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잃을 뻔 했던 주식 몰빵의 비애
나는 아직도 주식 몰빵 후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다. 내가 주식을 처음 접한 것은 1995년 무렵이었다. 학생들에게 논술의 일환으로 모의주식을 강의하면서 증권서적을 사다보면서 부터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팍스넷이라는 증권사이트를 통해서 카페에도 가입하게 되었다. 밤마다 채팅을 통해서 시삽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다른 회원과의 교류와 모의주식 투자를 통해서 실전감각을 익히기도 했다. 그런데 한 학생의 학부형이 1997년 부터 현 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의 주식을 사두면 엄청난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며 확실한 매니저의 정보라며 추천을 했다.하지만 당시 아내가 프랜차이즈 아동복 대리점을 하다 회사가 공중분해되는 바람에 투자금을 몽땅 날려버린 후라 투자할 돈이 없어 관망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말 학부형의 말처럼..
2009.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