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를 대비한 예방지도를 만들자

2008. 5. 14. 21:02편리한 생활정보

지난 3일 미얀마에 싸이클론이 강타해 사망자가 10만명 넘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도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의 쓰촨성에 강진으로 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생겼다고 한다.지진과 화산, 태풍, 홍수 등 인류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자연재해가 동시다발로 지구촌을 덮치는 우울한 소식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기온과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고 더 이상 한국도 자연재해에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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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남포면 죽도에서 4일 발생한 너울성 파도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지난 2월 강릉 안목 방파제에서 18명이 사상한 것도 모두 기상이변으로 인한 너울성 파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규모는 작지만 마치 2004년 인도네시아를 덮쳤던 쓰나미를 연상시키듯 순식간에 파도가 사람들을 삼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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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세계가 이상기온으로 사막에 눈이 내리는 현상이 생기기도 하고 남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는 등 인류에게 닥쳐올 재앙을 예고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인간이 파괴한 자연과 환경오염 때문이지만 딱히 해결책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늦게나마 온실가스 규제나 오존층 파괴에 대한 경각심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규제를 강조하고 있지만 이미 진행된 환경오염의 재앙으로 수없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기상이변이나 이상기후로 인한 변화가 곳곳에서 감지 되고 있고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다.
올 4월 영동지방에서는 이상 저온현상으로 양봉농가가 벌들의 폐사로 큰 피해를 겪었다.
100여 가구의 양봉농가중 90여 가구가 피해를 당했다. 또 바다 수온의 변화로 명태를 찾아보기 어렵고 오징어 어획량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감나무 재배가 어려웠던 영서지방에 감이 열고 사과 과수재배가 어렵다던 화천에도 사과 재배가 가능해 지는 등 남쪽지방의 기후들이 점차 북상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기후변화는 강수량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여름철 호우나 장마로 인한 피해를 가중시킬 수 있다.
자연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구온난화를 예방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하고 또 한편으로는 자연재해 위험지도를 만들어 미리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에서는 자연재해가 빈번한 지역이나 일어날 곳에 대한 징후를 면밀하기 검토하고 조사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사고가 난 지역에는 안내문을 고시해서 지역 사람들이나 관광객들이 항시 주의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하고 관광안내서에도 이에대한 주의를 환기시켜야 한다.
요즘은 내진 설계가 의무화 되었지만 그렇지 않은 건물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사전교육도 반드시 필요하고 호우나 장마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도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자에게는 각국의 자연재해에 대한 자료를 알 수 있는 책자나 위험지도를 만들어 미리 인식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지진이나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비치하고 지진 지각판이 지나는 지역에 대한 지각판 지도도 비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자연재해가 어쩔 수 없는 천재라고는 하지만 미일 알고 대처하거나 예방지식을 갖고 대처하면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재앙이 이제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늦기 전에 자연재해 위험지도를 만들어 국민들이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