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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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닭갈비 막국수 축제에 외국인이 많은 이유
지금 춘천에서는 닭갈비와 막국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10.08.28 ~ 2010.09.05 까지 9일간 열리는 닭갈비 막국수 축제는 개막일 부터 예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입니다. 개막일인 지난 주 토요일은 월드레서총회 축하행사까지 열려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특히 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날에는 외국인들이 특히 많이 눈에 띘는데 월드레저 총회에 참석한 내빈과 국내 주한외교 사절들 그리고 춘천시와 교류를 맺고 있는 도시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는데 닭갈비의 세계화를 겨냥한 조직위원회의 의도와 잘 맞아 떨어진듯 합니다. 지난해 닭갈비 막국수 축제에는 약 83만명이 다녀갔고 올해는 100만명 돌파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합니다. 개막일 분위기로 ..
2010.08.31 -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준 묵사발
지난 일요일에는 벌초를 하러 고향에 다녀왔다. 올해는 유난히 폭염과 무더위가 심해 추석이 다가오는데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가 뜨기전에 벌초를 끝내려고 형님과 함께 일찍 산에 올랐다. 그런데 벌초를 시작한지 채 20분도 지나지 않아 예초기가 말썽을 부리더니 결국 멈춰 버렸다. 할 수 없이 낫으로 벌초를 했는데 두 시간이면 끝낼 것을 네 시간에 끝낼 수 있었다. 어느새 전신은 땀범벅이 되었고 풀잎에 스친 팔과 다리는 너무나 쓰라렸다. 집으로 돌아와 팔순 아버지를 모시고 점심 식사를 하러 가기로 했다. 예전 아버지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육류를 좋아하셨는데 요즘은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신다. 그중 올여름에 가장 많이 드셨다는 메밀 묵사발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집에서 1km 정도 거리에 있는 금..
2010.08.31 -
갤럭시폰으로 찍은 익스트림 액션 경기
지금 강원도 춘천에서는 월드레저총회와 함께 각종 레저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2010.08.28(토) ~ 09.05(일)까지 열리는 월드레저총회와 경기대회는 닭갈비축제와 막국수 축제와 맞물려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모임 때문에 금요일 춘천에 들렀던 길에 월드레저가 열리는 송암스포츠 센터를 찾았는데 아직 본격적인 시합은 개막식이 끝나고 열린다고 하더군요. 메인스타디움에는 저녁 축하공연을 보기 위해 줄을 선 청소년들의 모습이 보였는데 닭갈비와 막국수 축제장 가는 길목에는 익스트림 경기장이 있었고 그곳에서는 한창 연습 경기를 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동안 TV에서 종종 보던 경기를 직접 보니 더 박진감 있고 스릴이 있었습니다. 이런 멋진 장면을 그냥 볼 수만 없어 갤럭시 폰을 꺼내들고 ..
2010.08.30 -
얼굴 화끈거리게 했던 간 큰 낚시 가족
지난 주 토요일 춘천에서는 월드레저총회와 함께 각종 경기대회가 시작되었다. 의암호 가는 길 송암스포츠 타운에서 시작된 이날 대회는 춘천 닭갈비 막국수 축제와 함께 열려 많은 사람들의 몰려들었다. 금요일 저녁 동창 모임을 끝내고 들렀던 찜질방에서 다슬기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한후 송암스포츠 타운으로 향했다. 거리에는 대회를 알리는 다양한 현수막이 눈길을 끌었는데 아직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차량은 한산했다. 공지천에서 차량으로 5분정도 달려가니 자원봉사자들이 눈에 띄었고 차량통제와 주차 안내를 하고 있었다. 안내해주는대로 차를 몰고 올라가 보니 임시로 만든 주차장이 보였는데 비가 내린 탓인지 바닥이 쿨렁쿨렁해 주차하는데 애를 먹었다. 주차를 하고 걸어내려가다 보니 멀리 송암스포츠센터가 보이고 닭갈비와 막국수..
2010.08.30 -
찜질방에 붙은 스킨십 자제 문구를 보니....
금요일 오후에 동창 모임이 있어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속초에서 인제를 지나 동홍천 고속도로를 타고 춘천에 도착하니 1시간 20분 정도 걸리더군요. 고속도로 개통으로 약 20분 정도의 시간이 단축된 것 같습니다. 7시에 공지천 수상 카페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저녁식사에 반주로 술 한 잔 곁들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2차로 근처에 있는 노래방에서 학창시절에 즐겨부르던 7080 노래로 옛 추억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갔는데 술을 마셔 운전을 할 수 없는 친구와 함께 가까운 곳에 있는 찜찔방으로 향했습니다. 모임에 참석 할 때 부터 다음날 열리는 세계월드레져총회 및 대회를 관람하고 춘천 막국수 닭갈비 축제를 보고 가려고 했기 때문에 마음 편히 목욕을 ..
