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후 집 나가는 남편에 대한 아내의 극약처방은?
2010. 8. 5. 12:14ㆍ세상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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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살아가다 보면 크든 작든 다툼이 있기 마련이다.
어떤 집은 주변 사람들 아랑곳 하지 않고 동네가 떠나가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싸우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남들이 들을까 조곤조곤 싸우는 부부도 있다.
나 역시도 부부싸움을 가끔 한다.
부부싸움을 하고 난 후 곰곰 생각해 보면 대부분 내 잘못이 크다.
잘못은 내가 했지만 그 일로 잔소리가 심해지고 또 지나간 일을 들춰내어 타박하면 울컥해 집을 나온 기억도 가끔 있다.
하지만 집을 나오고 나면 상황이 더 악화되거나 냉랭한 시간이 길어지곤 했다.
지금이야 왠만하면 집밖으로 나가지 않지만 아직도 부부싸움만 하면 집 나오는 친구가 하나 있다.
처음에는 아내가 친정에 갔다는 둥 친구네 집에 가서 혼자 있다며 친구들을 불러내 당구를 치거나 저녁과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몰래 찜질방에 가서 잠을 자곤 했다.
한 지역에 살고 있지만 늘 맞벌이를 하느라 바빠 부부가 함께 모이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동창인 남자들 끼리 가끔 술자리를 갖곤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친구 녀석이 먼저 전화하는 날은 십중팔구 부부싸움을 하고 집을 나오는 것이라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툭하면 집 나가는 남편......친구 아내는 처음에는 화가 무척나고 약도 올랐지만 괜히 다그치면 더 멀리 달아날까 꾹 참다 가끔 내게 전화를 하곤 했다.
"애 아빠가 혹시 찾아오면 어디서 무얼 하는지 알아봐주세요..."
친구 아내의 부탁을 받고 난 후 나는 친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할까 곰곰 생각하다 예전에 내가 집을 나왔을 때 찜질방에서 잤던 것처럼 분명 친구 녀석도 나와 헤어지면 찜질방으로 직행할 것이라 생각했다.
당구를 한 게임 치고 난 후 저녁 식사와 함께 술 한 잔을 마시고 헤어진 후 몰래 친구 뒤를 쫓아가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친구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24시 찜질방으로 직행했다.
천성은 착한데 욱하는 성질을 참지 못하는 친구.....부부싸움을 한 후 아내의 잔소리가 듣기 싫다며 툭하면 집을 나와 찜질방에서 잠을 청했던 것이었다.
처음에는 화도 내고 달래도 보았지만 그럴 때 마다 집을 뛰쳐 나가는 횟수가 잦아지는 남편........ 남편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전혀 개선될 기미가 없자 결국 친구 아내는 마지막 극약 처방을 내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 날도 예외없이 부부싸움을 한 후 집을 나왔던 친구가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에 집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그런데 왠일인지 집이 텅비어 있었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종적을 감춘 아내 .....처음에는 잠시 외출을 했으려니 했는데 저녁이 되어도 들어오지 않고 밤이 되어도 들어오지 않자 화가 났던 마음이 어느새 걱정으로 변해 있었다고 한다.
맨 먼저 시댁과 처갓집에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오지 않았다며 또 싸웠냐는 채근만 들었다고 한다.
뜬눈으로 밤을 새운 다음날 오후에 아무렇지 않다는 듯 나타난 아내를 보자 걱정했던 마음 보다는 연락도 없이 사라진 아내의 행동이 화가나 버럭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그러자 아내는 더 큰 목소리로 친구에게 대들며...
"왜, 당신은 툭하면 집 나가는데 나는 나가면 안돼?.."
"나가 보니 집안 일 안하고 푹 쉴 수 있어 마음 편하고 참 좋더구만 ....앞으로 나도 부부싸움을 하면 집 나갈테니 그렇게 알아..."
너무도 당당하게 말하는 아내의 말에 대꾸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나는 집 나가면 찜질방에서 자고 오곤 했는데 자네는 어디 있었던 거야....동네 찜질장에도 없더구만..."
"내가 어디서 무얼 하긴 그런 건 알아서 뭐해 ..."
집을 나갔다 온 후 오히려 더 화를 벌컥 내는 아내를 보며 '아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뭘 잘했다고 이렇게 당당해'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치올라 왔지만 문득 예전의 자신의 모습과 행동을 생각해 보니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부부싸움을 하고 난 후 집을 나가던 남편의 버릇이 사라졌다고 한다.
싸움을 하고 난 후 집을 나가는 것은 여전하지만 예전처럼 찜질방에서 외박을 하는 일도 없고 시간이 되면 알아서 집으로 들어온다며 웃는 친구의 아내.....
사실 친구 아내는 남편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미리 친정과 시댁에 전화를 해놓고 서울에 있는 친구 집에서 하루를 보낸 것이라고 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아내의 극약처방을 받고 보니 하루 사이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나더라는 친구.....처음에는 화가 그리고 나중에는 혹시 사고가 난 것은 아닌지 아니면 잘못된 생각을 하고 영영 집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에 잠을 못이뤘다고 한다.
아내의 극약처방 덕분에 못된 버릇을 싹 뜯어 고친 친구......
