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세상풍경(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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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를 맞은 동해안 바다 풍경
황금연휴를 맞아 토요일 오후 바닷가는 벌써 여름 같습니다.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바다를 찾은 사람들 어린이날과 함께 맞은 황금연휴 바닷가 풍경은 어떨까요? 언제봐도 푸른 동해바다.....금방이라도 첨벙 뛰어들고 싶은 쪽빛 바다색에 가슴까지 바다가 출렁출렁.... 한가로이 소라와 게를 잡는 아이....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아이.....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요즘은 여자 강태공도 눈에 자주 띈다..... 신발만 덩그라니 남겨놓고 어디로 갔을까? 스킨스쿠버의 계절이 왔다....바다 풍경의 유혹에 많은 스쿠버들이 동해안을 찾았다. 아빠 배고파요,.....그래 잡은 고기로 맛있는 매운탕 끓여주마...... 맛있는 회 한 사라에 소주 한 잔.......마셔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시원한 맛...멀리 거북섬이 ..
2008.05.04 -
쓰레기에 묻힌 남대문 공중전화 박스
새벽 시장을 보러 남대문을 가는 날입니다. 동대문에서 너무 시간을 지체해서 남대문에 도착한 시간이 4시네요. 그래도 아직 불야성을 이룬 곳은 어린이 날이 얼마남지 않은 아동복 상가들이더군요. 예전처럼 활기를 띄지는 않지만 대목을 앞둔 시점이라 짐을 싣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더군요. 집사람이 물건을 보는 사이 그릇 상가 쪽으로 가다가 눈길이 가는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공중전화 박스인데 공중전화 안으로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쓰레기가 쌓여있더군요. 공중전화 안에도 불이 켜저 있고 공중전화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인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하긴 요즘 휴대폰을 다 갖고 다니니 공중전화 하는 사람이 없겠구나........생각하면서도 불쾌한 생각을 버릴 수가 없더군요. 아무리 새벽녁이라고는 ..
2008.05.01 -
너무나 다른 이마트의 앞과 뒤의 모습
요즘은 대도시 어느 곳이나 이마트가 입점해 있고 찾기 쉬운 곳에 위치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그렇지만 지역 상권을 위축시키고 가격 경쟁력에서 뒤진 중소기업들의 줄도산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에서의 이마트의 위치는 그만큼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실상 지역 경제에 도움되는 것은 많지 않다. 인력창출 이외에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한다. 이익을 창출하는 만큼 지역에 봉사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이 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이마트를 들릴 때마다 앞 모습과 뒷 모습의 다른 일면이 꼭 기업의 본심이 아닌지 가끔 생각한다. 앞은 너무나 깔끔하고 교통도 편리하지만 그 뒷면은 피곤한 서민들의 삶의 모습인다. 이마트 가는 길 4차선으로 훤하게 잘 닦여져 있다. 이마트 개점과 함..
2008.05.01 -
버려진 고철들 다시 환생하다.
서울에서 속초 가는 길 .....홍천 시내에서 속초 방향으로 4km 정도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주유소 휴게소와 장례식장이 함께 있다. 그곳에서 200m 지나면 오른쪽에 작은 주차장이 있다. 그곳에 작은 집과 함께 고철로 만든 각종 로봇들이 있다. 말이 로봇이지 일상의 우리들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듯 하다.버러진 고철들이 다시 환생하여 사람들에게 무언가 메세지를 전하고 싶은 듯 하다. 늘 달리는 차안에서 힐끌힐끔 보다 오늘 아침 서울에서 속초로 내려오는 길에 작정하고 들려보았다. 달리는 차안에서 보면 눈에 띄는 고철 로봇들 마치 산에서 떼로 내려오는 듯 하다. 너무나도 단란한 기타치는 가족......그런데 엄마의 자리가 비어있는 것 같아 왠지 쓸쓸한 듯한...... 경운기 바퀴와 가스통으로 만든 로..
2008.05.01 -
가을동화 은서네 집 다시 가보다
오늘은 화창한 봄볕이 좋은 오후입니다. 이런 날은 나들이 가기 딱 좋은 계절이지요.답답한 마음을 풀어보려 청호동을 가다가 문득 가을 동화 촬영지 '은서네 집'이 생각나더군요.6~7년전 들려보고는 이즉 그곳을 가보지 않았는데 그곳은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아바이 마을 들어가는 입구에 마을 유래며 관광안내가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청호동을 자전거로 돌아볼 수 있도록 자전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봅세 이자전거 타고 아바이 마을 한 번 돌기오" 북한말이 정겹다는 생각.....ㅎㅎ 백사장으로 해안도로가 났습니다 가을동화 촬영당시에는 없던 도로였지요 아바이 마을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관광 안내도 밤풍경이 아름다운 청초교의 모습 그런데 이 다리가 오히려 청호동의 모습을 헤친다는 풍문이... 외..
