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성공한 아들 혹시 운동중독증 아닐까?

2009. 5. 20. 15:52세상 사는 이야기

아들이 무려 10년만에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8살때 비만 판정을 받은 후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으니 꼭 10년만의 쾌거다. 그동안 아들 보는 앞에서는 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먹지 못했고 주체하지 못하는 식성 때문에 아들도 늘 괴로워했다.7살 때 까지는 무척 호리호리 했었는데 학교를 들어가기 전 겨울방학 때 할머니가 오시면서 부터 아이의 식욕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활동량이 적은 겨울에 할머니의 맛난 솜씨로 만들어 주시는 온갖 간식을 먹으며 배를 불리기 시작한 아들을 보며 걱정을 하자 어머니는 아이들 뱃고래를 늘려놓아야 많이 먹고 쑥쑥 자란다며 개의치 말라 하셨다. 크면 다 쏙 빠지니 걱정하지 말라던 살은 시간이 지날수록 마치 이스트를 넣은 빵처럼 부풀어 올라 아이 조차도 힘들어할 지경에 이르렀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살 때문에 스트레스 받던 아들의 일기......>
 
 초등학교 2학년 때 고도비만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그후 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늘 괴로워했다.하지만 살을 빼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한창 먹고 커야할 시기에 땡기는 음식을 마다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았고 맛난 음식 앞에서 아들의 의지는 늘 꺽이기 일쑤였다. 이런 아들이 중학교 3학년 2학기 때 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처음에는 아내와 나도 모르게 독한 마음으로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 운동은 바로 걷기였는데 집에서 왕복 4km되는 학원을 몰래 걸어다녔다. 당연히 학원 차를 타고 다니는 줄 알았던 아들이 걸어서 학원을 다니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우연히 퇴근하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는 아들을 발견하면서 부터다. 그때는 이미 아들이 학원을 걸어다닌지 3개월이 지났고 살도 85kg에서 5kg이 빠졌다고 했다.살을 빼게 된 동기는 아마도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친구들로 부터의 놀림과 왕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이렇게 시작된 아들의 살빼기 운동은 겨울방학에 접어들면서 점점 강도게 세졌다. 아침과 저녁 운동도 모자라 밤 10시가 넘은 시각에도 영랑호수를 한 바퀴씩 돌곤했다. 음식도 돼지고기 없으면 밥을 잘 먹지 않던 녀석이 점차 고기를 멀리하기 시작했다.몸에서 살이 빠져나가는 것에 희열을 느낀 아들은 자신의 방에 체중계를 들여놓고 마치 운동선수가 자신의 기록을 관리하듯 날마다 체중을 관리했다.

                                            <아들이 애지중지 여기는 다이어트 도구들.....참 실속있는 다이어트 도구들이다..>

 이런 노력으로 고등학교 입학할 무렵에는 75kg로 빠졌다.공부보다 운동에 더 열중하는 아들 때문에 걱정하는 아내의 마음과는 달리 아들은 농구공과 유니폼까지 맞추며 또 다른 목표를 세웠다.길거리 농구대회를 나간다는 것이었다. 어떤 때에는 퇴근 후 술한잔 하고 밤 10시에 집에 들어와 아들과 함께 영랑호를 함께 가보기도 했다. 그러나 하루를 가고 난 후 포기하고 말았다. 어두컴컴한 곳에 휴대폰에 내장된 후레시 기능으로 산길을 돌아 영랑호 농구장에서 혼자 농구를 하는 아들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보다는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농구 유니폼을 입고 혼자 농구하는 모습을 보다 함께 잠시 뛰어보니 숨이 차서 도저히 할 수가 없었다. 약 40분간 땀이 뻘뻘 흘리며 농구를 하는 아들에게 물었다. 
"아들, 너 맨날 여기서 혼자 농구하냐?"
"예,다른 애들은 이시각에 학원에 다니기 때문에 할 애들이 없어요.."
"혼자 뭔 재미로 하냐 달밤에 체조하는 것도 아니고...그리고 무섭지 않냐?".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지금은 안나오면 몸이 근질근질 거려서 조금이라도 하고 가야 마음이 놓여요..."
이렇게 꾸준하게 아니,.지나치게 운동에 집착한 아들은 고2 올라가면서 65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 아내와 나는 이제 그만 하라는고 채근했지만 아들의 목표는 무려 55kg까지 뺀다는 것이었다. 지금 키가 175cm에 65kg가 정상이라고 해도 몸이 조금 더 가벼워지고 싶다는 아들의 고집을 꺽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올해 새로산 바지와 작년에 입었던 바지 1년 사이 걷기와 농구만으로 10kg을 뺐다.>

