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처증 남편 때문에 도망다니는 여자
요즘 부쩍 의처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옛날에는 의처증을 병으로 생각하지 않고 가정내의 문제로 여겨 심각한 병이라는 인식하지 못했었는데 의처증이나 의부증이 가정을 파탄나게 하는 중대한 질환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하곤 한다. 올초에 일 때문에 만난 사람이 있다.서울에서 파견되어 지방에 머물고 있는데 처음부터 이상한 점이 많았다. 늘 불안해 하고 무언가에 쫓기는 듯 했다. 또 만난지 두 달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휴대폰이 갑자기 꺼져 있거나 수시로 바뀌었다. 사업상 이런 사람을 신뢰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진행하던 일을 포기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며칠 후 할 얘기가 있다며 함께 저녁식사를 하자고 했다. 어차피 일을 마무리 지으려면 한번은 만나야 겠다는 생각에 나가 보았다. 그런데 식사를 하면..
2009.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