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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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폭설로 연휴 최악의 교통 대란...
대설 특보가 내려진 영동지방에는 하루종일 쏟아진 폭설 때문에 연휴를 마치고 서울로 향하는 차량들로 뒤엉켜 최악의 교통대란을 겪었다. 2월의 마지막 주말과 3.1절이 맞물린 사흘연휴를 마치고 귀경하려는 차량들은 새벽부터 쏟아지는 폭설로 경을 서둘렀지만 갑자기 몰린 차량들로 인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전날 영동지방에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지만 미처 월동 장비를 준비하지 못한 차량들로 인해 정체가 시작된 미시령은 오후 2시 들어서면서부터 한화콘도~미시령 터널 요금소 2㎞ 구간 오르막길에 차량이 뒤얽혀 한때 속초에서 미시령을 터널을 벗어나는데 6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극심한 정체를 빚었고 결국 도로를 전면통제해 인근 진부령이나 한계령과 영동 고속도로로 우회시켰다. 하지만 대관령 한계령 진부령 역..
2010.03.01 -
속초 고성 양양 또 폭설 내려.....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3.1절 아침 속초 고성 양양 인제에는 대설경보와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2월 마지막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영동지방은 주말 오후부터 내리던 빗줄기가 새벽이 되면서 부터 눈으로 변해 3월 1일 아침에는 15cm 이상의 눈이 내렸다. 많은 눈이 내리고 있지만 신속한 제설 작업으로 인해 시내 도로의 소통은 원활한데 반해 미시령 관통도로와 진부령과 만나는 용대리와 한계령과 만나는 병목 구간은 주말 연휴를 끝내고 돌아가는 차들로 인해 차량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내린 눈은 지난번 70cm가 넘게 내렸던 폭설이 채 녹기전에 내린 탓에 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폭설을 견뎠던 아파트 주변의 나뭇가지 위에 또 눈이 가득 쌓였다. ..
2010.03.01 -
파도에 떠밀려온 동해안 해파리떼
어제 오후 갑자기 지인으로 부터 양양 수산리 요트항에서 만나자는 전화가 왔다. 가끔 낚시를 즐기러 오는 친구 때문에 알게된 지인은 가끔 푸짐한 회를 썰어놓고 부르곤 한다. 월요일 아침이라 차는 그리 밀리지 않았지만 낙산사에서 공항대교를 건널 때는 상하수도 매립공사와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차량 통행이 불편했다. 일요일 오후에 내려와 아침부터 낚시를 했다며 동해안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데 낚시를 해서 고기를 잡을 때 정말 행복하다며 껄껄 웃는 모습이 부러웠다. 지인과 함께 두 시간 정도 머물다 사무실로 돌아가려고 공항대교를 건너 낙산사를 지나 설악해수욕장과 정암리 해수욕장을 지나 물치교를 지날 때 였다. 물치해수욕장과 정암해수욕장 사이에 사람들이 서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
2009.10.27 -
자연방사 닭과 약수로 만든 범골 토종닭
삼복이 모두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이상기온과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동해안은 늘 날씨가 추웠습니다.해수욕장이 개장했음에도 막상 바다에 들어가려고 하면 추워서 엄두를 내지 못하곤 했지요.그런데 태풍이 지나고 난 후 이제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려고 하나 봅니다.어젯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일어났는지 더워서 잠을 이루지 못했고 또 아침부터 푹푹 찌기 시작합니다.삼복에 몸 보양을 제대로 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늦게 찾아온 폭염 때문에 고생 좀 하게 생겼습니다.오늘은 말복에 통장님 소개로 토종닭을 사러 갔다 그곳에서 먹어본 토종닭을 소개할까 합니다.그곳은 예전에도 자주 지나치던 곳이었고 늘 차량으로 사람들이 붐비던 곳이었는데 토종닭을 먹어보니 사람들이 자주 찾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이곳은 인제군에서 한계..
2009.08.15 -
오산항에서 화석이 되어가는 조개를 보다
요즘 동해안 해수욕장을 소개하느라 이곳 저곳 바쁘게 다녔습니다. 일부러 해수욕장을 찾아가지는 않지만 일이 있을 때 마다 겸사겸사 들리곤 합니다. 남들처럼 멋지게 해수욕을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수영을 할 도구가 없어 하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바닷속에 들어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때면 내심 부럽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7월말과 8월초에는 수많은 피서인파로 동해안이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차들은 지정체를 반복하고 계곡이며 해수욕장에는 모처럼만의 황금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이런 날 동해안 사람들은 대부분 방콕합니다. 어쩔 수 없이 손님이 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밖에 차를 끌고 나가는 것을 자제합니다. 나가면 광고 카피에 나왔던 말처럼 개고생..
2009.08.05 -
관리가 시급해 보이는 희귀 철비석을 만나다.