 2학년 올라가면서 1년만에 교복도 모두 새로 샀다.나중에야 아들이 운동중독증이 아닌가 의심하게 되었고 점차 그렇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아들의 방에는 늘 아령과 줄넘기 근력기가 있다.이제는 살이 졌을 때 보다 오히려 너무 빠져 걱정하는 아내....아들이 살을 빼려고 시작한 동기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확실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그것은 살을 빼야한다는 강한 동기부여와 확고한 의지와 실천 덕분이지만 이제는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살이 빠지는 것은 용납할 수 있어도 빠진 살이 찌는 것은 절대 용납이 안된다는 것이다.
다니던 학원도 모두 접고 독서실만 다니며 운동에 열중하는 아들....다이어트 할 때처럼 강한 의지와 실천력으로 공부도 열심히 했으면 하는 아내..두 모자 사이에서 중재역할을 해야하는 나는 괴롭지만 늘 자신의 의지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아들이 대견스럽다.
앞으로 운동량을 조금만 줄이면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도 강한 동기부여와 확고한 의지 그리고 그 꿈을 위해 매진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소원이 없겠다.
  • 이전 댓글 더보기
  • 프로필사진
    뷰어2009.05.20 22:59

    미국에서는 운동을 종교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네요. 저도 약 9kg를 뺐는데, 1년정도 걸렸어요. 처음에 불어난 살은 쉽게 빠지지 않더라고요. 빠지더라도 유지가 안되요. 조금만 돌아와도 신경질이 나고요. 우울하더라고요. 하지만 10개월, 1년정도 천천히 빼면 요요가 안와요. 다이어트하면서 느낀것은 하루라도 운동을 안하면 저도 정말 좀 이상하더라고요. 아침에 근력운동하고 등산하고 저녁에 걷는데, 1년하니깐 습관이 되었어요. 습관이 무섭더라고요. 안하면 몸이 개운하지 않고, 운동하면 진짜 기분 좋아지고, 뭔가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특히 등산이 그래요~중독성이 강하죠. 제가 볼때 아들님은 큰 문제는 아니지만, 운동량을 조금 줄이고, 공부량을 늘여야 할 것 같네요. 공부도 운동처럼만 한다면 성적이 엄청 오르겠어요. 그리고 10대들은 복잡한 욕구가 많은데, 운동으로 푸는게 좋다고 들었어요. 특히 공을 이용해서 운동하면 스트레스, 분노, 욕구불만 등이 풀린데요~ 문제를 일으키는 것보다 운동하는게 전 좋다고 봐요~물론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죠!

  • 프로필사진
    BlogIcon 도꾸리2009.05.21 08:17 신고

    이래저래 중도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덜도 적지도 않은 중간...
    에휴...

  • 프로필사진
    오오오오2009.05.21 09:51

    금방 키 쑥 커요.

    저도 운동 해봐서 아는데- 하다가 못끊어요.;;(물론 지금은 안하지만.;;;)
    아..뭐랄까..매일가다가 하루 빠지면 이상한 느낌??

    저는.;;;한..한달 쉬니까.;; 운동하기 더 귀찮다는;;

    그냥 과하게 안하고 꾸준히만 해주면 최고죠.
    일단 공부가 우선이니께-

    운동은 동네 핼스장을 끊어주든가 해서... 유산소 운동만 꾸준히 시켜요.
    여태 만든 근육은 그리 쉽게 빠지지 않거든요.

