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블로그를 등한시 했다.

아니 현재 하는 일이 너무 바쁘다보니 저절로 멀어진 듯 하다.

주말에 오랜만에 휴대폰 속 사진을 정리하다 눈에 쏙 들어오는 사진이 몇장 있었다.

그것은 바로 작년 가을 아내와 함게 용대 자연휴양림을 방물했을 때 이야기다.

해마다 가을이면 설악산이나 울산바위 미시령과 진부령을 유람하곤했는데 이날은 가을비가

선선히 내리고 바람도 불어 겨울이 다가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 숲을 지나 용대리 자연휴양림 입구에 차를 세우고 아내와 함께

가을 풍경을 즐기고 걸어올라가다 만산홍엽의 단풍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고 있을 때

발밑에서 이상한 물체가 눈에 띄었다.

처음에는 낙엽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 두꺼비였다.

그런데 그동안 보아왔던 두꺼비와 너무나 다른 모습에 깜짝 놀랐다.

바로 두꺼비의 표피색 때문이었는데 그야말로 황금색 줄무늬였다.

"아, 이것이 말로만 듣던 황금 두꺼비구나......"

너무나 신기해서 아내와 함께 두꺼비를 바라보다 사진을 찍었다.녀석은 모델이라도 되는듯

차분하게 기다려주었다.

그리곤 조용히 숲속으로 사라진 황금두꺼비.....

"황금두꺼비를 보았으니 앞으로 모든 일이 잘 되겠네..."

아내의 말에 괜히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서 바로 서울에 있는 아들녀석들에게 사진을 전송해주었다.

올해는 황금두꺼비를 보고 모든 일들이 잘 풀리길 빌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도 황금두꺼비를 보고 올 한해 모든 일들이 순풍순풍 잘 풀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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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
세상 구석구석 따스하고 소소한 삶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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