2010.08.29 -
공부 꼴찌 아들을 바라보는 아빠의 기다림
이제 아들의 수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도 아들은 태평하다. 이런 평온함이 걱정스럽다며 날마다 아내는 노심초사한다. 그도 그럴 것이 성적은 바닥인데 엉뚱한 곳에 더 열심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적지 않이 걱정은 되지만 이제껏 아들을 기다리고 믿어왔던 것처럼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요즘 아들이 가장 즐기는 것은 운동과 요리 그리고 책이다. 8km나 되는 영랑호를 밤낮으로 두 바퀴 돌고 컴퓨터를 하거나 독서 그리고 요리 삼매경에 빠져있다.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이어서 그런지 마치 목숨을 건듯 최선을 다한다. 아내는 그런 아들이 못마땅해 늘 잔소리를 해댄다 "지금은 공부를 그렇게 할 때야 아들...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 "알고 있어요 ...엄마 제가 알아서 할게요.." 사실 아들은..
2010.08.27 -
동전의 양면같은 알박기와 알빼기 해결책 없나?
부동산 투기의 일종인 알박기 행위를 금지 시키는 주택법 개정안이 시행된지도 5년이 되어간다. 알박기란 개발 업체가 일정 비율의 토지 사용권한을 확보한 경우 토지 소유주의 매각 의사와 상관없이 매도청구권을 행사해 강제로 확보할 수 있게 한 법으로 땅을 팔지 않고 버티며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 법이다. 주택법 개정안은 민간업체가 사업부지의 80% 토지 사용권을 확보하면 10년이 안 된 땅을 매도청구할 수 있고, 사업부지의 95% 토지 사용권원을 확보하면 나머지 5%를 아무런 제한 없이 매도청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당시 개정안이 발의 될 때는 집값 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시기였는데 알박기 때문에 아파트나 주택 분양가가 오르고 주택 공급을 지연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기업뿐 ..
2010.08.26 -
모양은 피자, 맛은 토속적인 산채 비빔밥
속초에서 서울을 갈 때면 종종 들리는 집이 있다. 아마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이면 한두번 들러 보았을 준이네 통나무집인데 내가 이집에 즐겨 들리는 이유는 바로 청국장 때문이다. 인제에서 홍천 방향으로 오다보면 청국장 전문점들이 유독 많다. 직접 띄워서 만들어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더 구수하고 영양도 많기 때문이다. 아마 대부분의 청국장을 한번은 다 맛보았을 만큼 나는 청국장을 좋아한다. 그중 두촌면 자은리에 있는 시골막국수집과 역내리에 있는 준이네 통나무집을 즐겨 찾는다. 청국장과 곤드레옥수수밥과 산채비빔밥 묵밥과 도토리 묵사발, 막국수,감자전, 촌두부, 옥수수막걸리등 준이네 통나무집 메뉴는 모두 토속적이다. 통나무집 안으로 들어서면 어릴적 고향에서 느끼던 콤콤한 청국장 냄새가 자욱한데 통나무 냄새와 묘하..
2010.08.25 -
암수술 받은 아버지를 위해 퇴사한 아들의 효심
종종 뉴스를 통해 인면수심의 패륜범죄를 접하곤 한다. 근래에도 아침식사 시간이 늦고 용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80대 노모의 집에 불을 지른 59세의 아들이 있는가 하면 재산분배에 불만을 품은 40대 아들이 늙은 어머니에게 제초제를 밥에 부어 강제로 마시게 하려다 구속되기도 했다. 또 게임에 빠져있다고 꾸중을 들은 후 안방에서 낮잠을 자던 어머니를 둔기로 수차례 내려쳐 숨지게 한 20대 아들이 구속되는 등 차마 말로 담을 수 없는 패륜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런 흉흉한 소식을 접할 때 마다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황폐해졌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 내려않곤 한다. 하지만 주변을 잘 살펴 보면 아직도 세상이 따뜻하고 살만하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일들이 많은데 오늘은 그중 암수술을 받은 아버지를..
2010.08.25 -
암보험 가입을 거절당한 형님 이유는?....
어제 사무실로 보험 모집원 한 분이 오셨습니다. 며칠 전 부터 암보험을 가입해야겠다는 형님의 말에 주변 사람들의 소개로 오게 된 분이었는데 서로 인사를 나눈 후 가입할 보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가입하실 보험이 무엇이지요?" "예, 예전에가입했던 암보험을 피치못할 사정으로 이년전 해약을 했는데 아무래도 하나 정도는 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잘 생각하셨어요..고객님 더구나 혼자 사시는데 든든한 보험 하나는 가입해놓으셔야지요.." "그러게 말이예요...갑자기 병이라도 나면 자식에게 손벌일 것도 아니고 미리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알겠습니다,,,,,그럼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에 먼저 생년월일 좀 불러주세요.." "아,예...제 생년월일은 54년 0년 00일 입..
2010.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