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스토마의 증상 및 치료예방

2008. 1. 6. 23:46편리한 생활정보

간디스토마(Clonorchiosis,간흡충)증란?
간흡충증은 민물 생선을 회로 먹어 감염되는 식품매개성 기생충병으로, 우리나라는 간흡충증의 세계적인 만연지로 알려져 있다. 간흡충은 감염된 사람의 간담도에 기생하면서 무기력증, 복통, 소화불량 및 황달 등의 증세를 일으킨다. 주로 대변 내 충란검사법, 초음파와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 조영술, 피부반응검사(CS skin test), 혈액검사를 이용한 기생충 항체검사 등을 통해서 간흡충증 감염을 진단한다. 이중 가장 일반화된 검사법은 대변충란검사법으로 대변에서 간흡충의 알을 찾아 내는 것이다.

많은 수의 충체가 장기간 기생하게 되면 담관암이 생기거나 담관내에 결석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고, 화농성 담관염을 비롯한 담관염 및 담관성간염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약제인 프라지콴텔(praziquantel)의 효과가 탁월하여 조기에만 치료하면 이러한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고, 완치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민물고기회를 날로 먹지 않는 것이다.


증상
증상은 감염된 간흡충 수, 감염된 기간, 충체의 상태, 합병증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간흡충 염의 초기 또는 기생충 수가 적을 때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감염 기생충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또 감염기간이 길면 길수록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무기력증, 복통(우상복부), 소화불량 및 황달 등이 있다. 합병증으로 담관염이나 담낭염, 또는 담관암이 생기면 그에 따른 담도 통증(우상복부의 통증)이 생기고, 염증이 심하면 열이 나고 떨리게 된다. 또 담도가 막히게 되면 황달이 생긴다. 이러한 염증이나 담도폐쇄가 더 심해지면 담도내 에 있던 염증 부위의 세균이 피를 타고 온몸으로 퍼지는 패혈증이 될 수도 있다.


원인
간흡충은 민물회 등을 통해서 인체에 감염되는 식품매개성 기생충으로 충체는 납작하고 투명하며 선홍색의 버들잎 모양을 하고 있는데, 앞부분은 뾰족하고 뒷부분은 둥근 모양이다. 충체의 크기는 8~15 mm X 1.5~4.0 mm 정도로 붕어, 잉어, 피라미 등 30여종의 담수어가 중간 숙주이며, 사람에서는 간담도에 기생한다.

간흡충은 사람의 간이나 간 밖의 담관, 그리고 담낭 속에 살면서 담관이나 담낭을 자극하고 여기에 이차적인 세균침입으로 인해 심한 염증을 일으켜 담관염이나 담낭염으로 나타난다. 또한 많은 수의 간흡충이 간 내 담관에 감염될 경우에는 담도를 막아 담도폐쇄를 일으키기도 한다. 간흡충이 이렇게 담도를 막으면 담즙이 정체되고, 이 상태에서 죽은 충체나 충란이 핵이 되어 담석이 잘 생긴다고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담도폐쇄, 만성적인 염증 등이 계속되면서 담관암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담관암이 서양보다는 동양에 많고, 국내에서도 간흡충이 많은 부산, 김해 사람이 서울 사람보다 담관암이 두 배 이상 많다.


치료
프라지콴텔(디스토시드)이 특효약이다. 이 약은 폐흡충에도 똑같이 효과를 발휘하는데 효과가 아주 뛰어나다.

만약 합병증으로 담관암, 간속 담관내 결석, 화농성 담관염을 포함한 담관염 등이 생기면 이 합병증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합병증은 간흡충 감염 자체에 비하여 대단히 심각한 질환이다. 따라서 효과가 탁월하여 조기치료가 가능한 치료약제인 프라지콴텔(praziquantel)을 복용하여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도록 한다.


예방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민물고기를 회로 먹지 않는 것이다. 그  외에도 알이 섞인 환자의 대변을 깨끗이 처리한다거나, 중간 숙주인 외우렁이를 없애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