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잎 크로버도 짝퉁이 있다?

2008. 7. 4. 07:43사진 속 세상풍경

양양의 남대천을 나가보았다. 오늘은 남대천에서 은어를 사냥하는 재두루미를 관찰하려고 갔는데 수초때문에 더 이상 나갈 수가 없었다.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오는데 주변에 크로버가 지천이다. 혹시나 네잎 크로버가 없을까 여기저기 둘러보다 이상한 꽃을 발견했다.꽃이 크로버와 너무나 닮은 보라색 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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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크로버는 이렇게 생겼다. 우리가 흔히 볼수 있는 꽃인데 네잎 크로버는 행운을 나타낸다고 한다. 그렇지만 세잎 크로버가 행복을 나타낸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 하다.행운 보다는 일상 속에서 느끼는 행복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 세잎 크로버는 늘 우리곁에 지천으로 피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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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버도 짝퉁이 있는 것일까?. 네잎 크로버를 찾으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이상한 꽃을 발견했다...생긴 것이 크로버와 너무나 흡사하다.색은 보라색인데....잎이 좀 뾰족하다. 이것의 이름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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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 보라색에 잎이 좀더 뾰족하고 키가 더 크다는 것일 뿐 얼핏 봐서는 분간이 쉽지 않다.여기저기 뒤적여봐도 이꽃의 정체를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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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에 짝퉁일까 그 옆에는 짝퉁을 닮은 꽃이 또 피어있다.이것은 잎이 두잎인데 꽃은 짝퉁과 흡사하다.
부부도 오래살면 닮는 것처럼 이곳의 풀들도 서로 부대끼며 함께 살아서 닮은 것일까?
아무튼 서로를 닮아간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