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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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코리아 푸드엑스포에 다녀오다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모토로 양재동 시민의 숲에서 벌어지고 2008년 코리아 푸드엑스포는 한국 전통 음식을 체험하고 한국 전통음식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잘 알 수 있는 곳이었다. 13일까지 19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엑스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것은 먹거리 파동으로 인하여 안전한 식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 찾기가 힘들다며 동네에서 함께 나왔다는 주부는 우리 농산물이 이렇게 다양하고 맛갈스러운지 미처 몰랐다며 우리 농산물과 음식의 세계화가 꼭 필요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시식코너에도 많은 사람들이 붐볐는데 제빵코너와 비비밥 시식 코너에는 줄을 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공연과 시식 그리고 볼거리가 풍성했던 크리아 푸드 엑스포를 둘러보자. 음식연구원에..
2008.10.19 -
초보운전자는 갈 수 없는 도로가 있다?
아직 한낮의 햇살은 따갑지만 제법 날씨가 선선해졌습니다.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듯 산색이 변하고 낙엽이 지기 시작합니다.이런 날 드라이브를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그런 기분으로 소양댐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가는 길은 공사중인 곳이 있어 불편했지만 매표소에서 주차비 2000원을 주고 소양댐으로 올라가는 길은 벚나무들이 우거저 참 운치있었습니다.자칫 가을 분위기에 젖다가 잘못하면 사고가 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길이 구불구불 합니다.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걸어서 20분정도 오르니 제일 먼저 소양댐 준공기념탑이 반깁니다.버스를 타고 오면 이곳에서 바로 내릴 수 있고 자가용으로 올 때는 주차장에서 한참 걸어 올라와야 합니다.소양호의 물빛은 언제나 푸르고 쪽빛입니다. 계절에 따라 물색도 달라진다고..
2008.09.20 -
이효리 서인영이 속초로 오는 까닭은?
이효리와 김건모가 나란히 속초에 온다. 애당초 참가가 불투명했던 섹시아이콘 이효리와 국민가수 김건모가 2008년 대한민국 음악축제의 참가를 위해 8월 14일 오후 8시에 출연하기로 확정되었다. 이번에 열리는 음악축제는 한국 톱가수들이 총집합하게 되는데 출연진만 보아도 여타 음악축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호화롭다. 8월 12일 화요일 8시~10시까지 공연되는 개막공연에는 VOS, 라스트포원, 배치기, 샤이니, 전영록, 슈퍼키드, 임형주, 자우림, 인순이, 신지, 마이티마우스, Sweety, 카라, V.E.I.L(김원준), Paris Match(외국가수) 8월13일에는 장윤정, 박현빈, 윙크, 유지나, 채환, 주현미, 김범룡, 박상민, 김정민, 변집섭, 박강성, 김현정, 이지훈, 조항조 8월14일에는..
2008.08.11 -
금강산 관광 중단되면 설악산이 붐빌까?
금강산 총격 사건의 여파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이 언제 풀릴지 미지수인 가운데 피서철이 시작되었다.영동지방에 사상최대의 인파가 몰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그동안 소외받던 설악산에도 봄이 오는 듯하다. 금강산 관광의 시작으로 직격탄을 맞은 설악산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설악동 재개발 한가닥 희망을 갖고 있었다.그동안 속초시는 금강산과 설악산의 연계관광에 대해서 수없이 많은 묘안을 내놓았으나 교통의 근접성과 시간적인 제약으로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했었다.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예산이 책정되지 않고 규제가 완화되지 않으면 설악산을 활성화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1998년 정주영 회장이 동해호에 관광객 900명을 태우고 시작한 금강산 여행은 6월말 현재 누적관광객수가 196만명에 달할 정도로 ..
2008.07.28 -
폐교가 된 친구의 모교를 둘러보다.
친구를 만나러 춘천에 갔다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 국도를 타고 느랏재와 가락재 터널이 있는 구성포로 가보기로 했다. 가다가 보면 구성포2리 마을이 보이고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애국애향의 마을이라는 기념탑이다.독립 운동가였던 김규식 열사의 고향임을 알리는 기념탑이다. 독립운동가 였던 김규식(金奎植, 1881~1950)은 아버지가 동래부의 관리로 근무할 때 부산에서 출생하였지만 본적은 조부와 부친의 고향인 홍천군 화촌면 구성포리이다. 1896년 서재필이 설립한 독립신문사에 근무하며 국내외 정세에 대한 안목과 의식을 확대한 김규식은 다음해 미국으로 유학해 로녹대학에서 수학한 후 경신학교와 배재학당에서 민족교육과 민중 계몽사업에 힘썼다. 19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후 외무총장에 임명되어 파리강화회의..
2008.06.17 -
거북선이 동해안에 온 까닭은?