    아침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딱 운동하고, 학교가서 공부하고 집에와서도 공부만 하라그래요.
    몸도 몸이지만 대학갑시다!!!!!

    물론 아침운동은 처음엔 피곤하지만 나중에 적응되면 완존 상콤합니다.;;;

    아...님..인증샷 콜!!!!

  • 프로필사진
    글쎄요2009.05.21 09:53

    운동을 조금 줄이라고 해보세요.
    살을 뺐더라도 유지하기가 힘드니까 계속 운동을 해줘야해요.
    저도 비만이었는데 25kg까지 뺐었어요.
    근데 유지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그렇기때문에 운동을 계속하는 건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나 그 나이때는 다시 찌기가 쉽죠.
    요즘은 마른 사람들이 많으니까 55키로까지 빼고싶은 아들 마음도 이해가 가요.
    제 동생도 고2인데 175 좀 넘는 키에 60 조금 안 되는데 몸매가 좋거든요.
    살을 빼기위해 운동을 하지 말고 이제 즐거움을 위해 운동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아드님이 몸매에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운동도 열심히 할 수 있게 해주세요.

  • 프로필사진
    폴라2009.05.21 10:29

    나이 좀 먹은 세대에서는 키에서 -110 정도하면 딱 좋은 몸무게다.. 그런 식으로 말할 수 있는데,
    요새 아드님의 세대에서는 키가 175cm면 몸무게가 60kg 정도는 되야 스타일이 살겁니다.

    55kg까지 감량은 일견 위험해보일 수도 있는데요. 음.
    부모님께서 아드님의 다이어트를 옆에서 이해하고, 조언해 줄 수 있다면 더 나을거 같네요.
    사실 저지방 운동선수 체형을 만들어서 근육량이 높고 체지방율이 낮다면 몸무게의 절대수치는 큰 의미는 없다고 볼수도 있으니까요.

    아드님이랑 같이 보건소라도 가셔서, 체지방검사기로 신체성분 검사해보시고.
    체중의 감량만이 목적이 아니고, 체지방율을 낮추고, 근육량을 늘리는 다이어트의 질적성장을 유도해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어차피 운동해서 체중감량 할 값이라면 건전하게 하는게 낫지 않겠나요.

    그런데 애당초 식사량만을 줄이는 소극적인 다이어트가 아니고 2~3년간 꾸준히 운동을 해서 몸무게를 감량을 한거 보니 아드님의 의지력도 대단한거 같은데요, 그 나이에 그런 의지력을 발휘한다는게 쉽지 않은 만큼 아드님의 다이어트에 대한 동기를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다이어트 또한 자아실현의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제 고2 올라갔다면 슬슬 공부량도 늘릴 시기니까요. 운동도 공부도 잘하는 문무겸비의 이상적인 자기상을 스스로 만들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시는게 시급할듯.

  • 프로필사진
    www.jujumoll.com2009.05.21 10:54

    어려서 부터 항상 통통했었고, 살때문에 고민이었죠..연 ㅇ ㅖ 인 이 많이한다길래 우연찮게 시작했는데 사 ㅇ ㅣ 즈가 제일 많이 줄었구요..이제는 하체가 없어졌다 라고 할정도로 날씬해졌습니다 그래서 옷입는데에도 자신감이 생겼구요..정말 신기해요.. @주주몰 검색해보세요

  • 프로필사진
    NEFEG2009.05.21 11:22

    운동중독이라는건 살찌고 게으른 사람들이 만들어낸 변명일뿐임.

    운동많이하는것만큼 좋은게 어디있다고.

  • 프로필사진
    하하하2009.05.21 11:50

    그리 나쁘기만 한 증상은 아닙니다.
    아드님께서 2-3년을 꾸준히 운동하면서 자신을 관리하는 정도라면
    절제력이나, 자기 통제도 잘 하시는거같네요.
    정 걱정이 되신다면 병원을 한번 같이 가 보시거나, 운동을 조금만 줄이라고 말씀하세요
    운동은 하다가 안하면 요요가 금방 옵니다

  • 프로필사진
    와이케이2009.05.21 12:40

    아드님이 정말 대견하시겠습니다. 뭔가 목표를 갖고 그것을 위해서 쉴새없이 도전한다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죠. 덧글에 보니 강박증 얘기도 있는데,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식단개선이 아니라 식사량을 많이 줄인다던가 해서 몸에 무리가 갈 정도가 아니면 정신병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모두다 약간의 강박증이나 약간의 우울증 같은 건 현대인이라면 가지고 살아갑니다.)

