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준비 한창인 속초 해수욕장 풍경

2009. 6. 26. 17:15여행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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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수욕장들이 대부분 7월 1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되는 가운데 속초 해수욕장도 7월 1일 개장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당초 7월 6일로 예정되었던 개장일을 일주일 앞당겨 개장하기로 했는데 예년보다 빠르게 다가온 폭염 덕분인지 해수욕장에는 벌써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개장일이 20여일 정도 늘어난 8월 30일까지 61일간 운영될 계획이라고 한다.벌써 열대야가 시작된 이곳 속초는 주말이 시작되는 오늘 오후 벌써 해수욕장을 찾아 피서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았는데 주변에는 개장에 맞춰 청소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들이 분주했다.
6월 26일 금요일 오후 속초 해수욕장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해수욕장 입구가 깔끔하게 단장되었다. 좌우로 있는 상가들도 개장준비에 맞춰 청소가 한창이었다.


화장실에 벽화를 그리고 있는 화가들......동해안에서 많이 생산되는 가리비의 모습이 생동감이 있다.


말끔하게 단장되고 있는 외옹치 해수욕장....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은 외옹치 해수욕장은 속초 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는데 속초 해수욕장에서 외옹치 까지 해변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다.


외옹치 해수욕장 끝에서 그동안 육지로 밀려나온 모래들을 다시 바다로 밀어넣고 있는 작업이 한창이다.


바다를 향해 뛰쳐오르는 듯한 돌고래 조각상 뒤로 속초 해수욕장이 보이고 벌써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아직 바다에는 안전선이 설치되어 있지 않고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았는데 바다로 향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바다는 민물과 달리 조류가 자주 바뀌어 순식간에 파도에 휩싸여 종종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물놀이를 즐기러 온 가족도 눈에 띄고 비키니족도 보였다.


모래 속에 파묻혀 한가롭게 담배를 피고 있는 모습.......몸에 휘감겨 있는 저 전선들은 무엇일까?


시원하게 동해바다를 가르는 보트......보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싹 가신다.


"아~나도 타고 싶어 ."....소리를 지르는 소녀들.....한가롭게 해수욕장을 거니는 비둘기 한 마리...


주인과 함께 해수욕장에 나온 강아지의 모습도 보인다. 날이 덥고 모래가 뜨거워서 그런지 꼼짝도 하지 않았다.


해수욕장 과 해변도로 사이에 한창 마무리 꽃단장을 서두르고 있는 아주머니들.....


올해 해수욕장 개장에 최대의 걸림돌은 뭐니뭐니해도 교통사정이다. 2년간 진행되고 있는 설악 로데오 거리가 약속했던 6월말에 끝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4차선도로가 2차선이 되고 곳곳에 공사중이라 늘 지정체가 반복되는 곳인데 피서객이 몰려들면 그야말로 교통지옥이 따로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속초시 가장 중심부가 모두 공사중이라 상인들은 물론이고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여기에 피서객들이 시장으로 몰려들 것으로 여겨져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 주야로 공사를 한다고 해도 개장에 맞춰 끝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해수욕장 개장일이 길어진 만큼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도 많아질 것이다 최대한 공사를 단축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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