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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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향기 고성 라벤더 축제에 가 보니.....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고성 라벤더 축제장에 갈 기회가 생겼다. 폐막을 나흘 앞둔 고성 라벤더 축제는 강원도 고성군 어천리에서 열리고 있는 축제로 올해로 2회째다. 6월 13일 부터 7월12일까지 약 한달여간 진행되는 라벤더 축제는 먼저 그곳을 다녀온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평소에 한 번 들려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지인의 말로는 축제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소홀한 점이 많다며 멀리에서 찾아온 사람에게는 실망스런 부분이 많다는 것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찾아간 라벤더 축제 현장......우선 축제를 보고 온 소감을 이야기 한다면 앞으로 경쟁력있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축제지만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은 축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글은 멀리서 힘들게 고성 라벤더 축제를 보러오는 사람들에게 과연 만족감을 ..
2009.07.09 -
가을동화와 실향민의 꿈이 서린 청호해수욕장
7월 1일 동해안 해수욕장 중에 경포해수욕장과 속초해수욕장이 개장을 했다. 첫날 해무와 바람 때문에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날씨 였지만 안전요원이 배치되고 해수욕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활기차 보였다. 앞으로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 속초해수욕장은 발디딜 틈도 없이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다.누구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해수욕을 즐겨야 제맛이 난다고 하고 또 누구는 조용한 곳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싶은 사람도 있다. 아마도 전자는 대부분의 젊은이들이고 후자는 나이 든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속초로 피서를 오는 경우 대부분 속초해수욕장과 이웃해 있는 외옹치 해수욕장을 찾거나 영금정 등대 부근의 영랑해수욕장과 장사해수욕장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보다 속초 시내가 가깝고 조용하게 피서를 즐길 곳이 또..
2009.07.02 -
개장전 속초 해수욕장을 찾은 아이들 귀여워....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이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찜통 더위 때문에 주말을 맞아 해수욕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른 해수욕을 즐겼는데 일요일인 오늘도 속초 해수욕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30도가 넘는 불볕 더위가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는 영동지방에는 미리 피서를 즐기려는 젊은이와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올해는 해수욕장 개장일도 빠르고 또 8월말까지 장장 61일 동안 개장된다고 합니다. 개장준비에 여념이 없는 속초 해수욕장에는 마지막 준비가 한창이었는데 오늘은 개장 축하행사가 벌어질 무대를 꾸미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일요일 오후 속초해수욕장은 이미 개장과 다름없는 분위기 였습니다. 대부분 가족과 함께 온듯 아이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
2009.06.28 -
제철 맞은 싱싱한 동해안 오징어
곧 해수욕장이 개장된다는 소식을 알기라도 하는 듯 연일 폭염 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쳐갑니다. 일주일간 지속되는 더위 때문에 밖으로 나가기 겁이 날 정도입니다. 어제 나가본 속초 해수욕장은 벌써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고 주말인 오늘과 내일은 미리 피서를 다녀가려는 사람들로 붐빌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밤에도 열대야 때문에 거실에서 대자리를 깔고 잠을 자는데 몸이 끈적거려 몇 번이나 잠을 깨곤 했습니다. 이런 날에는 몸에 기운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아침부터 아내가 아이들을 위해서 횟감을 사오라고 합니다. 방학을 한 아들이 오징어회가 먹고 싶다고 하길래 아침을 먹고 재래시장에 나가보았습니다. 주말이라 싱싱한 수산물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대구와 가자미 물곰과 게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중에 ..
2009.06.27 -
개장 준비 한창인 속초 해수욕장 풍경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대부분 7월 1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되는 가운데 속초 해수욕장도 7월 1일 개장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당초 7월 6일로 예정되었던 개장일을 일주일 앞당겨 개장하기로 했는데 예년보다 빠르게 다가온 폭염 덕분인지 해수욕장에는 벌써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개장일이 20여일 정도 늘어난 8월 30일까지 61일간 운영될 계획이라고 한다.벌써 열대야가 시작된 이곳 속초는 주말이 시작되는 오늘 오후 벌써 해수욕장을 찾아 피서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았는데 주변에는 개장에 맞춰 청소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들이 분주했다. 6월 26일 금요일 오후 속초 해수욕장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해수욕장 입구가 깔끔하게 단장되었다. 좌우로 있는 상가들도 개장준비에..
2009.06.26 -
관리가 시급해 보이는 희귀 철비석을 만나다.
