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42)
-
폭설 내린 영동지방 교통대란 없었다.
짧은 설날 연휴가 끝이 나고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다. 설날 전 엄청나게 쏟아진 폭설은 영동지방에는 지역에 따라 70cm~1m 가량의 눈이 대렸다. 그런데 예년과는 다르게 제설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교통 대란은 없었다. 눈이 내릴 때 마다 제설작업이 늦어져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한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서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민속명절 설을 앞둔 시점이고 귀성차량이 몰릴 것을 대비해 밤새도록 제설차량과 중장비를 동원했고 희망근로자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통행로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한 자치단체의 노력 때문이었다. 일부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라 표를 의식한 단체장들이 행정력을 총동원한 덕분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많은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폭설로 ..
2010.02.16 -
영동 폭설 70cm 그치지 않는 눈눈눈
대설경보가 내린 영동지역에는 밤사이에 더 많은 눈이 내려 속초 고성 양양지역에 7~80cm의 눈이 내렸다. 설날 전인 13일 오전 10시 30분이 지난 이 시간 현재도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시내 곳곳은 제설작업을 하는 차량과 사람들로 바빴다. 아파트 인근은 어제 늦은 시각까지 중장비를 동원해 눈을 치웠지만 하루가 지나자 다시 쌓인 눈 때문에 차량 운행이 어렵다. 사흘동안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에 아예 귀성을 포기한 사람도 있고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띘다. 설악산 인근에 사는 K씨는 허리 위까지 내린 눈 때문에 설날 고향을 찾으려는 자녀들의 귀성을 만류했지만 그래도 고향을 찾겠다는 말에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기상청의 예보로는 오늘 오후부터 기압골이 물러가 ..
2010.02.13 -
대설경보 내린 속초지역 폭설 모습입니다.
대설경보가 내린 동해안에는 사흘 연속 눈이 내리고 있다. 점심무렵 30cm 가량 쌓였던 눈은 오후들어 눈발이 굵어지면서 속초 시내에만 40cm 쌓였다. 눈은 계속 내리고 있고 설날까지 눈이 내린다는 보도에 설날을 앞두고 근심이 이만저만 아니다. 눈은 많이 내렸지만 도로는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밤새도록 제설작업이 이루어졌고 각 아파트 마다 중장비를 동원해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지만 계속 내리는 눈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현재 산간지역에는 1m가 넘게 눈이 내린 곳이 있고 내린 눈 때문에 도로가 끊긴 곳이 많다고 한다. 현재 미시령 옛 도로는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고 새로 뚫린 미시령 관통도로도 미끄러진 차량들이 뒤엉켜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설연휴를 앞두고 내린 폭설 때문에 동네 마트에서..
2010.02.12 -
폭설이 내린 영동지방 온세상이 하예요
설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벌써 고향으로 떠난 친구들도 있고 설날 전날 고향으로 간다는 친구 그리고 사정이 있어 고향을 찾지 못하는 친구도 있다고 합니다. 어릴 적 설날이면 키만큼 눈이 내리곤 했는데 올 설날은 정말 눈이 많이 내리려는지 이틀동안 영동지방에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어제 20cm의 적설량을 보인 영동지방은 오늘 아침 30cm가 넘었습니다. 중간 중간 비가 내린 것을 감안하면 적설량이 40cm가 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치워도 치워도 그치지 않고 내리는 눈 때문에 인도는 사람들의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지난해에도 졸업식을 앞둔 이때 폭설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올해도 예외없이 폭설이 내렸습니다. 폭설이 내린 오늘 아침 아파트 주변과 도로에는 쌓인 눈..
2010.02.12 -
영동지방 폭설로 곳곳마다 교통체증 12시쯤 그쳐
새벽부터 쏟아지던 영동지방 폭설은 11시쯤 들어 소강 상태로 접어들더니 12시 무렵에는 완전히 멈췄습니다. 예년보다 49일이나 빨리 내린 첫눈이 폭설이라 아침 등굣길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제설차량이 다니기는 했지만 갑자기 쏟아진 눈 때문에 모든 도로를 치우기는 역부족인 듯 보였습니다. 눈발이 점점 굵어진 7시 30분경 택시를 타려고 나간 아들이 8시가 넘도록 택시를 타지 못했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할 수 없이 지하에 주차해놓은 차량에 체인을 치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버스 노선이 한 대 밖에 없어 늘 애를 먹는 아들만큼이나 아침 등굣길은 늘 고생길입니다. 아파트에서 빠져나가는 일조차 쉽지 않았고 곳곳마다 차량들의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길목에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애를 먹다 눈을..
