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마루 영화배우 유지훈 시민과 함께 강도잡아

2008. 1. 31. 19:44편리한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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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유지훈(31)이 매니저(김수호,29), 길가던 시민(박지훈, 25)과 함께 강도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6시20분께 전철을 기다리고 있던 유씨와 매니저 김씨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총신대역안에서 돈을 입금하기 위해 은행으로 가던 방모(24)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뒤 현금 수천만원이 든 흰색 가방을 빼앗아 도망중인 설모(25)씨를 보고 뒤쫓았다.

때마침 전철을 기다리고 있던 박씨까지 가세해 설씨가 흉기를 꺼내들고 위협했으나 뒤따라온 유씨와 김씨에 의해 순식간에 제압당했다.

관할서인 동작경찰서측은 "일반시민이 흉기를 든 강도와 맞서다니.. 놀랐다"며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29일 이들에게 표창장과 포상금 6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유씨는 영화 '거칠마루'에서 '살인미소'역으로 등장해 완벽한 액션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