압약을 먹기 시작했다. 유전적인 기질 때문이라고 생각한 아내는 그때부터 음식을 싱겁게 만들기 시작했다. 짜게 먹는 것이 혈압을 높이는 가장 큰 주범이라는 것을 알기에 ..
2012.08.27 -
복숭아 파 먹는 벌 정말 신기해....
며칠 동안 비가 내리다 모처럼 해가 반짝 떴습니다. 점심을 먹고 무료한 마음에 바둑을 한 판 두고 있는데 한 가족이 들어서더군요. 시골에 귀촌을 하려고 단독주택을 찾고 있다는 말에 인근에 있는 집을 보여 주러 갔습니다. 그곳은 예전에 대학교가 있을 때 원룸 단지가 있던 곳인데 본교로 통합한 뒤 빈집이 많아져 집값이 많이 하락한 곳입니다. 잠시 후 손님과 함께 집안을 둘러보고 마당을 둘러볼 때 갑자기 주인 아저씨가 벌을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눈앞에 벌들이 잉잉 거립니다. "왠 벌들이죠?" "몰라요, 마당에 달린 과일 때문인지 벌들이 많네요..." 그러고 보니 마당에 포도와 머루 그리고 배와 복숭아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그런데 유독 벌들이 많은 나무가 있었습니다. 바로 천도복숭아 ..
2012.08.25 -
개그맨 김학도 발언에 발끈한 아내 왜?
오늘 아침은 늦잠을 잤다. 어제 서울 새벽시장을 다녀온 피로가 아직 풀리지 않아 늦은 아침을 먹는 시간 TV를 켜니 SBS에서 "좋은 아침"이 나오고 있었다. 평소에 좋아하던 고도원씨가 나와 눈여겨 보게 되었는데 평소 살아온 모습 그대로의 소탈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오늘 방송에는 고도원과 함께하는 부부힐링캠프와 고도원 힐링하우스가 소개되었는데 부부힐링에는 게스트로 세쌍의 연예인 부부가 초대되었다. 박재훈 박혜영 부부, 한기범 안미애 부부, 김학도 한해원 부부가 나와 결혼 생활의 고충을 털어놓았는데 그동안 한기범과 박재훈부부의 경우 다른 방송을 통해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반향이 적었는데 김학도 때문에 속상한 것을 털어놓은 한해원의 고백에 밥 먹던 아내가 발끈했다. "아니, 혼수가 여자에게 어떤 의미인데 ..
2012.08.24 -
앗 나눔 로또에 찍힌 QR 바코드 이젠 스캔하세요.
며칠동안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무덥던 무더위가 한풀 꺽이더니 게릴라성 장마비가 기승을 부리네요. 이런 날에는 사무실에 출근했다 퇴근하면 바로 방콕하곤 합니다. 어제 저녁에도 비가 내린다고 일찍 퇴근한 아내와 감자를 갈아 감자전을 맛있게 해먹었습니다. 비 올 때 막걸리와 함께 먹는 감자전 맛 정말 맛있더군요. 내일은 비가 오지 말아야 할텐데.... 하지만 아침 눈을 뜨자마자 창문을 열고 보니 역시나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빨래는 쌓이고 집안은 눅눅해 습도가 이만저만 아닙니다.......ㅜㅜ... 아침을 먹고 출근하려는데 아내가 돈 만원을 내밉니다. "이게 뭐야?" "응 출근하는 길에 복권방에서 복권 두 장만 사다 줘!!..." "또 꿈꿨어?.." "묻지 말고 사다 줘" 아내는 종종 ..
2012.08.22 -
가격을 내려도 안 팔리는 땅 왜 그런가 했더니...
시세보다 낮게 나온 토지 현장에 가 보니... 며칠 전 전화 한 통을 받았다. 10년전 산 땅을 팔아달라는 전화였다. 꼼꼼히 메모를 한 후 토지이용확인원과 지적도를 확인한 후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사무실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고 시세보다 낮게 나온 가격이라 현장을 빨리 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생각했던 대로 괜찮은 물건이었다. 남서향에 앞에는 하천이 흐르고 뒤로는 산이 둘러싸여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토지라서 손님에게 권하기 좋은 땅이었다. 더군다나 매매해 달라는 가격이 착했다. 평당 15만원이었는데 주변 시세에 비해 최소 5만원은 낮게 나온 가격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물건이었다. 도로가 있는데 맹지라는 노인 이유는? 한참을 둘러보고 난 후 홈페이지에 올릴 사진 작..
