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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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서인영이 속초로 오는 까닭은?
이효리와 김건모가 나란히 속초에 온다. 애당초 참가가 불투명했던 섹시아이콘 이효리와 국민가수 김건모가 2008년 대한민국 음악축제의 참가를 위해 8월 14일 오후 8시에 출연하기로 확정되었다. 이번에 열리는 음악축제는 한국 톱가수들이 총집합하게 되는데 출연진만 보아도 여타 음악축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호화롭다. 8월 12일 화요일 8시~10시까지 공연되는 개막공연에는 VOS, 라스트포원, 배치기, 샤이니, 전영록, 슈퍼키드, 임형주, 자우림, 인순이, 신지, 마이티마우스, Sweety, 카라, V.E.I.L(김원준), Paris Match(외국가수) 8월13일에는 장윤정, 박현빈, 윙크, 유지나, 채환, 주현미, 김범룡, 박상민, 김정민, 변집섭, 박강성, 김현정, 이지훈, 조항조 8월14일에는..
2008.08.11 -
관광특구 버스정류장에 쓰레기통이 없어요!
속초 시립 박물관에서 속초시의 역사를 찬찬히 둘러보고 나오는 길입니다.미시령에서 내려오면 한화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온천가는 길목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바로 시립박물관으로 가는 길이지요. 길을 건너서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으로 가보았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보이는 저곳이 버스정류장입니다. 이곳에서 속초와 양양 그리고 설악산 가는 길목에 있는 버스 정류장이며 속초시의 관문에 있는 첫번째 정류장입니다.이곳은 요즘 도로 양쪽으로 관광객을 맞기 위한 꽃길 조성이 끝난 곳입니다. 환동해시대의 관광해양중심도시 속초건설.....그 말이 부끄럽게도 버스정류장의 모습은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관광특구라면 버스 정류장에 작은 쓰레기통이라도 설치해놓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닐까요?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만..
2008.08.01 -
숲을 폐허로 만드는 백로 서식지
속초시 영랑호에는 백로 서식지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속초에 백로 서식지가 있다는 것을 잘 모른다. 언젠가는 한 번 저 백로 서식지에는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 꼭 한 번 다녀오고 싶었다. 그런데 참 병도 큰 병이다. 하필 비가 그친 오늘 내 눈에 들어온 백로 서식지....... 블로거에게 궁금증이란 정말 큰 병이다. 좋게 말하면 호기심이고 새로운 기사꺼리를 발견하고 난 후 좀이 쑤셔서 가만히 있지 못하는 발작병이라고나 할까? 차에서 장화를 꺼내 구두와 갈아신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4차선 도로를 뚫느라 산을 깍아낸 곳으로 올라가는데 너무 가파라 몇번을 미끄러진 후에 산에 올랐다. 오르니 울산바위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한참을 소나무 숲을 헤치고 가다보니 영랑호 리조트와 함께 백로 서식지가..
2008.07.30 -
쓰레기통 없는 공원 그 이유는?
속초에 관광을 와본 사람은 엑스포 공원을 한번쯤은 들려봤을 것이다. 99년 관광엑스포가 열렸던 곳으로 엑스포타워를 주변 청초호를 둘러싸고 공원이 만들어졌는데 처음에는 나무들이 어려 썰렁했던 곳이 요즘은 나무 그늘이 많아지고 주변정리도 잘 되어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휴식공간이 되었다.] 오늘처럼 폭염과 열대야로 견디기 힘들 때 밤에 나가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고 쉬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이 들곤한다. 그런데 공원에 갈때 마다 불편한 점이 있다. 바로 쓰레기통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공원에 들리는 사람이 자신의 쓰레기를 되가져가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보다는 쓰레기통을 설치해서 관리하는 것이 훨씬 편리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곤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쓰레기통이 없는 것에는 나름 이유가 있는듯 했다. 아침..
2008.07.08 -
혼자 촛불시위하는 촛불 바위가 있다?
서울에서 속초로 가는 7번국도를 따라가다 인제군 용대리를 지나면 미시령 터널 가기전 1km 지점에는 혼자서 촛불시위하는 촛불 바위가 있다. 지날 때 마다 참 묘하게 생긴 바위라고 생각했는데 그 위에 소나무 한 그루가 마치 촛불을 연상시키곤 한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보았을 촛대바위........요즘 국민적 관심사가 된 촛불시위의 원조가 아닐까 생각된다. 촛대바위 위쪽에 보이는 소나무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아 사철 꺼지지 않는 촛불이 되었다. 토요일이라 벌써 피서를 즐기려는 차들이 많이 달려 사진 찍기가 어려웠다. 차를 피해가며 찍느라 고생했다. 가까이 확대해 보았다. 촛불의 심같은 소나무가 더 잘 보인다. 15년을 넘게 오가며 보았던 그 모습 그대로 독야청청이다. 이것은 속초에서 서울 방향에서..
