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촛불시위하는 촛불 바위가 있다?

2008. 7. 5. 16:56사진 속 세상풍경

서울에서 속초로 가는 7번국도를 따라가다 인제군 용대리를 지나면 미시령 터널 가기전 1km 지점에는 혼자서 촛불시위하는 촛불 바위가 있다.
지날 때 마다 참 묘하게 생긴 바위라고 생각했는데 그 위에 소나무 한 그루가 마치 촛불을 연상시키곤 한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보았을 촛대바위........요즘 국민적 관심사가 된 촛불시위의 원조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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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 위쪽에 보이는 소나무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아 사철 꺼지지 않는 촛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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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라 벌써 피서를 즐기려는 차들이 많이 달려 사진 찍기가 어려웠다. 차를 피해가며 찍느라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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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확대해 보았다. 촛불의 심같은 소나무가 더 잘 보인다. 15년을 넘게 오가며 보았던 그 모습 그대로 독야청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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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속초에서 서울 방향에서 본 촛대바위의 모습이다 바위 군데군데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압권은 맨 위에 있는 소나무 한 그루......
오늘 전국에서 100만명이 모이는 촛불집회가 열린다고 한다.
이 바위도 그곳에 가고 싶은 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