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줄거리 감상하기

아웃사이더

작가 리처드 라이트(Richard Wright, 1908-1960) 미국의 문화를 영원히 바꾸었다고 평가받는 흑인 작가. 「톰 아저씨의 아이들」「흑인의 아들」로 인기 작가가 되었다. 그는 흑인의 불행을 소재로 인도주의적 작품을 발표했다. 줄거리 크로스 데이먼은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스물여섯 살의 흑인 우편국원이다. 시카고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인텔리였으나, 교양이 장애가 되어 흑인 사회에 쉽게 동화되지 못하고, 아웃사이더로 살아 가기를 강요 당하고 있다. 5년 전에 결혼하여 세 자녀까지 얻었으나, 너무나 세속적인 흑인 아내와는 현재 별거 중이다. 그 사이 열여섯 살짜리 흑인 아가씨와 관계를 가져 임신하게 하였다. 그녀는 유산을 시키라는 크로스의 말을 거부하고, 크로스는 술로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그가 타고 있던 지하철이 사고를 일으켜, 그는 기적적으로 살아났으나 현장에 벗어 버린 옷때문에 사망했다고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이 기회에 죽은 자가 되어 자유를 만끽해 보겠다고 결심한다. 크로스는 시카고의 홍등가에 숨어 살지만, 자기 얼굴을 아는 흑인을 만나 비밀이 폭로되었기 때문에 그를 살해한다. 이번에는 뉴욕에 가서 최근에 죽은 사람의 호적등본을 입수하여 그 사람으로 행세한다. 그리고 기차 안에서 알게 된 흑인 공산당원 밥의 소개로 공산당에 입당한다. 크로스는 백인 동지 길의 아파트에서 동거하기로 했으나, 그 일 때문에흑인을 싫어하는 집주인과 길이 난투를 벌이게 된다. 크로스는 테이블 다리로 집주인과 길을 때려 죽이고 만다. 검사가 이 살인 사건의 수사에 착수하게 되었고, 힐튼이라는 공산당 지도자도 진상 규명에 착수했다. 크로스는 힐튼의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그를 권총으로 사살하였다. 공산당은 크로스를 경찰의 앞잡이로 단정하게 되었다. 명령을 받은 당원은 크로스를 사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