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음주예절 알려 주려고 했더니...
올초부터 대학에 입한한 아들 때문에 무척이나 바빴습니다. 600만원에 육박하는 공포의 등록금을 마련하느라 대출을 받으러 다닌던 일이며 대학입시 때문에 지방에서 오르내리던 일과 기숙사에 짐을 실어다 주는 일까지....앞으로 아들 둘을 뒷바라지 할 일 것을 생각하니 앞이 캄캄합니다. 그렇다고 작은 녀석에게 남들처럼 과외를 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기가 원하는 독서실을 보내는 것뿐인데도 허리가 휘어질 지경입니다. 올초에는 수능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다며 괴로워하는 아들 때문에 속도 많이 끓었었는데 그때 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고민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그때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있었던 술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아들과 술을 처음 마신 것이 정확하..
2009.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