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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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가 구속된 아파트 바닷물에 또 쓸려.....
오늘은 통일 전망대에 볼일이 있어 올라가는 길이었다. 올라가며 이곳저곳 들리다 보니 어느새 11시가 넘었다. 간성을 지나 거진으로 들어서는 길에 고층아파트가 있는 해안도로를 타고 돌아가기로 했다. 이 도로는 지난해 개설된 도로로 동해안에서 가장 초고가 아파트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한국에서 가장 해수욕장이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 아파트는 건설 당시부터 지역주민들로 부터 눈총을 받아왔던 아파트였는데 결국 아파트가 완공되고 난 후에 군수와 공무원들이 청탁에 연루되어 결국 고성군 건축계장과 도의회 의원에 이어 고성군수까지 구속된 곳이다. 군사보호지역인 이곳은 아파트를 건립할 수 없는 곳이었는데 고성군에서 건축허가와 분양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평당 분양가가 8백만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였지만 ..
2009.02.11 -
현수막 때문에 나무가 힘들어요
아침마다 고1 아들 등교시간에 맞추어 학교에 간다. 버스 시간이 잘 맞지 않아 궁여지책으로 아들을 태워다 주는데 차량이 붐비는 곳을 피해 속초에서 고성으로 다시 고성에서 속초를 통해 아이의 학교로 간다. 언젠가 그곳으로 가다 길가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블로깅한 적이 있었다.그것은 바로 시골에 걸린 보이스 피싱 방지 현수막이었는데 그때는 아무 생각없이 현수막에 대한 내용만 보고 사진을 찍었는데 오늘 아침 그곳을 지나다 신호등에 걸렸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왼쪽의 현수막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현수막이 축 늘어져 있었고 또 다른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놀란 것은 축늘어진 현수막 때문이 아니라 왼쪽에 매달아 놓은 것이 아주 어린 나무였는데 그곳에 현수막의 끈을 매달아 놓은 것이 문제였다. 지난 번 포스팅 했을 ..
200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