2009.11.02 -
대설주의보 내린 영동지방 눈 계속 쌓여...
영동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뉴스에서는 강원산간지역에만 눈이 내리고 다른 곳은 비가 내린다고 했지만 오늘 새벽 일어나 보니 도시가 온통 하얗다. 오늘 아침 7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는 소식이다. 그동안 설악산 대청봉에 3cm의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도심에 내리는 첫눈이 이렇게 많이 쌓인 것은 처음 본다. 8시가 가까워지는 현재 약 5cm가 넘는 눈이 쌓였고 현재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 적설량은 계속 늘어날 것 같다. 아침 교통길 혼잡도 예상되는 가운데 신호등에서 멈췄다 가는 차량들은 바퀴가 미끄러져 곤욕을 치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영서와 영동을 잇는 미시령 옛길은 새벽 3시부터 전면통제에 들어갔다고 한다. 속초에 내리고 있는 눈은 평년보다 22일 빨리 내리고 예년보다 49일 빠른 것이라..
2009.11.02 -
춘설에 온세상이 하얗게 변한 영동지방
지난 주에 영서지방에 눈이 내린데 이번에는 영동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애당초 기상대에서는 흐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눈이나 비가 올 확률이 20%라고 예보했었는데요. 오늘 아침 새벽에서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눈은 아침 7시 현재 벌써 10cm를 넘어섰고 지금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푸근한 날씨 탓에 큰 도로는 아직 소통에는 지장이 없습니다만 설악산 아래 지방도로는 벌써 차량 소통이 쉽지 않은 곳이 있다고 합니다.봄인가 하고 나왔던 개나리며 진달래 목련꽃들은 모두 눈 속에 파묻히고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 버렸습니다. 지금도 눈은 계속 쏟아지고 있고 쉽게 그칠 것 같지 않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쏟아지고 있는 눈을 보니 지난번 속초, 고성, 양양에 쏟아진 폭설이 또 생각이 납니다. 피었던 개나리가 쌓인 눈..
2009.03.29 -
3,1절 끔찍했던 자가운전 체험기
아들이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는 길이라 3.1절에 서울에 가게 되었다. 아내와 아들의 일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속초에서 4시쯤 출발을 했다. 일요일이라 차가 밀릴 것이라는 것은 예상했지만 출발하고 미시령 터널을 지나면서부터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직감하게 되었다. 차들이 꽉 막힌 도로를 보면서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이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열리고 있는 황태 축제 마지막 날이라서 차들이 더 밀리는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다.편도 2차선 도로를 1차선으로 막아놓아 병목현상이 일어나는데다 황태축제장에서 나오는 차들이 다시 병목현상을 일으키면서 한계령과 미시령의 갈림길 까지 20km를 거북이 운행을 할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했다. 차량과 차량이 꼬리를 물고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2009.03.02 -
해수욕장에서 벌서는 병사 안쓰러워.....
오늘은 날씨가 쾌청합니다. 벌써 봄이 온듯 날도 푸근해서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그동안 동해안에 폭설이 내리고 미처 녹지 않은 눈 때문에 가보지 못한 것들을 확인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벌써 오전 10시가 다되어 갑니다. 아직 할 일은 많은데 거리는 멀어 잠시 해수욕장에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한 주간 비가 내리고 날이 푸근한 탓에 바닷가에도 눈들이 모두 녹아서 벌써 봄바다를 연상시키는 듯 했습니다. 넓은 백사장에 나오니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하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니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여름보다 겨울바다가 조용하고 운치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바다를 향해서 걸어나가다 문득 해수욕장을 혼자 걸어오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군인이었는데 혼자서 바다와 모래톱 사이를 열심히 걷고 있..
2009.02.10 -
속초 불축제 최대의 걸림돌은 빙산
속초 불축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이번 불축제는 지난 해의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성공적인 축제를 열기 위해 속초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2월 6일(금)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토)까지 9일간 아름다운 불빛의 향연을 선보인다. 청초호와 청초호유원지 일대에서 벌어질 이번 축제는 부교 건너기, 희망의 불꽃등대, 사랑의 여의주 이벤트, 수상 레이저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지고 축하공연으로 가수 박현빈과 MAC 그리고 차력마샬 퍼포먼스등의 초청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풍부한 볼거리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그런데 축제 하루를 남겨놓은 지금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나 차질이 예상돼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매 축제 때 마다 엑스포장 동쪽에는 청초호와 엑스포 광..
2009.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