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잠자던 동전 10원짜리만 무려 1460개.........
며칠 전 집안 대청소를 하던 아내가 갑자기 항아리를 비우라고 하더군요. 그 항아리는 다름 아닌 동전을 모아 놓는 저금통입니다. 15년전 항아리를 주워 탁자 위에 올려놓고 동전이 생기는 대로 항아리에 넣어두곤 했습니다. 5년전 이사를 할 때 항아리를 들어보니 제법 무게가 나가더군요. 그때 항아리 이름을 화수분이라 부르기 시작했는데 아내는 항아리에 동전을 넣어두는 것을 마특치 않게 생각하곤 했습니다. 항아리에 부담을 주기도 하지만 10원짜리 동전을 만드는데 더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아내의 성화에 못이겨 결국 항아리를 비우기로 했습니다. 항아리를 비우려고 생각하니 예전에 아이들과 커다란 돼지 저금통에 쌓이는 동전을 바라보며 기뻐하던 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항아리에 동전이 약 3분의 1 가량 ..
201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