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떠있는 유령선
유령선이 관광도시에 나타났습니다. 어디냐고요....관광1번지라는 속초인데요 청초호 내에 턱 버티고 있는 모습이 참 흉물스럽네요. 저녁에 청초호 유원지에 불이 켜지면 더 으스스합니다. 그래도 저배에 주인이 있어서 함부로 손을 못댄다고 하니 참 골치 아픈 유령선입니다. 선주가 있으니 유령선은 아닌가요? 현대식 레져 배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빨리 치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 저 유령선의 과거는 참 화려했겠지요? 뱃머리에 써있는 "속초1관광"라는 배의 이름이 그 아픔을 말해주는듯 합니다.
2007.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