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 독서(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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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직의 귀의 성 줄거리 감상하기
춘천 솔개 마을의 강동지는 돈과 양반의 자리를 위해 아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단으로 딸을 당시 춘천 군수로 내려온 김승지에게 첩으로 준다. 본부인의 시기로 서울로 떠난 김승지는 애첩을 춘천에 남겨 두고 별도의 연락이 있기까지 서울에 올라오지 말라고 한다. 남편에게서 전혀 소식이 없자 춘천 집은 홀로 살면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딸의 애처로운 처지를 동정한 아내가 강동지에게 앙탈을 부린다. 이를 견디지 못한 강동지는 서울에서 김승지의 연락이 왔다고 꾸며 길순을 데리고 서울로 올라간다. 그들이 불쑥 나타나자 본부인의 서슬 푸른 시기가 계속되고 김승지는 당황한다. 김승지의 냉대에 죽기로 작정을 한 춘천 집은 계동 궁담 밑 우물에 뛰어드나 샛골 순포막을 지키던 순경에 의해 투신 직전에 구조된다. 그녀는 도동..
2008.02.22 -
김동인의 광화사 줄거리 감상하기
신라 때의 화성 솔거가 세종 때 세상에도 보기 드문 추악한 얼굴을 하고 태어난다. 그는 너무 추해서 대궐 북문밖에 숨어살면서 두 번이나 결혼했지만 얼굴을 본 색시들이 도망친다. 그는 차츰 사람들을 기피하고 화도를 걷기 위해 백악의 숲 속에 조그만 오두막을 짓고 삼십여 년을 혼자 산다. 화폭에 담을 대상을 찾던 중에 어린 시절에 자기를 품에 안고 눈물을 글썽이던 어머니의 모습을 생각한다. 그러나 그 모습은 차차 미녀 상으로 바뀌어 아내로서의 미녀를 그리고자 한다. 미녀의 아랫둥이는 그린지가 벌써 수년이 되었지만 그 위에 올려놓을 얼굴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는 장안을 돌아다닌다. 그는 뽕밭에서 아리따운 궁녀를 만나나 그녀의 얼굴도 미흡하게 느끼며 어느 날 저녁쌀을 씻기 위해 시냇가에 갔다가 아리따운 ..
2008.02.22 -
나이를 한자로 말할 때
나이를 한자로 말할 때 충년(沖年) 10세 열 살 안팎의 어린 나이 지학(志學) 15세 학문에 뜻을 두는 나이 약관(弱冠) 20세 남자 나이 스무 살을 뜻함(여자 20세는 방년(芳年)으로 이십 세 전후의 한창 젊은 꽃다운 나이를 말함) 이립(而立) 30세 나이 서른 살을 달리 이르는 말. 공자가 서른 살에 자립한 데서 유래한 나이 불혹(不惑) 40세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 일에 미혹되지 않을 나이 상수(桑壽) 48세 뽕나무 상(桑)자를 十 4개와 八 1인 글자로 파자(破字)하여 48세로 봄 지명(知命) 50세 천명을 아는 나이. 지천명(知天命)이라고도 함 이순(耳順) 60세 생각하는 것이 원만하여 어떤 일을 들으면 곧 이해가 된다는 뜻으로, 나이 예순 살을 이르는 말로 인생에 경륜이 쌓이고 사려(思..
2008.02.22 -
신경숙의 외딴 방 줄거리 감상하기
작가 : 신경숙 1963년 1월 12일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다. 산업체 특별학교를 거쳐 서울예술전문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뒤 1985년 《문예중앙》에 중편소설 《겨울 우화》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1993년 단편집 《풍금이 있던 자리》를 출간해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장편소설 《깊은 슬픔》(1994), 《외딴 방》(1995), 《기차는 7시에 떠나네》(2000), 창작집 《아름다운 그늘》(1995), 《오래 전 집을 떠날 때》(1996), 《딸기밭》(2000) 등을 잇달아 출간하면서 199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잡았다. 대표작인 《풍금이 있던 자리》는 유부남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흔한 주제를 편지글 형식으로 다루었는데, 사랑에 빠진 여성의 심리를 서정적이고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이라는..
2008.02.20 -
인간문제(1934년) 줄거리 감상하기
작가 :강경애 생애와 활동 가난한 농민의 딸로 태어나 4세 때 아버지를 잃고, 7세 때 개가한 어머니를 따라 장연으로 갔다. 어린시절을 의붓형제들과의 원만하지 못한 분위기 속에서 외롭게 보냈다. 10세 때 초등학교에 들어가 신식 교육을 받았다. 이때부터 〈춘향전〉·〈장화홍련전〉 등의 고전소설을 닥치는 대로 읽고 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주었는데, 말솜씨가 뛰어나 '도토리 소설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5세 때 의붓아버지마저 죽자 의붓형부의 도움으로 평양숭의여학교에 들어가 서양문학을 공부했다. 3학년 때 동맹휴학에 앞장섰다가 퇴학당했다. 퇴학 후 고향으로 돌아가 흥풍야학교를 세워 잠시 계몽운동을 하다가, 고향 선배인 양주동과 함께 서울로 올라와 금성사에서 동거하며 동덕여학교 3학년에 편입했다. 그러나 1년..