2008.04.29 -
죽어가는 호수를 둘러보다
봄 햇살이 따사로운 일요일입니다.늘 바다로 나가다 오늘은 봄물이 잔뜩 오른 호숫가에 가보았습니다. 언제나 호수는 잔잔한 멋이 좋습니다.가끔은 이렇게 조용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늘 낚시꾼들이 많던 곳이었는데 왠일인지 보이질 않네요. 이곳은 대학교 바로 옆에 있는 오래된 호수인데 늪처럼 물이 고여있고 빠져 나갈 곳이 없는 호수입니다.그래서 오래전 부터 이곳에는 가물치 토종붕어등 우리 고유 어종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 부터 황소개구리 불루길이 급속히 번지기 시작했습니다.찬찬히 호숫가를 한 번 돌아볼까요? 고요한 호수는 언제나 편안함을 줍니다. 김동명 시인의 '내 마음은 호수/ 그대 노 저어 오오' 라는 싯귀절이 생각나게 합니다. 산과 닿아있는 호수에 나뭇가지마다 봄물이 잔뜩 올랐습니..
2008.04.28 -
신라샘터 주변의 야생화들
특별한 날이 아니면 우리집 식수는 신라샘물을 떠다 마시지요.속초 8경중 하나인 심라샘은 청대산 끝자락 청수산 암반에서 솟아나는 맑은 샘물입니다. 옛날에 몸에 풀독이나 부스럼이 났을 때 이물로 씻으면 낫다고 전해지고 최근에도 심장병이 악화되어 물을 마실 수 없던 부인이 이상하게도 신라샘물만은 잘 마셔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샘물이라고 했다는 군요...오늘따라 등산온 사람과 물을 뜨는 사람이 많아서 잠시 샘터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신라샘터는 물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세 곳이 있는데 이곳이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샘터입니다. 늘 물의 양이 많은 편이고 물맛이 참 좋습니다. 벌써 차량들이 많이 서있네요....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청대산을 오르면 속초시내가 한눈에 보인답니다. 샘터에서 청대산 오르는 등산로...
2008.04.22 -
삶이 있는 바다 풍경.....
지인과 약속이 있어 만날 장소로 갔는데 갑자기 일이 있어 한 시간 늦어진다네요...... 그래서 바다구경을 나가 보았습니다.아직 오전 11시라 낚시꾼들은 보이지 않고 항구도 한산하네요 어제 나갔던 게통발어선에서는 지금 싱싱한 게를 건져올리고 있네요. 고단한 하루 일과도 풍어라면 말끔히 사라진다고 하는데..... 요즘은 게도 잘 안잡힌다고 합니다. 마치 살아있는 듯 싱싱한 게.... 어젯밤 뜨거운 태양을 모두 훔쳐 먹은 듯 온몸이 불덩이네요.....ㅎㅎㅎ 오른쪽에 있는 상자도 모두 차야 만선인데.......어획량이 없어 요즘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거센 바다 바람과 싸우는 것은 선원만이 아닙니다......바람에 찢긴 태극기....안타까운 마음이.... 바다 위에 둥둥 떠있는 쓰레기들..... 소주병이 거꾸..
2008.04.21 -
서울 시내버스가 속초항에 온 이유는
속초항하면 여려분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대포항이나 외옹치항..혹은 동명항 그리고 바다와 등대 등 생각나는 추억이나 기억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또 속초 중앙시장의 어물전이나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던 기억이 있는 분도 계시겠군요. 새로이 건축한 등대에서 바라다 보는 동해의 푸른바다는 가슴이 탁트이게 해주죠...그리고 속초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맑은 날에는 설악산 대청봉도 보이곤 하지요. 그런 속초항에 요즘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속초에 살면서도 까맣게 모르고 지낸 것인지 아니면 이번에 갑자기 수량이 늘어난 것인지 속초항 곳곳마다 무적차량들이 넘쳐납니다. 영문을 모르고 사진을 찍다보니 그곳은 바로 속초항 여객선 터미널이었습니다.그 안에도 다양한 차량들이 번호도 없는 무적차량으로 가득차있습니다...
2008.04.18 -
동대문은 지금 주차전쟁 중
동대문 야구장 철거 후 풍물장터와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던 동대문 운동장 마저 철거에 들어갔다. 지방에 살다보니 철거 소식을 듣지 못하고 올라왔는데 공영주차장 들어가는 입구가 막혀 있었다. 당장 이디로 가야하는지 막막하다 지방에서 의류점을 하는 사람은 알 것이다. 주차비가 얼마나 부담스러운지를 그나마 편하고 또 장애인 할인까지 되는 곳은 이곳 주변에서는 공영주차장 밖에는 없었는데.... 지방에서 올라와 5~6시간 주차를 하다보면 적게는 15000에서 25000원의 주차비가 든다. 올라오고 내려가는 기름값과 식대비 등 소요경비를 따지다보면 주차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당장 급한 것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던 차량은 다 어디로 가야하는가 하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다 유어스 지하에 있는 동대..
200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