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성공한 아들 혹시 운동중독증 아닐까?
아들이 무려 10년만에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8살때 비만 판정을 받은 후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으니 꼭 10년만의 쾌거다. 그동안 아들 보는 앞에서는 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먹지 못했고 주체하지 못하는 식성 때문에 아들도 늘 괴로워했다.7살 때 까지는 무척 호리호리 했었는데 학교를 들어가기 전 겨울방학 때 할머니가 오시면서 부터 아이의 식욕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활동량이 적은 겨울에 할머니의 맛난 솜씨로 만들어 주시는 온갖 간식을 먹으며 배를 불리기 시작한 아들을 보며 걱정을 하자 어머니는 아이들 뱃고래를 늘려놓아야 많이 먹고 쑥쑥 자란다며 개의치 말라 하셨다. 크면 다 쏙 빠지니 걱정하지 말라던 살은 시간이 지날수록 마치 이스트를 넣은 빵처럼 부풀어 올라 아이 조차도 힘들어할..
200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