    다만, 175에 55키로는 숫자로만 봐도 너무 마른 걸 목표로 하고 있네요. 지금까지 뚱뚱했기 때문에 한번 말라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겠습니다만, 아드님이 몸무게 키로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중요한 건 몸무게가 아니라 일단 몸의 건강이고 멋지게 보일려면 몸에 적당한 근육이 있어야 됩니다. 살을 유산소 만으로 빼게 되면 근육도 같이 빠져서 나중엔 계속 그 정도로 움직이지 않으면 살이 도로 찌거든요. 말라깽이 몸보다 적당히 근육 붙은 몸짱이 좋지 않겠냐라고 유도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헬스 관련 정보를 아버님께서 조금 공부하셔서 올바르게 몸을 가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프로필사진
    할망2009.05.21 12:50

    아들이 체대를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면 운동량을 조금은 줄여야 합니다. 물론 적절한 운동은 학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공부를 위한 운동이 아니라면, 말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들과 비슷한 사례로 실패사례를 많이 받기 때문에 걱정이 되네요. (저는 현재 교사입니다)
    공부를 하려면 어느정도의 체력과 체격이 뒷받침되줘야 합니다. 아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 그때부터 운동을 병행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독고다이2009.05.21 13:11

    우선은 아드님의 강한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나 이제부턴 혼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운동을 해 체중을 줄이는 시기는 지나쳤다고 보여집니다....체중조절보단 이제 학과에 충실해 대학을 준비해야할 시기이니까요..

    최대한 아드님과 많은대화를 통해 현재 아드님이 목표로 하는 몸무게 55킬로그램의 부당함을 인지시켜야 합니다....가까운 헬스클럽이 있다면 체지방을 측정시켜 현재 아드님의 몸이 정상적이라는것을 인식시키십시요...그리고 혼자지금처럼 운동하는것보단 헬스장이라도 끊어서 짧은시간에 빡시게 운동하는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아드님의 운동성과는 노는것반 운동반..이런식으로 보입니다...이젠 거기에서 조금 한걸을 나아갈때가 된것같네요..아드님이 그렇게 운동을 통해 살을 빼는것이 첫번째 지상과제였다면 이젠 보다넓은 곳으로 아버님이 시야확대를 꾀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헬스가 아니라도 검도나 권투나 모든스포츠는 좋습니다...다만 헬스가 아닌 다른운동은 경쟁심이 더 강하게 생겨 학업에 지자을 초래 할수도 있습니다...일대일 대련을 통해 자신을 수련하는 이런종목은 운동이 끝난후에도 패하고 이김을 통한 잔상이 책상머리앞에서도 남게되거든요..

    아무튼 아드님의 현재의 몸상태가 이상적이며 ...최대한 학업에 열중하면서 한시간30분정도 가까운 헬스장같은데서 운동을 하는게 좋지않나 싶네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무릉도원2009.05.22 07:34 신고

      따뜻한 관심과 댓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독고다이님의 글을 꼭 아들에게 보여주고 실천하도록 해보겠습니다...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프로필사진
    한기2009.05.21 13:13

    중독이 맞는 것 같습니다. 키175에 몸무게55는 정말 삐쩍 마른 몸일 것이라 예상되요. 분명 건강을 해칠 것입니다. 특히 적당한 운동은 키크는데 도움을 주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딱 적당한 체중에 돌입하신 것 같으니까 키가 더 크고싶다면 운동량을 줄이라고 단단히 일러두세요.

