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에 목을 맨 허수아비 왜그런가 했더니...
요즘 속초시 국민은행 연수원을 따라서 시내로 걷다보면 진한 밤꽃 향기가 코를 자극합니다. 더군다나 오늘처럼 해가 뜨지 않고 우중충한 날에는 밤꽃향기가 아래로 깔려 더욱 진동합니다. 이곳은 전체가 밤나무 단지로 머지 않아 이곳에 시민들을 위한 공원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목을 맨 허수아비가 있다고 합니다. 지난 밤 아들이 친구들과 농구를 하고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다가 바람에 흔들리는 허수아비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라이트를 켠 자동차가 지나갈 때 밤나무에 목을 맨채 흔들리는 허수아비 때문에 식겁했다는 아들.......도대체 어떤 허수아비길래 목을 맨 허수아비라고 하는 것일까?....... 며칠 뒤 은행을 다녀오는 길에 길 옆에 차를 세우고 밤나무 숲속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인도..
2009.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