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사가 절로 나는 차량관리 정말 대단해.....

2011. 11. 3. 08:51사진 속 세상풍경

지난 해 오랜 고민 끝에 중고 자동차를 구입했습니다.
평소에 타던 승합차와 교환할 차량을 구하기 위해 중고차 시장을 기웃거리다 고등학교 동창이 운영하는 중고차 매매센타를 통해 SUV 차량을 구입했습니다.
 
직업상 SUV 차량을 필요로 했던 나는 지인이 권해주는 대로 구형 싼타페를 구입했는데 구매 후 곤욕을 치렀습니다.
오토미션 부터 등속조인트와 배기통 그외 손을 안본 곳이 없을 정도로 추가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평소 차주가 차량 관리를 얼마나 못했는지 치가 떨릴 정도였습니다.
그 덕분인가요? ..이제는 차량의 소리만 들어도 어느 곳이 이상이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중고차든 새차든 평소에 차량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서 차의 수명도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에 걸맞는 차량 한 대를 발견했습니다.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길을 잘못들어 막다른 길목에 다다랐을 때 이상한 차량 한 대가 눈에 띘습니다.


햇볕에 반짝반짝 빛나는 산타모 한 대.....
그런데 바퀴가 이상합니다.
'앗 !....저 바퀴의 정체는 뭘까?'


호기심에 가까이 가보곤 깜짝 놀랐습니다.
절묘하게 바퀴를 가려놓은 고무통의 뚜껑입니다.
햇볕에 바퀴가 변형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림막으로 사용한 듯합니다.
반대편에도 두개의 뚜껑이 놓여있는 것으로 봐서 오전에는 오른쪽에 석양이 지는 오후에는 왼쪽 바퀴를 가려주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차량임에도 차량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차량관리......이쯤돼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