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의 불 대학등록금 때문에 걱정이다.
고3 아이와 수시를 보러 갔을 때 일이다. 아침 8시 수원의 모대학 정문에 들어서자 수시 시험장을 알리는 현수막과 함께 가장 눈에 띈 것들이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는 대형 현수막이었다. 등록금 천만원 시대에 죽어나는 것은 대학생과 학부모들인데 분명 등록금을 다운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음에도 정부가 대학편만 들어 애꿋은 학생들과 학부모만 골병들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등록금 때문에 자살한 학우도 있고 등록금 부담 때문에 한 해 다니고 한 해 돈을 벌기 위해 휴학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한다. 내년이면 대학생이 되는 아들을 둔 나로서도 앞이 막막하다.수도권 대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 아들은 당장 합격을 해도 기숙사나 하숙,자취를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등록금 이외의 경비를 생각한다면 한해 1500만원에서..
2008.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