2008.07.05 -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한 하수종말 처리장
하수종말처리장하면 사람들은 인상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다. 나도 예전에 그랬으니 그 기억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그런데 처음으로 하수종말처리장을 가보고 나서는 정말 깜짝 놀랐다. 냄새도 나지 않을 뿐더러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오전이라 사람들은 없었지만 처리장 2층으로 올라가보고는 정말 깜짝 놀랐다. 벽화 위로 소나무와 정자가 보인다. 모르는 사람들은 이곳이 하수종말처리장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깜끔하다.올라가는 곳도 장애인을 배려하는 세심함 까지......넓어서 자전거를 타고 오르기도 좋고 휠체어도 문제없다. 올라서니 제일 먼저 시원한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은 이번에 개장한 외옹치 해수욕장이다. 왼편으로 속초8경 중에 하나인 조도가 보인다. 시원한 바다 바..
2008.06.19 -
관광특구 속초에 비무장지대가 있다?
속초에 관광을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설악산과 대포항 혹은 동명항과 영금정 그리고 등대를 기억할 것이다. 그렇지만 속초의 비경 외옹치항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후미진 곳에 있고 또 그동안 군사통제지역으로 묶여있었고 유원지로 묶여 출입이 제한되어 마치 군사분계선의 비무장지대처럼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이곳 외옹치항은 롯데건설이 대형 호텔과 관광위락 시설을 짓는다면 10여년전 280억을 들여 매입하고 아직도 건설을 하지 않아 이행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고 있다. 또 이곳에 해양박물관 건설에 대한 이야기가 오래전 부터 진행되고 있지만 언제 될 지 기약이 없다. 마치 비무장 지대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게하는 철책 안에 갇혀있는 속초 8경중의 하나 조도가 눈에 보인다. 보기만..
2008.06.14 -
거북이를 닮은 거북이 섬이 있다.
동해바다에는 큰 섬보다는 작은 섬이 많다. 대부분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인데 섬의 모양이 거의 비슷하다. 그중에 속초에서 고성으로 가다보면 처음 만나는 섬이 하나 있는데 섬의 모양이 마치 거북이를 닮았다. 다름 사람들은 쥐의 형상을 닮아서 쥐섬이라고 하기도 하고 거북이를 닮아서 거북이 섬이라고도 부른다. 그런데 속초에서 가다보면 섬이 두 개인데 고성에서 내려가며 보면 섬이 하나로 보인다. 보는 위치에 따라서 조금씩은 달라보이지만 형태는 영락없이 거북이를 닮았다. 바다 위에 떠 있는 거북이 한 마리........고성에서 속초 가는 방향에서 볼 때의 모습 목을 쭈욱 늘인 거북이....섬의 우측에서 바라보면 섬과 섬이 떨어져 있다........ 결국 두 개의 섬으로 되어 있는 셈인데.....우측의 바위는 쥐..
2008.05.27 -
공중전화 없는 부스 어찌해야 할까요
가을동화 촬영지로 유명한 속초는 청호동 갯배와 은서네 집 그리고 엑스포 공원으로 연계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요즘은 공원에 나무들이 잘 자라서 년중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햇살이 따스한 5월 엑스포 공원에 나갔다 노란 공중전화 부스에 눈길이 머물렀다.늘 공중전화 부스와 호수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마치 가을동화에 나오는 듯한 앙증맞은 공중전화 박스에서 전화를 걸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했다. 그런데 공중전화 가까이 가보고는 깜짝 놀랐다. 멀리 설악산이 보이는 청초호수와 노란 공중전화 부스가 너무나 잘 어울린다.... 오늘은 전화를 한 번 걸어볼까? 공중전화 부스의 문이 열려 있는데 조금 이상하다 유리창이 모두 깨져있다 어라, 공중전화도 없다. 전선은 그대로 열려있고 관리가 안돼서 ..
2008.05.16 -
테이크 아웃으로 변신한 케이블카
권금성을 오르내리던 케이블카....수명이 다하면 어디로 갈까?.....속초 엑스포 공원의 놀이광장 엑스포 월드에 가면 많은 놀이기구 사이에 케이블카 한 대가 있다. 이미 수명을 다해 쓸모없는 케이블카의 테이크 아웃점으로 변신했다. 여름에는 장사가 잘 되지만 지금은 비수기라 아직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 케이블카..... 노란색이 유독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이 케이블카인지 모른다.설마 케이블카가 여기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작은 케이블카 안이지만 메뉴가 다양하다 .....맛은 어떨까?......올 여름에 직접 확인해보시길..... 앞을 보니 낡은 것이 표시가 난다. 전조등도 깨지고...설악산을 오르내리던 그때가 그리운듯..... 앞과 뒤가 없는 케이블카.....이곳은 그래도 깔끔..
2008.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