나는 어느 것이든 궁금한 것은 바로 해결하거나 직접 가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어제는 지인이 부탁한 민박집을 보기 위해 양양으로 향했는데 올여름 폭염이 기승이 부릴 것이라더니 아침부터 날이 푹푹쪘다. 민박집에 도착해 둘러보니 건물이 오래되었지만 리모델링하면 괜찮을 것 같아 서류를 떼러 군청으로 향했다. 군청 앞에는 늘 차들로 만원이다. 홀짝수제를 운행하는데도 주차장은 늘 만원이다. 서류가 나오는 동안 혈압과 시력을 체크해보았다. 점차 혈압이 높아지고 있다. 고혈압 초기증상이란다. 앞으로 몸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류를 들고 나온 후 시의회 건물쪽에 있는 현산공원으로 향했다. 벚나무가 늘어진 곳에서 잠시 쉬어가기 위해서 였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즐기는 곳인데 각종 기념탑과 체..
2009.06.24 -
철조망 걷힌 동해안 해수욕장 너무 시원해....
올 여름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그것은 해수욕장 개장전에 걷히는 동해안 철조망이다.1980년 초에 설치된 동해안 철조망 2007년 부터 국가안보상 반드시 필요한 지역을 제외하고 지역주민 숙원 사항 해소와 편익증진 차원에서 철거·개선하기로 하고 강원도가 사업주체가 되어 연안 6개시군과 공동으로 해안환경개선 일환으로 철조망 철거, 경계등ㆍ과학화 감시장비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었다. 그 후 2007년 국비 30억원 등 60억6,600만원을 들여 해수욕장 45개소와 주민밀집지역 및 관광지 9개소 등 54개소의 철책 21.1㎞를 철거하고 초소·경계등·감시장비를 설치했으며 2008년에는 57개소 28.5㎞의 철조망을 철거 했었다. 그동안 동해안은 지형적 특성상 군사적 제한이 많고 해안을 가..
2009.06.20 -
이렇게 큰 지게 보셨나요?
어제는 본의 아니게 강원도 심산유곡 곳곳을 누볐습니다. 고향에 다녀오는 길에 갑자기 내면 살둔 마을에 사는 후배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좋은 구경 거리가 있다며 들러가라더군요. 그때가 신남을 지날 무렵이었는데 그곳에서 상남으로 가는 길로 우회를 했습니다. 커다란 산을 몇 굽이 돌아가야 마을이 나오는 그야말로 첩첩산중입니다.그래도 곳곳에 사람들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고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는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전원주택이나 펜션들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이날 강원도에는 강풍 주의보까지 내려 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 승합차량이 휘청거릴 정도로 센 바람 때문에 제대로 속도를 낼 수가 없었습니다.그래도 갈래갈래 도로는 잘 닦여져 있었고 굽이굽이 맑은 물이 흐르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인제군 상남면에서 ..
2009.05.19 -
수학여행단 급증 활기찾은 설악동에 가 보니....
이번 황금연휴에 많은 사람들이 동해안을 찾았다. 그중에서도 설악산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는데 5월 4일 징검다리 연휴 때에는 밀려드는 차량들 때문에 목우재를 넘어가는 터널 속에서 10여분을 갇혀있을 정도로 차가 밀렸다.처음에는 사고가 났나 의심될 정도로 차량의 정체가 심각했는데 경찰들이 나와 교통정리를 할만큼 혼잡했다. 그동안 침체되었던 설악산 관광이 모처럼 활기를 띄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는데 이런 분위기는 평일이었던 5월 7일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번에 자가용이 많았다면 오늘은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로 붐비고 있었다. 4월에는 유럽 1위의 세계적 제약업체 사노피아벤티스사의 베트남 임직원 320명이 설악산을 찾는등 동남아 기업 단체들의 설악산 관광도 부쩍 늘었다고 한다.그동안 설악산 관광 활성화에..
2009.05.08 -
고속도로 휴게소의 변신 덕평 자연 휴게소
근래에 들어 휴게소가 많이 바뀌었다는 소리를 종종 듣곤한다. 특히 어디를 가나 늘 얼굴을 찡그리게 하던 화장실은 몰라보게 깔끔해졌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늘 아쉬운 마음이 들곤 했다. 그것은 바로 운전자와 관광객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쉼터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예전 휴게소 개념이 화장실에 들리거나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한 응급형이었다면 요즘 휴게소는 쇼핑에서 부터 안락한 쉼터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휴게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운전자의 마음에 쏙드는 곳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그런데 이번에 들러본 고속도로 휴게소는 그동안 갖고 있던 휴게소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그곳은 경기도 이천에 소재하고 있는 덕평 자연휴게소였다. 그동안 강릉에서 서울 가는 방향의 상행선으로만 진입이 가능하던..
2009.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