왜군이 가장 두려워하던 충무공 이순신의 걸작 거북선이 동해안에 나타났다. 바다를 호령하던 용머리에서는 금방이라도 붉은 화염이 발사될 것 같고 하늘로 승천하는 용과 포, 돗대 등 옛 모습 그대로다 이 거북선은 양양에 사는 전호선 씨가 지난 2004년부터 제작을 시작해 약 4년여의 노력 끝에 완성된 것으로 2008년 현산 문화제에서 거북선 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간판 제작이 직업인 전 씨는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거북선 제작을 잊지 못해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손재주가 남달랐던 전 씨는 거북선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만 가지고 스스로의 힘으로 설계도를 만들었다는데 길이 15m,폭 3.3m, 높이 4.2m로 이동이 가능한 거북선은 서른 명이 앉을 정도로 공간도 넓다고 한다. 거북선의 이동바퀴는..
2008.06.17 -
관광특구 속초에 비무장지대가 있다?
속초에 관광을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설악산과 대포항 혹은 동명항과 영금정 그리고 등대를 기억할 것이다. 그렇지만 속초의 비경 외옹치항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후미진 곳에 있고 또 그동안 군사통제지역으로 묶여있었고 유원지로 묶여 출입이 제한되어 마치 군사분계선의 비무장지대처럼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이곳 외옹치항은 롯데건설이 대형 호텔과 관광위락 시설을 짓는다면 10여년전 280억을 들여 매입하고 아직도 건설을 하지 않아 이행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고 있다. 또 이곳에 해양박물관 건설에 대한 이야기가 오래전 부터 진행되고 있지만 언제 될 지 기약이 없다. 마치 비무장 지대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게하는 철책 안에 갇혀있는 속초 8경중의 하나 조도가 눈에 보인다. 보기만..
2008.06.14 -
전설로 읽어보는 송지호의 유래
현재 전해지고 잇는 전설로는 조선초기 약1500여년전에 송지호는 비옥한 땅이였는데 이곳에 정거재(鄭巨載)라는 부자가 마을 한가운데 살고 있었다. 이 정씨는 어찌나 심술이 많고 욕심이 많은지 포악하기로 이름이 높은 부자로서 고래등 같은 커다란 집을 짓고 많은 종들을 거느리면서 권세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었다. 성격이 포악하고 인색한 정(鄭)부자는 일꾼들은 물론 마을 주민들에게 까지 사소한 일에도 트집을 잡고 횡포를 부렸다. 또소작인들에게는 무리한 수탈을 하였다. 어느 화창한 봄날 장님이 딸의 손에 이끌려 정(鄭)부자집 문을 두드렸다. "앞을 못보는 불쌍한 거지이오니 한푼 도와 주십시요." 라고 말하자 정(鄭)부자집 종이 말하기를 "여기가 뉘집인 줄 알고 동냥 구할 생각을 하시오 ? 어서 돌아 가시오. " 정..
2008.05.14 -
등대에 적은 낙서는 누가보나?
바다에 오면 누구나 하나씩의 추억을 갖고 가고 싶어한다.푸른 바다와 파도소리 마음에 담아가고 싶은 사람 ....연인끼로 혹은 친구와 또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 곳에 무언가 남기고 싶은 유혹을 느끼기도 한다. 도시에 찌들다 푸른 동해바다를 보았을 때의 시원함이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거기에 특별한 의미로 여행을 왔다면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울까.....또는 사업이 잘되지 않아서 머리를 식히려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연인과 이별의 아픔을 씻기 위해 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4월 햇살 좋은 봄날 대포항에 나가 햇살 일렁이는 바다를 보다가 등대에 적힌 낙서를 보면서 낙서한 사람들의 마음을 잠시 헤아려 보았다. 누군가 처음 시작했을 낙서 어느새 등대 아래편 손닿는 곳마..
2008.04.18 -
제주 삼성혈 관광안내
삼성혈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1동 1313 연락처 : 064-722-3315 홈페이지 : http://www.samsunghyeol.or.kr E-mail : web@samsunghyeol.or.kr 설립근거 : 문화재보호법, 사적 제134호 네티즌인기 : ★★★☆☆ 소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134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삼성혈은 고을라, 양을라, 부을라 삼성씨의 탄생설화가 전해지는 곳으로 지금도 품자 형태의 3개의 혈이 남아있습니다. 이곳은 만여평의 울창한 숲 속에 혈단을 중심으로 삼성전과 삼성문(분양소), 제향을 받드는 전사청, 서원이었던 숭보당등이 있습니다. 매년 4월 10일과 10월 10일에 춘추대제를 후손들이 봉양하고 12월 10일에는 건시대제를 혈단에서 지내는데, 제주특별자치도제로 봉..
2008.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