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이면 셋이 배부른 오징어 순대

2010. 10. 26. 07:54요리조리 맛 구경

동해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뭘까?
아마도 오징어가 아닐까 생각된다.
각 지자체에서도 오징어를 이용한 상품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고 제철 오징어가 잡힐 때는 축제를 열기도 한다.
오징어는 회로도 먹고 건조시키거나 젓갈을 담그는 등 요리법도 다양한데 그중 가장 색다른 것이 오징어 순대가 아닐까 생각된다.
지난번 강호동의 1박 2일팀이 청호동에 다녀가면서 불기 시작한 생선구이집에는 주말이면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곤 한다.
그때 아바이 순대국과 함께 소개되었던 오징어 순대는 속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역 특성 음식이다.


그냥 먹어도 맛좋은 오징어...
그런데 오징어 뱃속에 쌀과 각종 야채를 버무려 만든 오징어 순대는 또 다른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도는 오징어 특유의 붉은 색감이 오감을 자극한다.
속초에서 오징어 순대를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속초 중앙시장에 가면 유명한 닭집이 있다.
바로 만석 닭강정집인데 주말이면 줄서서 기다리는 풍경을 볼 수 있다.
택배로 전국으로 배달되는 만석 닭집 건너편에 오징어 순대를 파는 아주머니가 있다.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오징어 순대....
미처 만들 틈이 없이 팔려나간 오징어 순대를 굽느라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아주머니의 손길이 부산하다.
1박 2일이 방송된 후에 인기 급상승한 오징어 순대를 푸짐하게 즐기려면 이곳으로 오라신다.


통통한 오징어 순대 3마리가 한 팩에 만원이다.
셋이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이 많다.
올해 동해안에는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살아있는 오징어가 두 마리에 만원이었다.
오징어 뱃속을 영양가 있는 것으로 꽉 채워 세 마리 만원....
만원이면 셋이 행복해진다.


즉석에서 오징어 순대를 맛보면 이렇게 계란으로 입혀준다.
계란과 어우러진 오징어 순대 맛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고소하게 씹히는 맛 오징어 순대....
혹시 속초에 여행을 오신다면 재래시장에 들러 오징어 순대 한 접시 드셔 보시라..
포만감에 여행의 피로가 싹 가실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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