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맛정보(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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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만점 마늘 간편하게 굽기
내가 좋아하는 음식중에 가장 즐겨 먹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청국장과 강황가루 그리고 마늘이다. 그중 가장 오래 즐겨 먹고 있는 것은 청국장인데 처음에는 직접 띄운 청국장을 사먹다 지금은 분말로 된 청국장 가루를 먹고 있다. 청국장은 과민성 대장증상 때문에 먹기 시작했고 암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황가루는 술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체내 알콜을 빠르게 해독시켜 주고 간세포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꾸준하게 먹고 있다. 마지막으로 즐겨 먹고 있는 식품이 바로 마늘이다. 마늘을 구워 먹은 지는 약20년이 넘었다. 어릴 적 어머니가 들기름에 마늘을 구워주시곤 했는데 결혼 후에도 그 맛을 잊지 못해 구운 마늘을 즐겨 먹었다. 그런데 문제는 마늘을 굽는데 손이 너무 많이 가고 또 잘못해서 태우는 ..
2011.11.30 -
소양댐 가는 길목 수족관 위 레스토랑 모비딕
가끔 친구를 만나러 춘천에 다녀오곤 한다. 갈 때 마다 춘천의 명물 닭갈비에 술을 곁들이곤 하는데 이번에 친구의 소개로 아주 색다른 곳을 구경하게 되었다. 예전에 친구 딸 결혼식이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소양댐에 갔을 때 친구가 이야기하던 곳이었는데 지난 주 그곳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소양댐 가는 길목에 위치한 모비딕이라는 레스토랑이었는데 입구의 간판이 눈에 잘 띄지 않아 차를 타고 가다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후 레스토랑 마당으로 들어서니 넓은 주차장 앞쪽에 흰색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넓은 주차장 주변에는 공작과 고양이 강아지 닭 오골계등 다양한 동물들을 사육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놀고 구경하기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구에는 분수대가 있었는데 아직 가동을 하지..
2011.08.11 -
<속초맛집> 과음 후 속풀땐 종갓집 오미감해장국
과음한 다음날 뭘 먹을까? 과음한 다음날엔 쓰린 속을 달래줄 해장국을 찾기 마련이다. 특히 여행중에 과음했을 때 가장 쉽게 찾게 되는 것이 해장국인데 3년전 여수에 갔을 때 맛본 시원하고 얼큰한 동태 해장국 맛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워낙 술과 친구들은 좋아하는 나는 요즘도 해장국집을 자주 찾곤한다. 속초 중앙시장에 있는 중앙순대국집이나 영랑동에 있는 물곰탕 전문점 "사돈집" 그리고 교동에 있는 해장국 전문점 "종갓집"을 자주 찾곤한다. 그중에 오늘 소개하고 싶은 음식점은 바로 종갓집 해장국이다. 평소에 뼈다귀해장국을 잘하는 집으로 소문났고 선지해장국이나 콩나물 해장국과 황태해장국으로 유명한 집인데 새로운 메뉴가 하나 추가되었다. 바로 오미감 해장국이다. 듣도 보도 못한 오미감 해장국..... 그 맛은 ..
2011.07.07 -
줄 서야 맛볼 수 있는 남포동 찹쌀호떡
혹시 음식을 사러 갔다 줄을 서서 기다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늘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에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은 정말 곤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친구 병문안을 하기 위해 춘천을 다녀오는 길에 아내로 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속초 중앙시장에 가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호떡집이 있는데 그곳 호떡이 너무 먹고 싶다며 사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종종 메밀 부침개나 감자떡을 사다 달라는 적은 있었지만 호떡을 사다 달라는 말이 의외였습니다. 왜냐하면 평소 단것을 워낙 싫어하고 나처럼 토속적인 입맛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에 가기전 들러서 사다주마 하고 12시가 다될 무렵 호떡집에 도착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내의 말처럼 호떡집 앞에 줄을 서있는 사람..
2010.12.13 -
<속초맛집>영양 가득 홍천화로구이집 한우떡갈비
강원도 홍천군 남면 양덕원리에는 화로구이 단지가 있다. 서울에서 양평을 지나 홍천을 조금 못 미친 양덕원리를 지날 때면 마치 동네에 불이 난듯 음식점 마다 연기가 피어오르곤 한다. 그만큼 화로구이로 유명한 곳인데 요즘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저마다 원조라는 간판을 걸고 또 나름대로의 비법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데 내가 살고 있는 속초에도 화로구이집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맛으로 치자면 홍천에서 먹는 맛이나 이곳에서 먹는 맛이나 모두 비슷비슷하다. 관건은 얼마나 좋은 참숯을 사용하고 어떤 고기를 쓰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이번에 내가 찾아간 곳은 속초시 노학동에 있는 홍천 화로구이집이다. 한화콘도 사거리에서 옛날 순두부촌으로 올라가다 보면 대조영촬영지 후문 가기전에 홍천화로구이집이 ..
