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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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해 열심히 공부하는 줄 알았던 아들 알고 보니.....
복학하는 아들 때문에 바빴던 2월 올해 군에서 제대한 큰 아들이 복학을 했습니다. 쥐꼬리 만큼 내린 등록금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는데 다행히 대학생 전세자금 신청자에 선정되어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은 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내내 방을 구하느라 여간 고생이 아니었습니다. 단독이나 아파트는 전세로 나오는 물건이 없고 오피스텔은 조건이 맞지 않아 헤매다 다행히 현지 부동산의 도움으로 오피스텔을 구할 수 있었는데 그것도 옵션이 하나도 되어 있지 않아 살림살이를 새로 장만하느라 추가비용이 엄청 들었습니다. 아들이 복학 한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아내는 예체능을 전공하는 아들 두 녀석 때문에 늘 근심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지난 주 수요일 점심을 먹고 잠시 아내 가게에 들렀는데 아내 친구와 지인들이 모여 수다..
2012.03.12 -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입주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밤새도록 잠을 설친 아내 왜? 이틀 전 아내는 밤새도록 잠을 설쳤습니다. 아내가 잠을 설친 이유는 바로 2012년 1월 9일 부터 13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신청한 대학생 전세임대 입주대상자 선정 결과가 발표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군대에서 제대를 앞둔 아들의 복학 때문에 날마다 전전긍긍하던 아내.... 대학등록금이야 또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들이 사용한 방을 구하는 것 때문에 노심초사했습니다. 왜냐하면 2009년 대학에 입학해서 1년동안 다니는 동안 받았던 등록금 생활비와 학자금 대출 13.420,460원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상태에서 전세나 임대 보증금을 구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었죠. 대학생 전세 임대주택 입주 신청서를 제출하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의 눈을 번쩍 띄게 ..
2012.01.22 -
50대 가장의 합격 비법 노트 대단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취업난 지난해 아들과 함께 노량진에 있는 디자인 학원에 들른 적이 있었다. 아들이 학원에 들린 사이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시원을 보고 놀랐었다. 골목 골목 빼곡히 들어선 고시원에서 쏟아지는 젊은이를 보며 정말 취업난이 심각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말로만 들어왔던 이태백이니 사오정이니 하는 말들이 괜히 나온 말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요즘은 그것도 옛말이고 또 새로운 신조어가 많이 생겼다고 한다. 경제 여건상 연애와 결혼 그리고 출산을 포기한 세대를 비유해서 '삼포세대'라 부르기도 하고, 천정부지로 치솟는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다단계에서 일하는 학생들을 일컬어 '거마대학생'이라 부른다고 한다. 또 예전 소나 논을 팔아야 대학을 다닐 수 있..
2011.11.05 -
자살 부른 보이스피싱 피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요즘 시골 어디를 가나 보이스피싱을 조심하라는 현수막을 자주 보게 된다. 특히 나이 드신 어르신을 상대로 한 피해가 늘어나면서 지방의 각 경찰서나 관공서에서는 피해가 입지 않도록 홍보를 하고 있다. 그러나 무차별적으로 걸려오는 전화 때문에 피해자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 이번에는 보이스피싱 사기에 학비를 날린 학생이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류씨는 이날 오후 3시께 집에서 혼자 있다가 우체국 직원을 사칭하는 전화금융사기단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류씨는 "개인정보가 노출돼 통장에 들어 있는 돈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피해를 막기 위해 빨리 계좌이체를 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2학기 등록금을 준비하기 위해 패스트푸드점에서 ..
2009.04.03 -
학교 앞 노점상이 본 지방대학 경기침체 심각
지난 해에 불어닥친 전세계의 금융불안으로 촉발된 경기침체가 날로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라마다 경기부양에 대한 자구책에 골몰하고 있다. 그러나 고유가와 고물가 그리고 환율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경제난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 더군다나 대학생을 둔 학부모의 경우에는 높은 등록금 때문에 학자금 대출을 받거나 이마저도 받지 못해 대학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겼다고 한다. 설령 대학을 들어가고 난 후에도 기숙사비나 자취 하숙등 숙박과 생활비를 보내주기도 쉽지 않아 중도에 휴학하거나 군대에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내 아들도 올해 대학을 들어갔는데 생활비 포함한 학자금 대출을 600만원을 받았다. 현재 고스란히 빚이 되었고 지금도 다달이 아들에게 보내줘야할 생활비며 기숙사비 때문에 근심이 끊이지 않고..
2009.03.26 -
10시간만에 끝난 아들의 신입생 환영회
며칠 전의 일이다. 전날밤 신입생 환영회를 한다며 갔던 아들에게 다음날 오전 전화를 걸었다. 한참 신호가 가도 받지 않다가 졸린 목소리로 받은 아들은 잠에 취했는지 술에 취했는지 횡설수설했다. 어제 신입생 환영회가 끝난 후 늦게 들어왔냐고 물으니 아침 7시에 기숙사로 들어와서 잠들었다고 했다. 지난밤 7시부터 시작해 아침 7시에 끝났으니 무려 10시간이나 환영회를 한 셈이다.술도 취했고 잠이 부족하다며 주말에 집에 가서 이야기 할테니 전화를 끊자고 했다.......도대체 신입생 환영회에서는 무엇을 하길래 그토록 오래 걸린 것일까.....28년전 내가 대학에 들어갔을 때도 신입생 환영회가 있긴 있었지만 밤을 꼬박 새우면서까지 하지는 않았었다. 더군다나 신입생 환영회에 가기 전에 강릉의 모대학에서 환영회를 ..
2009.03.19 -
아빠는 우골탑 아들은 모골탑?
내가 대학을 졸업한지 벌써 22년이 지났다. 당시 국어교육과를 다닌 나는 한 학기 등록금이 40만원 조금 넘은 것으로 기억한다. 아들만 사형제인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형은 대학을 포기하고 둘째인 나는 첫 등록금만 대달라고 졸라 대학에 고교 졸업 후 2년만에 대학에 들어갔다. 아버지가 농협에서 대출해준 돈으로 첫 등록금을 내고 학교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 아르바이트라야 저녁무렵 식당에서 서빙하고 음식 배달하는 것이었는데 아르바이트 해서 저축을 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날마다 버스를 타고 가야하고 식사도 사먹어야 했는데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는 생활비 하기도 빠듯했고 책 한 권 마음대로 사 볼 수가 없었다. 결국 매번 등록금 때문에 아버지는 기르던 소를 팔거나 땅을 담보로 대출을 내주었다. ..
2008.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