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 닮은 꼴 강호동과 이창호
2008년 연말 연예대상이 진행중이다. 어제 끝난 MBC 연예대상에서 강호동이 대상을 수상하며 KBS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씨름판에서 포효하던 청년 천하장사 강호동이 중년이 되어 2008년 연예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국민MC 유재석도 강호동에 뒤지지 않는 열정으로 한 해를 보냈지만 MBC에서는 연속 수상이라는 것이 조금은 걸림돌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두 사람 모두 2008년 최고의 예능인이라는 것과 연예계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인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주었다. 그런데 늘 강호동을 볼 때 마다 나는 바둑기사 이창호가 생각난다. 이창호가 스승 조훈연을 만나 한국을 평정하고 또 세계의 최강자로 군림했듯이 강호동 역시 MBC의 터줏대감 이경규가 있었기에 오늘의 자리에 이르렀다는..
200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