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5. 12:30ㆍ마음의 양식 독서
삼포가는 길
작가
황석영(1943- ) 만주 신경에서 출생. 1962년 「입석 부근」이 「사상 계」신인 문학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 초기 작품은 탐미주의적인 것이었으나, 「객지」이후에는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민중적 시작을 획 득. 「장길산」은 민중의 애수와 회한을 그린 대하 장편 소설이다.
줄거리
공사판에서 일을 하던 영달이는 현장 사무소가 문을 닫으면서 떠날 궁리를 하고 있던 중 큰 집에서 기술을 익히고 나온 정가라는 사내가 고 향인 삼포로 간다는 말에 따라 나선다. 읍내의 주점에서 "백화"라는 술 집 작부가 빚을 남겨 두고 도망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길을 다시 가던 중, 백화를 만나 동행을 하게 된다.
백화를 기차에 실어 보내고 영달과 정씨는 기차가 오길 기다리며 어느 노인에게서 삼포가 육지와 연결되고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마음의 위안을 찾기 위해 고향인 삼포로 가려했던 정씨는 노인의 이야기를 듣고 영달이 처럼 일을 위해 삼포로 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