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가 이룬 공든탑이 어디로 갔을까
러시아가 유로 2008에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진출이 좌절되었다. 2002년 월드컴에서 한국팀 감독으로 이룬 4강처럼 이번에도 그의 매직은 4강에서 멈춰섰다. 하지만 히딩크는 이번 유로 2008에서 터키팀과 함께 최고의 명승부를 남기며 그동안 유럽축구의 들러리였던 러시아팀을 4강까지 끌어올리면서 최고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마치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축구를 4강에 올렸놓았을 때처럼...... 애당초 약체로 지목되었던 러시아는 예선전에서 크로아티아가 잉글랜드를 이겨주는 행운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구소련 시절인 1960년 1회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지만, 구 소련이 해체되어 러시아가 된 이후에는 유럽컵이나 월드컵 등 메이저대회에서는 한번도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한 러시아 축구를 4강으로 이..
2008.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