  • 프로필사진
    블루문2009.05.21 13:26

    저 역시 30대 중반의 나이로 7년간 꾸준히 쌓아왔던 살을 작년 가을부터 빼고있는 와중입니다.
    85가 넘었던 몸무게가 지금은 67 정도 되네요.
    하루에 헬스클럽에서 3시간 에서 4시간 정도 운동을 꾸준히 하고있습니다.
    주변에서 운동중독이라고 놀리지만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이유는
    운동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해왔던 것이 아까워서랄까....오늘 안하면 내일도 안할꺼같고
    그러다 다시 살이찔까봐....이다보니....운동 중독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은 하는데....;;
    여튼, 그것보다 말씀드리고픈 것은, 아드님에게 근력운동을 권해보시는 것이 좋겠다 싶네요.
    체중감량은 그정도면 되었으니 근력운동을해서 근육을 좀 키워보라고 권해보세요.
    근육양이 증가하면 기초대사량이 늘어나 쉽게 다시 살이 찌지도 않을 뿐더러,
    근력운동은 1시간 ~ 1시간 반 정도면 충분히 하루 스케줄을 달성합니다.
    그리고 근력운동을 하다보면 몸의 근육양에 대한 욕심이 생기다 보니 과도한 체중 감량보다는
    균형적인 신체 발란스를 원하게 되는 편입니다. 그럼 과도한 다이어트에 의한 저체중을
    걱정하실 일도 없으실꺼라 생각되네요.
    단 몇가지 유산소 운동으로 1, 2년간 꾸준히 체중감량을 한다는 것은 엄청난 의지력입니다.
    아드님을 믿으시고 운동 방향을 새로 제시해 보세요.
    많은 시간이 투자되는 유산소 운동에 비해 피로감도 덜 가서 운동 후 공부에도 영향이 덜 갈꺼에요.
    ^^

    • 프로필사진
      BlogIcon 무릉도원2009.05.22 07:31 신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앞으로 근력운동에 매진하도록 도와져야 겠네요....*^*

  • 프로필사진
    다이어터2009.05.21 13:38

    175 에 65면 보기 좋은거 같은데..55는 너무 심한데요. 아드님~ 그만 유지만 하시고 이제 공부에 매진하세요.. 너무 말라도 보기 싫어여. 게다가 10대면 한창 클 나인데 그렇게 체중에 집착하다가 키도 안자랄수있으니.. 부모님 걱정시키지 말고 지금 딱 고대로만 유지하세여.. 그리고 다이어트 성공한거 축하해요~~~~~~

  • 프로필사진
    2009.05.21 14:25

    살을 빼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지만,
    학원도 끊고 운동에 집착하는거 봐서는...
    그냥 그 길로 밀어주는건 어떤가요?
    농구를 좋아한다면 체대를 보내서 농구선수로 키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아직 고2니까 농구 계속해주면 키는 더 크겠죠.
    조금만 더 커서 180정도만 되면 농구선수 하는 데 이상적인 키 아닌가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무릉도원2009.05.22 07:30 신고

      그런데 키가 더 이상 안큰다고 불만이 대단합니다...이미 성장판이 닫혔다며 포기한 듯합니다...ㅎㅎ....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프로필사진
    지나가는이2009.05.21 14:42

    운동중독이 아니고 강박증세네요

    65가 불만이라 55까지 체중을 감량했다는건 강박증세입니다

    운동중독증은 쉽게 말해 운동을 하므로서 느끼는 희열에 대한 집착입니다

    운동을 하다 보면 어느 한계점에서 아드레날린과 엔돌핀 과다 분비로 인해

    일시적으로 희열을 느낌과 동시에 고통이 사라지게 되죠

    배가 고프지 않음에도 먹고 싶은 충동과 비슷하다고 말할수도 있겠습니다

    현재 키에 55킬로면 면역체계나 신체 대사가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일텐데 운동을 중지하고

    영양섭취에 신경쓰면서 정신과상담을 받길 권합니다

    아주 드문경우긴 하지만 현재 아드님의 몸상태에

    과하게 운동을 하다가는 사망할 위험도 없지 않다고 보여지네요

    트레이너시절 체중에 집착하던 여성이 저희 짐에서 운동하시다 쓰러져 실려간 경우가 몇번 있었습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무릉도원2009.05.22 07:29 신고