2010.11.30 -
뷔페를 즐기면서 맛있게 먹는 방법 따로 있었네...
올 가을 주말마다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눈코 뜰새가 없습니다. 친구와 지인들의 자녀들이 결혼을 하면서 토요일 일요일은 늘 시간을 비워 둬야 했는데요 결혼식이 같은 날 잡혀 부득이하게 한곳 밖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결혼식에 참석하면 으레 봉투 하나 내밀고 바로 식당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도장은 찍어야 하고 먼길을 왔으니 또 돌아갈 걱정 때문에 서두르기 때문이죠. 예전과 달리 요즘 결혼식 피로연장은 거의 다 뷔페음식을 차리죠. 그런데 가는 곳마다 맛도 다르고 종류도 참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은 뷔페가 맛있는 곳은 소고기 육회를 잘 한다고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밑반찬이 맛있게 하는 곳이 뷔페를 맛있게 하는 곳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사실 이제껏 뷔페 음식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 ..
2010.11.06 -
<속초맛집>40년 대물린 국밥집 중앙순대국!.....
비가 오는 날이면 국밥 한 그릇에 소주 한 잔이 생각이 난다. 그런 날이면 친구와 함께 가는 국밥집이 있다. 이곳은 내가 이곳에 오기 전인 1970년에 문을 연 40년 전통의 순대국밥집이다. 속초시 재래시장 근처에는 오래전 부터 국밥집이 많았는데 국밥집 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중앙순대국밥집이 가장 규모가 작다. 규모가 작은 이유는 처음 개업할 때 그 자리를 그대로 고수하고 있고 집도 그대로기 때문이다. 20년전 어머니로 부터 가업을 인수 받은 딸이 국밥집을 운영중이다. 예나 지금이나 허름한 중앙시장 국밥 골목 올해 바닥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사진의 어두컴컴한 곳이 바로 중앙순대국밥인데 이곳을 모르거나 가보지 않은 사람들은 쉽게 찾기 힘들다. 간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게 앞에 들어서야 작은 간판이 하나 ..
2010.11.02 -
<속초 맛집>참숯으로 구워 더 맛있는 독도 생선구이
올해 속초에는 생선구이 열풍이 불었다. KBS-2TV 해피선데이 1박 2일 멤버들이 찾은 속초 생선구이집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생선구이 타운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음식점이 생겨났다. 특히 갯배 타는 곳과 청호동 아바이 마을에는 여름 내내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는데 아직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생선구이집 마다 밑반찬도 다르고 고기의 종류도 다른데 오늘은 좀더 특별한 생선구이집을 소개할까 한다. 갯배 타는 곳에서 속초관광호텔 입구를 지나 조금 내려가다 보면 독도 생선구이집이 있다. 이집 주인장은 독도 사랑이 남달라 간판도 독도 생선구이라 지었고 가게 안에도 독도에 관한 자료들과 사진들이 걸어놓았는데 다달이 독도 지킴이 사이트에 후원금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넓은 주차장과 탁 트인 가게가 시원스..
2010.10.30 -
만원이면 셋이 배부른 오징어 순대
동해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뭘까? 아마도 오징어가 아닐까 생각된다. 각 지자체에서도 오징어를 이용한 상품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고 제철 오징어가 잡힐 때는 축제를 열기도 한다. 오징어는 회로도 먹고 건조시키거나 젓갈을 담그는 등 요리법도 다양한데 그중 가장 색다른 것이 오징어 순대가 아닐까 생각된다. 지난번 강호동의 1박 2일팀이 청호동에 다녀가면서 불기 시작한 생선구이집에는 주말이면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곤 한다. 그때 아바이 순대국과 함께 소개되었던 오징어 순대는 속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역 특성 음식이다. 그냥 먹어도 맛좋은 오징어... 그런데 오징어 뱃속에 쌀과 각종 야채를 버무려 만든 오징어 순대는 또 다른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도는 오징어 특유의 붉..
2010.10.26 -
오일장에 가야 맛볼 수 있는 꽃게탕 어묵
가을이 깊어갑니다. 설악산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하루에 50여미터씩 단풍이 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맘 때면 지역마다 축제가 한창인데 속초에서는 설악문화제가 열리고 있고 양양에서는 송이축제에 이어 연어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 탓일까요? 주말만 되면 밀리는 차량 때문에 어디를 가나 곤욕을 치르기 일쑤입니다. 지난 주 일요일에는 양양을 나가는데 무려 한 시간이 걸릴 정도였으니까요. 10월 9일 토요일에는 연어축제와 양양 오일장이 함께 열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양양 오일장은 정선 오일장과 더불어 영동지방 대표적인 오일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인근 속초지역이나 인제에서도 양양 오일장을 보러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역 특산물인 각종 나물과 과일들이 가득하고 요즘은 볼 수 없는 귀한 생활용..
201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