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전 차라리 공격적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어제 대 이탈리아전은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이탈리아는 우승후보로 손색없는 강한 실력을 보여주었고 한국은 수비수를 많이 배치하고도 어이없이 대인마크에 실패하면서 세골을 헌납했다. 수비수가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이탈리아 선수들은 마치 특공대가 적진을 교란하듯 우리 문전을 위협했다. 결과적으로 차라리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것이 오히려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카메룬과의 1차전이 끝나고 박성화 감독은 "이탈리아전, 무승무를 거두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라며 4-4-2 대신 4-3-3 포메이션으로 전반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것은 좌우 미드필더 두명이 사라져 허술해진 한국의 좌우 측면으로 이탈리아가 거침없이 파고들어 손쉽게 크로스를 올렸다. 전반에 2실점..
2008.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