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주 소방수가 아닌 중간계투로 써야한다.
16일 대 일본전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쾌조의 3연승을 거둔 베이징 한국 올림픽 야구팀이 연일 승전보를 띄우고 있다.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불편하기 짝이 없다. 그것은 확실한 리드를 잡고도 지키지 못하는 마무리의 불확실정이다. 특급 소방수 오승환의 부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더라도 미국전과 대 일본전에서의 한기주의 기용은 분명 실패한 투수기용이었다. 미국전에서도 역전의 빌미를 준 한기주가 16일 일본전 등판에서도 똑같이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고 내려온 것은 코칭스태프의 실책이었다.지난 13일 미국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며 홈런 1개 포함해 3피안타 3실점하며 9회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더니 16일 대 일본전에서도 나오자마자 아라이 다카히로에게 3루타를 얻어맞고 3루수 김동주의..
2008.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