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천을 지키는 송이 장승이 있다.

2008. 7. 3. 00:51사진 속 세상풍경

양양에서 손님을 만나고 오랜만에 남대천 강변도로를 따라 차를 달렸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역시 바다와 맞닿아 있는 남대천은 바람이 시원하다. 양양대교에서 공항대교로 가는 강변도로 중간 정도 가다보니 남대천 하구에 푸른 광장이 눈에 띄었다. 이곳은 늘 버드나무와 푸른 초원이 너무나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곳인데
오늘보니 장승공원을 만들어 놓았다. 이곳은 남대천 하구인데 시민들의 공원을 만들고 각종 장승들을 세워 놓았다. 마치 바다로 흘러가는 남대천을 지키는 수호신 같은 장승의 매력에 빠져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기만해도 풀밭에 눕고 싶은 초원 위에 수많은 장승들이 놓여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군데군데 사람이 쉴 수 있는 탁자와 의자가 놓여있고 각기 모양이 다른 장승들이 눈에 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소와 그네가 놓여있는 풍경이 너무나 한가로워 보인다.평일이라 아무도 찾지 않아 바람이 혼자 그네를 타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내가 변강쇠........우메 좋아.....너무 좋아 입이 찢어진 아낙네......이빨 사이 낀 건 뭐여 그리고  손에 든 것은 무엇이여 송이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참 장승이 송이로 보이기도 하고 남자의 거시기를 닮은 것도 같고.......정말 헷갈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송이 사남매......떡 보아하니 모두 1등급 송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오면 정말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넘어져도 다칠 염려없고 그늘이 있어 여름에도 시원한 곳.......가족과 피서를 와도 좋은 곳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도 끝나지 않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푸른 초원을 달리는 기분이 어떨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룡령에서 내려온 용이 송이를 입에 물고 있습니다....승천하려고 송이로 몸보신 하는 듯 합니다......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곰을 휘감은 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곰에게 화필이 하는 듯 몸을 조이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은 의자도 송이의 형상을 닮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여름에 속초나 양양으로 피서를 오시는 분은 이곳에 들러 시원한 바람과 함께 장승을 구경해보세요.
푸른 초원을 바탕으로 서 있는 장승을 바라다 보면 왠지 모를 웃음과 해학이 느껴질  것입니다..
양양에서 해얀도로를 따라 낙산사 방향으로 5분정도 지나면 만나게 되는 송이공원.......
연인과 함께 푸른 초원에서 데이트도 즐기고 장승에게 소원을 비는 것도 좋은 즐거움 중에 하나가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