2008.02.20 -
원미동 사람들 줄거리 감상하기
작가: 양귀자(梁貴子, 1955년 7월 17일 ~ )는 대한민국의 소설가. 전라북도 전주 출생으로 전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원광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대학에 문예장학생으로 입학했을 정도로 일찍부터 문예 창작에 관심이 많았다. 1978년 원광대를 졸업하고 그해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그때마다 유행을 선도하는 새로운 주제를 들고 나오는 그의 작품은 대중의 호응을 얻어 그를 1990년대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고, 이 가운데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는 화제 속에 영화화되기도 했다. [편집] 주요 저서 《귀머거리새》 (1985) 《원미동 사람들》 (1987) 《지구를 색칠하는 페인트공》 (1989) 《희망》 (1990) 《나는 소망..
2008.02.20 -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줄거리 감상하기
작가:조세희(趙世熙, 1942년 8월 20일 ~ )은 대한민국의 소설가. 경기도 가평군에서 태어났다.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와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후, 1965년 경향신문 신춘 문예에 《돛대 없는 장선(葬船)》으로 등단했다. 조세희는 1975년 《문학사상》에 《칼날》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재개했다. 그리고 같은 해에《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연작을 발표했으며 이 소설로 제13회 동인 문학상을 받았다. ■ 줄거리 난쟁이인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와 영수, 영호, 영희는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도시의 소외 계층이다. 실낱 같은 기대감 속에서 천국을 꿈꾸지만 통장으로부터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철거 계고장을 받는 순간 비극은 시작된다. 영수네 동네인 낙원구 행복동 주민들 ..
2008.02.20 -
이문열의 황제를 위하여 줄거리 읽기
황제를 위하여 작가 이문열 줄거리 잡지사에서 일하던 나에게 부장은 「신역 정감록」이라는 책 한 권을 내밀고 다음 달 특집으로 다룰 것이니 게룡산에 취재를 다녀 오라고 했다. 계룡산에서 나는 비목인 듯 싶은 나무 그루터기를 보게 되고 도교 계통 의 신앙을 갖고 있는 노인으로부터 황제의 묘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튿날 나는 「계룡산의 현주소」란 가제 아래 어정쩡한 르포 기사를 작 성한 후 서울로 돌아갔다. 그 뒤 오래잖아 잡지사를 그만둔 나는 계룡 산에 들렸다가 그 노인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때의 황제에 대한 일생을 기록해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황제는 1895년에 출생하여 1972년에 죽었다. 정감록의 예언대로 이씨 왕조가 망하면 정씨 왕조가 올 것으로 믿은 황제는 비현실적 인물이지만 마음만은 깨..
2008.02.15 -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 줄거리 읽기
사람의 아들 작가 이문열(1948- ) 경북 영양 출생. 1979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에 중편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 「사람의 아들」로 제3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 「그해 겨울」「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황제를 위하여」등의 작품이 있다. 줄거리 1945년생, Y대 야간부 법학과를 중퇴한 남경호 경사는 살인 사건을 맡게 된다. 피살자는 영생 기도원에 있던 민요섭, 나이는 서른 셋, 신학교 중퇴생이었다. 그러나 그가 지난 8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남 경사는 민요섭이 살던 집을 찾아가 노트 몇권과 원고 한 묶음을 찾아내어 읽던 중 묘한 흥미를 느끼게 된다. 남 경사는 어느 여인숙에서 아들 조동팔을 민요섭이 꾀어갔다는 얘기를 듣고 조동팔이 김동욱이라는 가명으로 김순자라..
2008.02.15 -
병신과 머저리 (이청준 작) 줄거리 읽기
병신과 머저리 작가 이청준(1939- ) 전남 장흥 출생. 1965년 제7회 「사상계」신인 문학상에 단편 「퇴원」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 「이어도」로 한국일보 창작문 학상 수상.「별을 보여 드립니다」「소문의 벽」등이 있다. 줄거리 아마추어 미술학도인 혜인과 헤어진 후 나는 사람의 얼굴을 그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지만 윤곽선만을 따놓고 고심한다. 그리고 6·25때 패잔병으로 낙오되었다가 동료를 죽이고 탈출했다는 형의 과거에 대해 알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림을 진전시킬 수 없게 되고 고민만 한다. 형은 외과 의사로 20년간을 지내던 중 열 살짜리 소녀가 수술 중에 죽자 병원 문을 닫는다. 형은 병원 문을 닫은 다음 날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나는 그림에 손을 댈 수 없게 되어 버렸다. 나는 형이 쓰고 있..
2008.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