      강박증세라...참 무섭네요..무언가 대책을 세우긴 세워야 겠는데 아들이 참 말을 안듣네요...ㅡㅜㅡ... *^*

  • 프로필사진
    BlogIcon 바람몰이2009.05.21 16:36 신고

    혹시 이 아드님이 예전 경찰서..그 아드님인가요? 아무튼 노력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무릉도원2009.05.22 07:28 신고

      예전 강도로 몰렸던 아이는 큰 아이고 지금 이녀석은 작은 아들입니다...큰 놈은 지금 병원에 있습니다...축구하다 발목이 부러져서...ㅜㅜ...방문과 댓글에 감사드립니다..오늘도 행복하세요 바람몰이님....*^*

  • 프로필사진
    수고하세요2009.05.21 18:19

    저도 말랐었는데 요즘엔 스크레스 받고 하지 다시 살이 찌더군요.
    근육량을 늘리면 뭐 살이 안찌고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그 근육량을 늘린다는 것조차 매일 꾸준히 해줘야 효과과 나는것인지라..
    1~2년 해서는 모르겠더군요.

    저녁에 안먹고 그러는 편이지만
    정말 못먹는다는것이 서럽고

    어떻게 보면웃긴 말일지도 모르지만.
    옆에서 가족들이 맛있는거 먹는거 보면서 혼자 몰래 운적도 많아요.
    왜냐하면

    전 예체능 계열이라서 꼭 살을 빼야 만 하건든요.
    선생님들도 맨날 살빼라 살빼라 그러구요.
    솔직히 제가 좀 마른편이였을떈 그런 스크레스 안받았는데

    좀 1킬로만 많이 쪄도 정말 우울하고// 나가기 싫고 그냥
    막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예민해지고 맨날 우울해지더군요.
    님의 아들이 무엇때문에 55킬로그램 까지 뺄려고 하는지..
    물어 보세요.

    그리고 그건 운동중독증이 아니라 우울증입니다.

    얼마전 오프라 윈프리에서 10대 비만에관한 애기들이 나왔는데
    한전 찾아서 보시길 바랍니다.

    너무 높아진 한국사회의 몸에대한 기준치가 너무 높아진거 같아요.
    저도 힘이 드네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무릉도원2009.05.22 07:26 신고

      내 아이처럼 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듯합니다. 아들에 비해 저도 약간의 비만인데 별로 인식하지 않고 살려고 하는데 저 역시도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따듯한 관심과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 프로필사진
    뚜레박2009.05.21 18:34

    우리아이는 현재 중1인데.. 난 키가 작아 아이에게는 많이 먹게 하였지요. 사실 우리 아이도 어릴때부터 고도 비만이었는데... 근데 초등학교5년때부터 살이 빠지면서 키가 자라드만요.. 현재 중1인데 전교에서 2번째로 크답니다. 물론 중1중에서 참고로 지금 키 178센티 몸무게 76키로 전 사실 sks170밖에 안되거든요.. 애엄마도 160 이고 난 계속 아이들 먹고 싶어하는건 먹일겁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무릉도원2009.05.22 07:23 신고

      참 다행이네요...비만 학생들이 아드님처럼만 된다면야 얼마나 좋을까요...따뜻한 관심과 댓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안랩 보안세상2009.05.27 11:10 신고

    제 주변의 친구도 10키로 가까이를 걷기로 감량하고 난 이후, 하루에 두어시간씩 걷지 않으면 밤을 잘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습관이라는 게 참... 그래도 다이어트 성공한 것은 무지 부럽다는 ^^*현재 체중을 유지하는 선에서 계속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도 좋지 싶은데 말입니다. 55kg은...절대 아닙니다!!!!!!!ㅎㅎ

    • 프로필사진
      BlogIcon 무릉도원2009.05.27 16:09 신고

      보안세상님 말처럼 아들에게 이야기해도 고집이 센놈이라 만만치 않네요....따듯한 관심과 댓글에 감사드립니다...행복한 오후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