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야 맛볼 수 있는 남포동 찹쌀호떡
2010. 12. 13. 08:21ㆍ요리조리 맛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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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음식을 사러 갔다 줄을 서서 기다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늘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에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은 정말 곤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친구 병문안을 하기 위해 춘천을 다녀오는 길에 아내로 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속초 중앙시장에 가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호떡집이 있는데 그곳 호떡이 너무 먹고 싶다며 사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종종 메밀 부침개나 감자떡을 사다 달라는 적은 있었지만 호떡을 사다 달라는 말이 의외였습니다.
왜냐하면 평소 단것을 워낙 싫어하고 나처럼 토속적인 입맛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에 가기전 들러서 사다주마 하고 12시가 다될 무렵 호떡집에 도착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내의 말처럼 호떡집 앞에 줄을 서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추운 날씨에 줄을 서서 기다릴 생각을 하니 난감하더군요.
다른 곳으로 갈까 생각하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꼭 그집 호떡이 먹고 샆다네요.
아내 가게에 오는 단골손님이 이집 호떡을 자주 사다 먹는데 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호떡을 살 수 있다더니 역시 그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어묵과 만두등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었는데 그중 가장 바쁜 곳은 바로 남포동 찹쌀 호떡입니다.
옆에 줄을 서있는 사람들 때문인지 젊은 사장님 혼자 잠시 호떡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가게를 연지 이제 1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문전성시를 이루는 호떡집.....
이집 호떡은 주변의 다른 호떡과는 무언가 달라보였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로 호떡을 굽는 것이 일반 식용유가 아닌 마가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식용유보다 많은 양이 필요하고 경제적 부담도 크지만 좀 더 다른 맛을 내기 위해 마가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릇 노릇 잘 구워진 찹쌀 호떡이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이곳에 올려놓았다 기름이 쏙 빠진 후 손님에게 포장을 해줍니다.
그런데 다 익은 호떡에 군데군데 검은 점들이 눈에 띄어 물어보니 검은깨라고 하더군요.
옆에 있는 반죽을 보니 정말 검은깨가 보입니다.
찹쌀가루에 검은깨를 넣어 반죽을 해서 그럴까요?
옆에 있으니 고소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이집 호떡이 다른 호떡집과 다른 점은 다된 줄 알았던 호떡의 옆구리를 가르고 12가지의 양념과 견과류가 들어간 것을 넣어주는 것입니다.
땅콩을 비롯한 각종 견과류를 갈아서 만들었다는 양념을 다 구워진 호떡에 한 숟가락 넣은 후 손님에게 포장을 해주더군요.
눈에 보이는 것 이외에 갈아넣은 것이 이집만의 노하우라고 합니다.
30분을 기다리고 난 후에야 살 수 있었던 남포동 찹쌀호떡....
기름이 번득거리는 일반 호떡과 달리 기름이 쏙 빠진 호떡 그 맛은 과연 어떨까요?
한 입 입에 넣으니 겉과는 다르게 속은 아주 촉촉하면서 견과류가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다른 호떡에 비해 느끼함이 적고 단맛보다 고소한 맛이 더 많이 느껴졌습니다.
호떡을 먹던 아내가 그러더군요...
"잘 되는 집엔 역시 뭔가 특별함이 있어...."
늘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에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은 정말 곤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친구 병문안을 하기 위해 춘천을 다녀오는 길에 아내로 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속초 중앙시장에 가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호떡집이 있는데 그곳 호떡이 너무 먹고 싶다며 사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종종 메밀 부침개나 감자떡을 사다 달라는 적은 있었지만 호떡을 사다 달라는 말이 의외였습니다.
왜냐하면 평소 단것을 워낙 싫어하고 나처럼 토속적인 입맛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에 가기전 들러서 사다주마 하고 12시가 다될 무렵 호떡집에 도착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내의 말처럼 호떡집 앞에 줄을 서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추운 날씨에 줄을 서서 기다릴 생각을 하니 난감하더군요.
다른 곳으로 갈까 생각하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꼭 그집 호떡이 먹고 샆다네요.
아내 가게에 오는 단골손님이 이집 호떡을 자주 사다 먹는데 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호떡을 살 수 있다더니 역시 그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어묵과 만두등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었는데 그중 가장 바쁜 곳은 바로 남포동 찹쌀 호떡입니다.
옆에 줄을 서있는 사람들 때문인지 젊은 사장님 혼자 잠시 호떡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가게를 연지 이제 1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문전성시를 이루는 호떡집.....
이집 호떡은 주변의 다른 호떡과는 무언가 달라보였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로 호떡을 굽는 것이 일반 식용유가 아닌 마가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식용유보다 많은 양이 필요하고 경제적 부담도 크지만 좀 더 다른 맛을 내기 위해 마가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릇 노릇 잘 구워진 찹쌀 호떡이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이곳에 올려놓았다 기름이 쏙 빠진 후 손님에게 포장을 해줍니다.
그런데 다 익은 호떡에 군데군데 검은 점들이 눈에 띄어 물어보니 검은깨라고 하더군요.
옆에 있는 반죽을 보니 정말 검은깨가 보입니다.
찹쌀가루에 검은깨를 넣어 반죽을 해서 그럴까요?
옆에 있으니 고소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이집 호떡이 다른 호떡집과 다른 점은 다된 줄 알았던 호떡의 옆구리를 가르고 12가지의 양념과 견과류가 들어간 것을 넣어주는 것입니다.
땅콩을 비롯한 각종 견과류를 갈아서 만들었다는 양념을 다 구워진 호떡에 한 숟가락 넣은 후 손님에게 포장을 해주더군요.
눈에 보이는 것 이외에 갈아넣은 것이 이집만의 노하우라고 합니다.
30분을 기다리고 난 후에야 살 수 있었던 남포동 찹쌀호떡....
기름이 번득거리는 일반 호떡과 달리 기름이 쏙 빠진 호떡 그 맛은 과연 어떨까요?
한 입 입에 넣으니 겉과는 다르게 속은 아주 촉촉하면서 견과류가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다른 호떡에 비해 느끼함이 적고 단맛보다 고소한 맛이 더 많이 느껴졌습니다.
호떡을 먹던 아내가 그러더군요...
"잘 되는 집엔 역시 뭔가 특별함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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