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세상풍경(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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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서 학 접는 남자 이유를 알고 보니....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8월 중순 무렵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습니다.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던 차량에 뒷쪽을 받쳐 뒷문과 타이어를 교체했는데 다시 생각해도 끔찍하고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차량에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아내는 입원할 정도는 아니었고 저는 무릅과 허리를 다쳐 2주간 입원하고 한 달여간 통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때 입원한 병실은 6인 병실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시설이 낙후되었더군요.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늘 꽤꽤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병원이 적자라서 청소하는 분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하덕군요. 한 층에 한 사람씩 배치하던 것을 두 층을 한 사람이 청소하려니 당연한 결과라 생각되더군요. 내가 입원한 병상은 창문 쪽이었는데 처음..
2011.11.16 -
김치 냉장고 청소하다 경악했습니다.
또 어김없이 김장철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대부분 예전보다 김장을 빨리 하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예전 같이 쌀쌀하지 않은데 김장을 서두르는 이유는 바로 김치 냉장고의 대중화가 큰 몫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고향에서도 이틀 후 김장을 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집에 있는 김치냉장고 통을 비우기로 했습니다. 아직도 고향에는 동네 사람들이 품앗이로 김장을 담궈 그날은 동네 잔치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날 싱싱한 도루묵과 양미리와 수육을 만들어 김치와 함께 먹는 맛이 정말 일품이지요. 해마다 한번씩 청소하는 김치냉장고 벌써 구입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 잘 쓰고 있습니다. 이제는 좀 작다 싶어 큰 것으로 바꾸자 하니 아내가 올해까지만 넘겨보자고 합니다. 미대에 다니는 아들 두 녀석 뒷바라지 하려면 아직 허리띠를..
2011.11.15 -
99세 이상 흡연할 수 있는 곳 이유는?
지난 주에 강릉에 다녀오는 길에 현남면 기사문리항 근처에 있는 38선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자연 풍광이 뛰어나 동해안에 여행을 온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러봤을 법한 휴게소입니다. 휴게소 뒷편이 바로 바다기 때문에 잠시 여행의 피곤함을 씻기에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지난 해 동해고속도로가 하조대까지 연결되면서 통행량이 분산된 때문인지 예전같지 않고 한산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바다를 배경으로 차를 한 잔 마시고 차에 오르려다 휴게소 끝에 있는 38 뿌리 공예점에 잠시 들렀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다양한 뿌리 공예 작품들이 있었는데 손가락만한 작은 공예품 부터 사람보다 큰 대작까지 작품 하나 하나에 장인의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그중에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사자와 곰을 형상화한 작품이..
2011.11.15 -
우울한 강아지 윙크마저 우울하네....
며칠 전 물건을 사기 위해 재래시장에 간 적이 있다.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시장에 들린 김에 이것 저것 사다보니 어느새 양손이 가득하다. 그런데 정작 사려고 한 것은 아직 사질 못해 헤매다 생활용품점에 들어갔다. 요모조모 살피다 원하는 물건을 골라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주인 옆에 강아지 한 마리가 다소곳이 앉아 있다. 그런데 이 녀석 표정이 너무 우울하다. "너 오늘 무슨 일있니?" 물어도 묵묵부답...짖지도 않고 미동도 하지 않는다. 주인 아주머니 말로는 어디 아픈 곳도 없다는데 왜 우울한지 모르겠다고 한다. 생긴 것은 너무나 예쁘고 앙증맞은데 왜 우울할까? 사진을 찍어도 시큰둥...아예 시선을 돌려 버린다. 마구 짖는 것보다 좋긴하다만 강아지 표정을 보니 나까지 급 우울해진다. 그런데 가려고 하니..
2011.11.11 -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이런 모과 보셨나요?
벌써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입니다. 붉었던 단풍잎도 지고 노란 은행잎 마저 속절없이 떨어지는 지난 일요일에는 산촌에 혼자 사는 지인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곳은 예전에 펜션을 운영하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가끔 찾아오는 지인들 외에는 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곳에는 늙은 노송도 있고 다양한 유실수가 있는데 가을이라 눈에 쏙들어 오는 것이 감과 모과나무였습니다. 사진 중 위의 두 컷은 감이고 아래 두 컷은 고욤입니다. 감은 흔하게 볼 수 있지만 고욤은 보기 쉽지 않죠...크기를 비교해보니 2~30배는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감은 아직 덜익어 떫었지만 작은 고욤은 물컹한 것이 단맛이 제법 배었더군요. 올해 이곳 저곳을 돌며 찍은 모과 사진입니다. 아직 영동지역에서는 모과를 흔하게 볼 수 있습..
