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콩콩이 식탐이 부른 참사!!!!

2012. 8. 14. 12:32사진 속 세상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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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이 지나고 난 후 부터 폭염이 한풀 꺾였습니다.

이번 말복은 가을의 첫 관문인 입추와 겹쳤는데 그런 탓일까요?
벌써 조석으로 찬바람이 산들산들하네요.

이번 여름 폭염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더 고생한 녀석이 있죠.
바로 애완견 콩콩이입니다.

사무실에 함께 근무하는 형님과 동거동락한지 10년 넘었는데 올여름 폭염에 고생좀 했죠...ㅎㅎ..


이 아이가 바로 올여름 무더운 집을 피해 사무실로 피서를 오던 콩콩이입니다.


사무실 에어컨이 있어서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었는데 사무실에서 종종 간식을 주곤 합니다.
바로 오른쪽에 있는 종이컵에 통조림과 물을 섞어서 조금씩 주면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죠...ㅎㅎ..


그런데 종이컵이 가볍다 보니 웃긴 일이 종종 생깁니다.


처음에는 건더기를 꺼내 먹기가 쉬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움이 생기곤하죠....


바닥과 틈에 박힌 고기를 먹기 위해 점점 머리가 종이컵 안으로 들어갑니다.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쏙들어갔네요...ㅎㅎ..


"어,....종이컵이 빠지지 않네요.."
종이컵에 머리를 너무 깊이 들어밀었네요....ㅜㅜ...

 

"헉!....콩콩이가 마스크견 콩콩이....아님 각시탈 콩콩이....ㅎㅎㅎㅎ....."


방향 감각을 잃고 어쩔줄 몰라하는 콩콩이.....
하지만 그것도 잠시 머리를 홰홰 돌리더니 이내 종이컵을 내팽개칩니다.
혼이 났으니 다음에는 안그렇겠지.....
하지만 다음 날도 또 마찬가지로 종이컵 마스크를 쓰는 콩콩이...
역시 콩콩이의 식탐은 못말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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