지금은 천하에 둘도 없는 공처가 애처가로 살고 있다.
어떤 집은 주변 사람들 아랑곳 하지 않고 동네가 떠나가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싸우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남들이 들을까 조곤조곤 싸우는 부부도 있다.
나 역시도 부부싸움을 가끔 한다.
부부싸움을 하고 난 후 곰곰 생각해 보면 대부분 내 잘못이 크다.
잘못은 내가 했지만 그 일로 잔소리가 심해지고 또 지나간 일을 들춰내어 타박하면 울컥해 집을 나온 기억도 가끔 있다.
하지만 집을 나오고 나면 상황이 더 악화되거나 냉랭한 시간이 길어지곤 했다.
지금이야 왠만하면 집밖으로 나가지 않지만 아직도 부부싸움만 하면 집 나오는 친구가 하나 있다.
처음에는 아내가 친정에 갔다는 둥 친구네 집에 가서 혼자 있다며 친구들을 불러내 당구를 치거나 저녁과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몰래 찜질방에 가서 잠을 자곤 했다.
한 지역에 살고 있지만 늘 맞벌이를 하느라 바빠 부부가 함께 모이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동창인 남자들 끼리 가끔 술자리를 갖곤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친구 녀석이 먼저 전화하는 날은 십중팔구 부부싸움을 하고 집을 나오는 것이라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툭하면 집 나가는 남편......친구 아내는 처음에는 화가 무척나고 약도 올랐지만 괜히 다그치면 더 멀리 달아날까 꾹 참다 가끔 내게 전화를 하곤 했다.
"애 아빠가 혹시 찾아오면 어디서 무얼 하는지 알아봐주세요..."
친구 아내의 부탁을 받고 난 후 나는 친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할까 곰곰 생각하다 예전에 내가 집을 나왔을 때 찜질방에서 잤던 것처럼 분명 친구 녀석도 나와 헤어지면 찜질방으로 직행할 것이라 생각했다.
당구를 한 게임 치고 난 후 저녁 식사와 함께 술 한 잔을 마시고 헤어진 후 몰래 친구 뒤를 쫓아가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친구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24시 찜질방으로 직행했다.
천성은 착한데 욱하는 성질을 참지 못하는 친구.....부부싸움을 한 후 아내의 잔소리가 듣기 싫다며 툭하면 집을 나와 찜질방에서 잠을 청했던 것이었다.
처음에는 화도 내고 달래도 보았지만 그럴 때 마다 집을 뛰쳐 나가는 횟수가 잦아지는 남편........ 남편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전혀 개선될 기미가 없자 결국 친구 아내는 마지막 극약 처방을 내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 날도 예외없이 부부싸움을 한 후 집을 나왔던 친구가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에 집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그런데 왠일인지 집이 텅비어 있었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종적을 감춘 아내 .....처음에는 잠시 외출을 했으려니 했는데 저녁이 되어도 들어오지 않고 밤이 되어도 들어오지 않자 화가 났던 마음이 어느새 걱정으로 변해 있었다고 한다.
맨 먼저 시댁과 처갓집에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오지 않았다며 또 싸웠냐는 채근만 들었다고 한다.
뜬눈으로 밤을 새운 다음날 오후에 아무렇지 않다는 듯 나타난 아내를 보자 걱정했던 마음 보다는 연락도 없이 사라진 아내의 행동이 화가나 버럭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그러자 아내는 더 큰 목소리로 친구에게 대들며...
"왜, 당신은 툭하면 집 나가는데 나는 나가면 안돼?.."
"나가 보니 집안 일 안하고 푹 쉴 수 있어 마음 편하고 참 좋더구만 ....앞으로 나도 부부싸움을 하면 집 나갈테니 그렇게 알아..."
너무도 당당하게 말하는 아내의 말에 대꾸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나는 집 나가면 찜질방에서 자고 오곤 했는데 자네는 어디 있었던 거야....동네 찜질장에도 없더구만..."
"내가 어디서 무얼 하긴 그런 건 알아서 뭐해 ..."
집을 나갔다 온 후 오히려 더 화를 벌컥 내는 아내를 보며 '아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뭘 잘했다고 이렇게 당당해'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치올라 왔지만 문득 예전의 자신의 모습과 행동을 생각해 보니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부부싸움을 하고 난 후 집을 나가던 남편의 버릇이 사라졌다고 한다.
싸움을 하고 난 후 집을 나가는 것은 여전하지만 예전처럼 찜질방에서 외박을 하는 일도 없고 시간이 되면 알아서 집으로 들어온다며 웃는 친구의 아내.....
사실 친구 아내는 남편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미리 친정과 시댁에 전화를 해놓고 서울에 있는 친구 집에서 하루를 보낸 것이라고 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아내의 극약처방을 받고 보니 하루 사이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나더라는 친구.....처음에는 화가 그리고 나중에는 혹시 사고가 난 것은 아닌지 아니면 잘못된 생각을 하고 영영 집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에 잠을 못이뤘다고 한다.
아내의 극약처방 덕분에 못된 버릇을 싹 뜯어 고친 친구......
지금은 천하에 둘도 없는 공처가 애처가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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