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속초 해수욕장을 찾은 아이들 귀여워....

2009. 6. 28. 15:31여행의 즐거움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이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찜통 더위 때문에 주말을 맞아 해수욕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른 해수욕을 즐겼는데 일요일인 오늘도 속초 해수욕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30도가 넘는 불볕 더위가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는 영동지방에는 미리 피서를 즐기려는 젊은이와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올해는 해수욕장 개장일도 빠르고 또 8월말까지 장장 61일 동안 개장된다고 합니다.
개장준비에 여념이 없는 속초 해수욕장에는 마지막 준비가 한창이었는데 오늘은 개장 축하행사가 벌어질 무대를 꾸미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일요일 오후 속초해수욕장은 이미 개장과 다름없는 분위기 였습니다. 대부분 가족과 함께 온듯 아이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물속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의 표정에는 웃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아이가 바라보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시원하게 파도를 가르는 보트와 그 뒤에 매달려 가는 사람들의 환호성 소리에 부럽다는듯 쳐다보는 아이의 표정이 정말 해맑았습니다.


바닷가에서 열심히 소꿉장난을 하는 아기........철썩거리며 달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는 표정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아직은 바다가 두려운듯 주춤거리는 딸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아빠의 모습도 보입니다.


바다에서 놀다 잠이든 아이.....튜브를 깔고 또 베고 자는 아이는 꿈속에서도 푸른 바다를 헤엄치고 있는듯 합니다.


혼자 열심히 소꿉놀이 하는 아이는 무더운 날씨에 파도가 시원하게 몸을 식혀주니 바다에서 나올줄을 모릅니다. 


문득 어릴 적에 처음 보았던 바다의 모습이 생각납니다....대관령을 넘어올 때 산위를 흐르는 바다 모습이 너무나 신기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착시현장이었습니다. 가도가도 끝없는 바다의 모습.....그것이 좋아 결국은 바다 곁에서 20년을 살았습니다.
지금 바다를 바라보는 아이들 중에도 어릴 적 나처럼 바다를 처음 보는 아이들이 있겠지요.....푸르고 끝없는 동해바다....바다를 보면서 아이들이 큰꿈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