2012.08.21 -
정성이 담긴 착한 칼국수집 콩국수에 반하다
입추가 지났는데도 아지 무더위가 가실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며칠 비가 내리고 난 월요일 아침도 날씨가 푹푹 쪄 창문을 열어놓고 선풍기를 돌려도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인데 이런 날 바람 한 점 없으니 더 죽을 맛입이다. 이런 날 점심을 뭘 먹을까? "사무실에서 시켜 먹기도 그렇고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 어때?" 형님의 말 한 마디에 군소리 없이 따라 나섰다. 올 여름 유독 무더운 날씨에 사무실에서 중국집 콩국수를 참 많이도 시켜 먹었다. 그러다 어느 날 채널A 이영돈의 먹거리 파일에서 나온 "착한 콩국수"편을 보다 그동안 내가 먹은 콩국수가 콩가루를 이용해 만든 것임을 알게 되었다. 콩국수라면 의레 직접 콩을 갈아주거나 갈아 놓은 콩으로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직접 간 콩국수와 달리 콩가루..
2012.08.20 -
버려진 컴퓨터 쿨러의 변신 대단해.......
이틀 전 고향 친구 집에 다녀왔습니다. 새로 아파트를 구입한 친구의 초대로 모였는데 바닷가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난 후 2차는 집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두부찌개와 도토리묵에 막걸리 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집에 들어서는 순간 깔끔하게 정리된 집 모습에 놀랐습니다. 교육 때문에 아내와 떨어져 혼자 살고 있는 친구는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그리고 사진동호회에도 가입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열심히 하는 것이 인라인스케이트인데 각종 대회에 나가 입상도 많이 했더군요. 한쪽 방에 잘 모셔놓은 자전거... 자전거를 한 손으로 들고도 무게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가볍더군요. 자전거에 들인 가격이 700만원 정도라니 절로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그동안 각종 대회..
2012.08.16 -
애완견 콩콩이 식탐이 부른 참사!!!!
말복이 지나고 난 후 부터 폭염이 한풀 꺾였습니다. 이번 말복은 가을의 첫 관문인 입추와 겹쳤는데 그런 탓일까요? 벌써 조석으로 찬바람이 산들산들하네요. 이번 여름 폭염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더 고생한 녀석이 있죠. 바로 애완견 콩콩이입니다. 사무실에 함께 근무하는 형님과 동거동락한지 10년 넘었는데 올여름 폭염에 고생좀 했죠...ㅎㅎ.. 이 아이가 바로 올여름 무더운 집을 피해 사무실로 피서를 오던 콩콩이입니다. 사무실 에어컨이 있어서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었는데 사무실에서 종종 간식을 주곤 합니다. 바로 오른쪽에 있는 종이컵에 통조림과 물을 섞어서 조금씩 주면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죠...ㅎㅎ.. 그런데 종이컵이 가볍다 보니 웃긴 일이 종종 생깁니다. 처음에는 건더기를 꺼내 먹기가 쉬운데 ..
2012.08.14 -
음식점 화장실에 쌓인 물수건 불결해.......
몇달전 신문에서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물수건에서 인체에 해로운 납이나 구리 등 중금속이 포함된 물수건 수억장을 음식점에 납품해 온 물수건 위생처리업자들이 대거 경찰에 적발됐다는 보도를 접한 적이 있었다. 당시 물수건에서 검출된 중금속은 복통이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을 만큼 유해한 것으로 나타났고 물수건을 처리한 폐수에서 청산가리가 검출되었다는 기사에 충격을 받았었다. 물론 이전에도 kbs에서 방송된 "소비자 고발"에 방영된 비위생적으로 처리되는 물수건을 방송으로 접한 후 부터 음식점에 가도 물수건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음식점에 가면 아무 꺼리낌 없이 물수건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가 있다. 손만 닦고 내려 물수건을 내려놓는 사람, 손은 물론이고 마치 세수를 하듯 얼굴과 목을 닦는 사람, 설상가상..
2012.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