2011.11.10 -
속초항을 점령한 불가사리 떼 심각하네...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속초항 요즘 날마다 속초항을 나간다. 점심을 먹고 운동삼아 걷곤 하는데 마지막으로 도는 곳이 생선구이 골목으로 유명한 갯배 부근이다. 이곳은 요즘 신수로 공사가 한창인데 신수로 공사가 끝나면 청호동 청호대교 북단과 중앙동 속초해경 인근을 연결하는 구수로 교량공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동화와 1박2일 방영으로 유명세를 탄 갯배 뒤로 보이는 다리가 청호대교 동측부근인데 이곳에서 남은 구간을 연결하면 속초해수욕장에서 우회하지 않고 바로 시내버스터미널과 동명항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신수로가 뚫리면 곧 교각공사와 함께 마지막 다리를 놓는 공사를 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인데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내년 7월 개통하게 된다. 이런 변화가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늘 관심이 많..
2011.11.10 -
방치된 아파트 놀이터 너무 위험해.....
위험한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지난 주 토요일 오후에 있었던 일이다. 오전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린이 셋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보고 가슴이 덜컥했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놀이터는 벌써 1년이 넘도록 관리가 안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2000년 건축된 이 아파트는 외양은 아직 깨끗한데 놀이터는 낡을대로 낡아 개보수가 시급한 곳이다.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인데 '놀이터 사용금지'라는 종이만 달랑 붙여 놓은 곳에 아이들이 놀고 있으니 놀랄 수밖에.... "예들아!....거기서 놀면 위험해 내려와..." 그말에 두 아이가 조심스럽게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왔는데 남은 한 녀석이 갑자기 높은데서 훌쩍 뛰어내렸다. 그리곤 쏜살같이 아파트 뒤쪽으로 사라졌다. 놀이터가 어떤 모습이기에.....
2011.11.07 -
50대 가장의 합격 비법 노트 대단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취업난 지난해 아들과 함께 노량진에 있는 디자인 학원에 들른 적이 있었다. 아들이 학원에 들린 사이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시원을 보고 놀랐었다. 골목 골목 빼곡히 들어선 고시원에서 쏟아지는 젊은이를 보며 정말 취업난이 심각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말로만 들어왔던 이태백이니 사오정이니 하는 말들이 괜히 나온 말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요즘은 그것도 옛말이고 또 새로운 신조어가 많이 생겼다고 한다. 경제 여건상 연애와 결혼 그리고 출산을 포기한 세대를 비유해서 '삼포세대'라 부르기도 하고, 천정부지로 치솟는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다단계에서 일하는 학생들을 일컬어 '거마대학생'이라 부른다고 한다. 또 예전 소나 논을 팔아야 대학을 다닐 수 있..
2011.11.05 -
생리대의 또 다른 변신 놀라워라.....
가을 산행을 위해 찾아온 친구 부부 10월 중순 시작된 설악산 단풍이 치악산과 속리산을 거쳐 지금은 내장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지난 주에도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설악산을 찾았는데 지난 여름 사업에 바빠 피서도 못간 친구 내외도 설악산을 찾았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대청봉을 오른다는 친구와 저녁 식사를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불쑥 친구 아내가 무언가를 들고 현관문으로 향했다. "아니, 어디를 가시려고 그러세요?" 급하게 묻자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냥 이야기들 나누세요.." 하면서 자신의 등산화에 무언가를 넣는 것이 아닌가..... 등산화에 왜 생리대를 붙일까? 그것을 보고 있던 아내가 이상한 듯 다시 물었다. "아니, 그건 생리대..
2011.11.04 -
감탄사가 절로 나는 차량관리 정말 대단해.....
지난 해 오랜 고민 끝에 중고 자동차를 구입했습니다. 평소에 타던 승합차와 교환할 차량을 구하기 위해 중고차 시장을 기웃거리다 고등학교 동창이 운영하는 중고차 매매센타를 통해 SUV 차량을 구입했습니다. 직업상 SUV 차량을 필요로 했던 나는 지인이 권해주는 대로 구형 싼타페를 구입했는데 구매 후 곤욕을 치렀습니다. 오토미션 부터 등속조인트와 배기통 그외 손을 안본 곳이 없을 정도로 추가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평소 차주가 차량 관리를 얼마나 못했는지 치가 떨릴 정도였습니다. 그 덕분인가요? ..이제는 차량의 소리만 들어도 어느 곳이 이상이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중고차든 새차든 평소에 차량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서 차의 수명도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에 걸맞는 차량 한 ..
201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