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전화 받고 우체국에 온 아줌마
월요일 오전에 바쁘게 일을 하고 있는데 서울에 기숙사에 있는 아들로 부터 전화가 왔다. 지난번에 가져가지 못한 물품들을 택배로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보내달라는 말에 부랴부랴 물건을 갖고 우체국으로 달려갔다. 우체국에서 물건 크기에 맞는 종이상자를 사서 포장을 하고 주소를 쓰고 있을 때 였다. 우체국 앞으로 한 아줌마가 오더니 우편물을 찾으러 왔다고 했다. 우체국 직원이 반송 안내문을 읽고 왔냐고 하자 방금 전화를 받고 왔다고 했다. 우체국 직원이 보이스피싱 전화같다고 하니 아니라며 지금 기다리고 있는 우편물이 있었는데 마침 전화를 받고 달려왔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은 벌써 자격증을 받았다고 하는데 자신에게만 아직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던 차에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자 다시 직원이 이름..
2009.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