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의 원인 증상과 치료

2008. 1. 6. 23:35편리한 생활정보

대장암(Large Intestine Cancer)이란?  
대장은 소화 흡수되고 남은 음식물이 머무는 곳으로 이곳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으로 만든다. 결장, 직장, 항문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부위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을 대장암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생율은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대장암에 걸리는 빈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고 연령별로 보면 50대~60대가 많다.


증상
대장암은 종양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서 증상이 달라진다. 왼쪽 대장에 암이 발생하면 장 폐색에 의한 대변 굵기가 감소하고 급한 변을 보게 되며 둔한 복부의 통증 및 치질이 나타난다. 오른쪽 대장에 암이 생기면 장 폐색은 늦게 나타나는 대신 빈혈, 출혈, 소화불량이 주로 나타난다.  가장 흔한 증상은 불규칙한 배변, 즉 변비 혹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는 것이다. S장 결장에 생긴 종양은 장 폐색 증세를 보인다.

혈변의 빈도도 높은데, 암 중심에 궤양이 생겨 출혈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치질로 착각하여 진찰을 늦게 받는 경우도 있는데, 암 때문에 혈변을 배설할 때 항문의 통증은 없으며, 암적색의 혈액이 변에 섞여 있거나, 때로 검은 혈괴가 나오는 등의 특징이 있다.

때로는 구토와 같은 암에 의한 장 폐색 증상이 나타나서 발견되거나, 대장암이 전이하여 생긴 폐나 간의 종괴가 먼저 발견되어 대장암임을 알게 되는 일도 있다. 이런 증상으로 발견되는 암은 상당히 진행된 것이다. 


원인
대장암은 유전인자보다 환경인자의 영향이 큰 질병으로 사회적 경제적 수준이 높은 사람들과 도시 사람들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대장암의 원인으로는 정제된 탄수화물 음식, 육류, 지방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한 식습관이 의심이 되지만 외부적인 요인은 명확하지 않다. 만성 궤양성 대장염, 가족성 대장 폴립, 장결핵 등은 대장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화학물질, 유전적인 성질 등과의 인과관계도 있다.


치료 
대장암의 치료법으로는 내시경적 치료,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이 가장 대표적이다. 대장암은 외과요법이 기본이지만 내시경으로 관찰하여 용종이나 점막 내에 머무른 조기의 암이 발견될 경우 내시경적점막절제술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암이 약간 진행되어 간이나 폐로 전이된 상태는 외과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한데, 수술이 가능한 시기라면 외과요법으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발견이 늦어지면 폐, 간, 림프절이나 복막 등 절제하기 어려운 곳으로 전이되므로 이 경우 수술과 함께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실시한다.

전이된 경우 간, 폐, 복막은 재발하기 쉬운 장기로 수술 후 3~4개월 간격으로 재발유무를 점검한다. 절제한 부위에서 국소적으로 재발하기도 하는데 빠른 시기에 재발을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재발의 80% 이상은 수술 후 3년 이내에 발견되며, 수술 후 5년 이내에 재발하지 않은 경우 완치되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