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폭설로 연휴 최악의 교통 대란...

2010. 3. 1. 22:47사진 속 세상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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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특보가 내려진 영동지방에는 하루종일 쏟아진 폭설 때문에 연휴를 마치고 서울로 향하는 차량들로 뒤엉켜 최악의 교통대란을 겪었다.

2월의 마지막 주말과 3.1절이 맞물린 사흘연휴를 마치고 귀경하려는 차량들은 새벽부터 쏟아지는 폭설로 경을 서둘렀지만 갑자기 몰린 차량들로 인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전날 영동지방에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지만 미처 월동 장비를 준비하지 못한 차량들로 인해 정체가 시작된 미시령은 오후 2시 들어서면서부터 한화콘도~미시령 터널 요금소 2㎞ 구간 오르막길에 차량이 뒤얽혀 한때 속초에서 미시령을 터널을 벗어나는데 6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극심한 정체를 빚었고 결국 도로를 전면통제해 인근 진부령이나 한계령과 영동 고속도로로 우회시켰다.

하지만 대관령 한계령 진부령 역시 한꺼번에 몰린 차량들로 인해 주차장으로 변해 휴게소로 몰린 사람들로 인해 빵과 김밥 생수와 음료수 컵라면이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오늘 미시령 터널 봉쇄로 차량이 밀린 영동고속도로는 평균 시속 20km 내외의 거북이 운행으로 평소 속초 서울간 2시간 30분 걸리던 운행시간이 10시간 넘게 걸리는 최악의 교통 대란이 일어났다.

눈발이 잦아든 오후 10시 현재 진부령 45cm 대관령 40cm 속초 고성 양양지역에 20cm 내외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눈발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새벽 4시 부터 대설특보가 내린 속초 시내는 10시 15cm의 눈이 쌓였다.


오후 2시경 미시령 터널에서 부터 정체되기 시작한 차량들이 속초 시내 까지 마비시켰다.
영동고속도로로 우회하는 차량들과 미시령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뒤엉켜 있다.


밤 10시가 지날 무렵 제설차량이 지나간 자리에 또 눈이 가득 쌓였다.


인도는 아침부터 사람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눈이 쌓였고 밤10시가 넘은 시각 얼어붙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내일 새벽까지 산간에는 최고 10cm, 동해안에는 5cm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눈으로 인한 피해와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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