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에 폐자전거 왜 안치울까?
아이의 수시 실기고사를 보기 위해 전날 수원에 도착했다. 아이와 함께 동행한 이번 시험은 경쟁률이 50대 1을 넘을 정도로 치열해서 아이가 긴장을 많이 했다. 마음을 차분하게 먹고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동행을 하였는데 긴장을 풀지 못하고 아침도 뜨는 둥 마는 둥 실기고사를 보러 들어갔다. 아이가 교실로 들어가 시험을 보는 동안 학교 이곳저곳을 돌며 시간을 보냈는데 토요일인데도 많은 학생들이 캠퍼스에 나와 강의를 듣고 있었고 운동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다. 곳곳에는 청소부 아줌마 아저씨들이 빗자루를 들고 낙엽을 쓸고 있었고 건물 내부에도 걸레질에 열중했다. 정문에서 쭉 뻗은 도로를 가다보면 오른쪽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고 그 옆에는 자전거 보관함이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자전거가 대부분..
200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