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세상풍경(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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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의 두 얼굴....아슈라백작을 만나다.
60여년 가까이 동해바다를 가로막고 있던 철조망이 서서히 걷히고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서 변해가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아직 우리 군은 특수한 사정때문이라며 철조망 걷는 것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해수욕장부터 조금씩 걷힌다는 보도를 보고 강릉을 갔다오다 영동고속도로 주문진 나들목 지경 해안도로에서 아슈라백작 같은 두얼굴을 만났습니다. 여러분은 저 두얼굴 중 어느 곳으로 해수욕을 가시겠습니까? 마치 금강산 가는 길목같은 늙은 군인같은 철조망.....여기는 주문진 지경 해안도로랍니다. 윗 사진 바로 오른쪽 참 깔끔하지요? 이것마저 걷힌다면 동해바다 정말 시원하겠지요.... 마치 아슈라백작 같은 두 얼굴.....그것이 현재의 동해안 모습입니다. 깔끔한 해안도로 휴게소의 모습 저곳에 바다를..
2008.01.29 -
마치 흑백사진 같은 울산바위 그리고 설경
마치 흑백사진 같은 풍경이 마음에 들어 눈내리는 울산바위 위에 먹구름 금방이라도 마구 쏟아질 것 같은............ 그리고 지나다 마구 눌러댄 설경....그리고 설화...
2008.01.26 -
속초에도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오랜 가뭄 끝에 속초에도 아침부터 눈이 내렸습니다. 올해의 첫눈이라 할만큼 소복하게 내렸습니다. 날이 푸근하여 내리면서 반은 녹아내렸지만 오랜만에 보는 설경에 마음이 하얘지는듯 합니다. 눈꽃으로 뒤덮힌 나무들 겨울에는 설화가 가장 좋은 풍경이 아닐까하네요. 뭐든지 지나치면 화가 되듯이 폭설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렌즈에 떨어진 눈도 너무나 햐얗습니다. 올한해 모든 님들의 마음도 순백의 저 눈처럼 깨끗해셨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2008.01.11 -
꽈배기 나무
인제군 백담사에서 1킬로미터 지나면 초등학교가 하나 나오는데 학교 옆 집에서 우연히 본 나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아니면 본래 성질이 배배 꼬였는지 고단한 삶이 엿보이는 나무 한 그루
2008.01.07 -
태안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 이쁜 것을”…태안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태안 좋아요” 연말연시 봉사하고 회 먹고 어민돕는 사람들 [손혁기의 태안 리포트]“이 이쁜 것들이 …이 이쁜 것들이…” 조경미씨는 "갈매기가 돌아오면 바다가 살아. 물 나고 드는 것을 새들이 우는 것으로 알 수 있거든"이라며, 바다가 다시 살아날 것임을 굳게 믿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전 태안군 파도리 해수욕장. 갯바위에 앉아 바위를 닦던 조경미씨(충남 아산시 풍기동)는 “이 이쁜 것들이…. 이 이쁜 것들이…” 라며 연신 헝겊을 문지르고 어루만졌다. 20살 꽃다운 나이에 도회지로 나가 이제는 대학에 다니는 딸까지 두었지만 조 씨에게 파도리 해수욕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즐거운 놀이터였다. “전에는 홍합, 굴, 전복도 많이 먹고 낙지, 게가 지천이었어요..
2007.12.29 -
조선일보 선정 2007년 10대뉴스 (국내)
원문출처 : 조선일보 선정 2007 10대 뉴스 입력 : 2007.12.24 01:50 / 수정 : 2007.12.24 03:38 이명박 대통령 당선… 10년 만에 정권교체 12월 19일 치러진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으로 이어진 좌파집권이 일단락되고, 우파가 10년 만에 국정주도세력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 후보는 1149만표(48.7%)를 얻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에 531만표 차로 승리했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13대(194만표 차), 14대(193만표 차), 15대(39만표 차), 16대(57만표 차) 등 네 차례 대선에서의 득표 차를 모두 합한 것보다 더 큰 표차였다. 노무현 정부의 5년 국정파탄에 대해 성난 표심(票心)의 심판이..
2007.12.24 -
조선일보 선정 2007년 10대뉴스 (국제)
국제 유가 고공행진… 100달러 시대 임박 11월 23일 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유(WTI) 가격이 배럴당 98.18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 초 60달러(WTI 기준) 안팎에 머물던 유가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 능력 저하와 신흥공업국들 원유 수요 증가, 투기 등의 원인으로 연중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미국이 원유 생산량을 늘리면서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아직 90달러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 상승에 따라 거액의 ‘오일 머니’로 무장한 산유국들은 세계경제의 ‘큰손’으로 떠올랐고, 반면 석유 수입국들은 에너지난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美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 세계 금융위기로 올해 전 세계 경제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의 충격..
2007.12.24 -
추억의 영화 포스터 몇 장
하도 오래된 영화라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만추는 분명히 봤었는데....내용은 가물가물 오부자도 이야기는 들었는데 가물가물 세월 앞에 모두 가물가물 합니다.....ㅎㅎ....
2007.12.18 -
한겨울에 핀 철쭉
중부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리고 눈이 많이 왔다는데 아들 겨울방학 하는 날 강릉을 다녀오는 길에 도로변에 피어있는 철쭉을 보았다. 한 두송이도 아니고 참 많이도 피었다. 계절도 잊고 핀 꽃들의 앞날이 정말 걱정된다. 누가 좀 말려줬으면 좋겠는데 왜들 저러는 지 원
2007.12.16 -
파초의 시인 김동명시비를 지날때마다
속초에서 강릉으로 갈때 아산병원 가기전 왼쪽에는 초허 김동명시인의 시비가 있다. 들릴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참 초라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지금 그 옆에는 뭔 청사를 짓는지 공사가 한참이고 주변이 어수선하다. 시에서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흔적도 없고 누군가 관리하고 있지도 않은 것 같다. 1901. 6. 4 강원 명주~1968. 1. 21 서울. 시인·교육자·정치평론가. 김동명 /김동명 전원을 소재로 향수·비애·고독을 노래했다. 호는 초허(超虛). 어린시절 함흥으로 이사하여 영생중학교를 마친 뒤 서호진 등에서 교사를 지냈으며 일본 아오야마학원[靑山學院] 종교과에서 공부했다. 1923년 〈개벽〉에 〈당신이 만약 나에게 문을 열어주시면〉 등을 발표하여 문단에 나왔다. 첫 시집..
2007.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