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사용하는 밀가루 유통기한을 살펴보니.....
아내와 나는 맞벌이를 한다. 그래서 늘 집안 일에 소홀할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음식은 가능한 인스턴트 음식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요리를 해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아이들이 다 크고 나니 점점 음식에 소홀해지기 시작했다. 크는 아이들의 영양에 신경쓰느라 부산 떨던 아내도 요즘은 동네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사오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음식을 부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차츰 집에 냉장고나 냉동실 그리고 싱크대에는 쓰다남은 것들이 많아졌다. 며칠 전의 일이다. 전날 사온 삼치를 튀기려고 하던 아내가 갑자기 나를 불렀다. 하던 일을 멈출 수 없으니 마트에 가서 밀가루를 사오라는 것이었다. 집에 쓰던 것이 있다고 하니 이미 찾아봤는데 유통기한이 너무 많이 지났다며 모두 꺼내 놓았다. 언제 쓰던 것들인지 ..
200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