나는 어느 것이든 궁금한 것은 바로 해결하거나 직접 가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어제는 지인이 부탁한 민박집을 보기 위해 양양으로 향했는데 올여름 폭염이 기승이 부릴 것이라더니 아침부터 날이 푹푹쪘다. 민박집에 도착해 둘러보니 건물이 오래되었지만 리모델링하면 괜찮을 것 같아 서류를 떼러 군청으로 향했다. 군청 앞에는 늘 차들로 만원이다. 홀짝수제를 운행하는데도 주차장은 늘 만원이다. 서류가 나오는 동안 혈압과 시력을 체크해보았다. 점차 혈압이 높아지고 있다. 고혈압 초기증상이란다. 앞으로 몸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류를 들고 나온 후 시의회 건물쪽에 있는 현산공원으로 향했다. 벚나무가 늘어진 곳에서 잠시 쉬어가기 위해서 였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즐기는 곳인데 각종 기념탑과 체..
2009.06.24 -
대범하고 용의주도했던 현금인출기 강도범
지난 달과 이번 달 강원도 양양에서는 세차례의 현금인출기 강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달 전에 국도 휴게소에서 천여만원이 든 현금인출기가 감쪽같이 사라진데 이어 이번 달 2일과 4일에도 똑같은 사건이 벌어져 천3백여만원의 현금인출기가 감쪽 같이 사라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2일과 4일 새벽 양양지역 마트에서 발생했던 현금인출기 강도사건은 사건 발생 일주일만에 범인이 검거되었지만 허술한 경찰치안을 질타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관광지인 양양 낙산사의 경우에는 유명편의점만 13개에 이르고 여타 다른 중소 마트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라 편의점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범인은 35세의 정모씨로 알려졌고 강원랜드에서 카지노 도박으로 인해 진 빚을 갚으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현재 ..
2009.06.17 -
영동지방 강풍에 쓰러진 고목
어제 영동지방에는 강풍경보가 내린 가운데 하루종일 세찬 바람이 불었습니다. 서울에 다녀오면서 운전하는데 지장을 받을 정도였는데 영동지방은 다른 곳 보다 더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고 합니다. 늦게 도착해 잠에 떨어진 다음날 아이의 등교를 도와주고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강풍이 지나간 흔적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동해 삼척 강릉 양양지역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심지어 떨어진 간판에 다쳐 병원에 입원한 사람도 있고 하우스가 통채로 뒤집어졌다는 소식도 들렸습니다. 속초 지역도 이에 못지 않았는데 그중에 가장 안타까운 것은 백년이 넘은 고목이 쓰러진 것이었습니다. 그깟 나무 한 그루 쓰러진 것을 갖고 무슨 호들갑이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속 사연을 들어보니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
2009.05.19 -
관광지 도로 위 사랑 낙서 누구 짓일까?
이틀 동안 비가 내리고 아침에는 안개가 자욱한 아침입니다. 서울에서 내려온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아침 일찍 부터 서둘렀는데도 벌써 점심 무렵이 다 되어 갑니다. 모처럼 양양의 낙산사 인근의 횟집으로 점심 식사를 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낙산사 입구에서 부터 차들이 밀리기 시작합니다. 이유는 요즘 전국에서 몰려드는 수학여행 차량들 때문입니다. 금강산 여행이 중단되고 고환율로 인해 국내 여행지를 선호하게 되면서 요즘 영동지방은 관광지 마다 수학여행 차량들로 넘쳐 납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수학 여행 차량들로 관광지는 평일인데도 학생들로 넘쳐 납니다.아마도 이런 풍경은 약 15년만에 처음일 것이라며 웃는 박사장님의 말이 그간의 속앓이를 대변하는 것 같았습니다. 왼쪽으로 빠지는 수학여행 차량에서 학생들이 ..
2009.05.12 -
누굴까 보리밭에서 짝짓기 하는 이 녀석들은....
요즘 강원도 양양에는 남대천을 따라 걷는 강변로 풍경이 참 좋다. 조각공원에서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고 또 공항대교 가는 길목의 유채꽃과 하수종말 처리장의 꽃 풍경이 정말 장관이다. 그리고 또 하나 볼 거리는 바로 푸른 보리밭이다. 속초에서 보리밭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반하여 양양은 지역이 넓고 농사를 짓는 곳이 많아 아직도 농촌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 때문에 양양에 들리게 되면 이곳저곳 자연의 풍경에 취해 시간 가는줄 모른다. 어제도 양양 남대천 인근 과수원에 들렀는데 그 옆에 넓은 보리밭을 보게 되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듯했다. 예전에는 논이었던 곳을 메워 대부분 밭으로 사용하면서 보리밭이 늘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바람에 사그락 거리는 소..
2009.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